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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핸드폰 하나에 현대인의 생활상을 구겨넣은 영화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그 안에 남이 보면 안되는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여기까지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을 주운 사람이 싸이코여서 돌려주지 않고 이상한 요구만 해대며 사람 피를 말린다?" 이러한 예고를 보며 "뭐 핸드폰 하나 잊어버린 거 갖고 저렇게 까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엄태웅과 박용우 두 주인공의 연기력이 믿음직스럽고, 핸드폰이라는 밀접한 소재를 가지고 감칠맛 나는 스릴러액션으로 풀어낸 내용이 궁금해서 보았습니다. (강한 스포일러 있으니 여기서 back을 누르셔도 됩니다..^^;;) 핸드폰은 모두가 가지고 있으면서, 분실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의 폐해가 큰 물건입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당장 불편하고, 괴로운 일들이 생기는 점에서는 모두가 공감을..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9. 2. 22. 17:50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몇 년 전 이 책이 많은 이들의 필수도서같이 여겨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너무 친절한 제목 덕에 뻔한 내용일 것이라 지레 짐작하고 읽지 않았었다. 누군가를 칭찬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 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이며, 다른 대인관계 지침서나 심리학책의 흔한 내용을 보다 강조하여 쉽게 쓴 것이겠거니 하며 넘어갔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내가 근무하는 학원에서 아이들이 학교 일정 때문에 와야할 시간을 훌쩍 넘겨서도 오지 않아 수업을 하지 못하고 몇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수업을 진행 할 시간에 멀뚱히 기다리기 심심하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속으로 피식 웃었다. ‘몇 년 전 엄청 유행하더니 어딜 가나 하나씩 있군 그래.. ’ 하며 한 번 무어라 썼길래 인기가 많았을까 하는 생..

생활탐구/읽을거리 즐기기 2008. 12. 30. 14:46
오스트레일리아, 1940년대 호주의 이야기

개봉 전부터 감독과 배우들에 대한 기대, 많은 리뷰들을 통해 상당히 관심이 갔던 영화입니다. 예고를 통해서는 전쟁 영화인 줄 알았는데, 전쟁이 있던 시기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2차세계대전이 일어나던 시절 오스트레일리아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비슷한 시기 우리도 일본에 의해 조국을 빼앗기고, 수모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처럼 점령자들에 의해 땅을 빼앗기고, 유린당하는 호주 원주민들과 원주민과 침입자들 사이의 혼혈아들의 생활상을 담담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영화의 나레이션이나 시점도 원주민 혼혈 소년 '눌라'의 시각에서 보여집니다. 아이의 시점에서 해주는 설명은 재미있기도 하고, 순수하면서 가슴아프기도 합니다. 주제는 조금 무거운 듯 하지만, 영화는 시종..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8. 12. 17. 15:34
트와일라잇, 흑기사같은 뱀파이어 남친이 부럽다

트와일라잇(Twilight), 뱀파이어가 주인공인 하이틴 로맨스 영화. 예고편을 보고 무척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입니다. 뭔가 볼거리가 많은 뱀파이어 액션 스릴러 영화 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영화는 뱀파이어가 나오는 '하이틴 로맨스 영화' 였습니다. 어릴 적 순정만화에서 자주보던 요정, 뱀파이어, 기사같은 만화속 주인공 같은 남자와의 위험한 로맨스에 빠져드는 특별한 여 주인공 이야기 입니다. 늘 그렇듯 남자주인공에게 '너같은 여자는 처음이야..'라고 생각되어지는.... 저는 하이틴이 아니라서인지 보면서 중간중간 닭살이 돋아 피식피식 웃게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또 영화의 배경이 미국 고등학교 생활이다보니 공감 되지 않는 면도 많았습니다. 우리문화에서는 prom(졸업기념 댄스파티..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8. 12. 13. 00:41
강풀의 순정만화가 순정영화가 되었을때

강풀의 '순정만화'를 처음 인터넷에서 볼 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탄탄한 구성, 얽히고 섥힌 사람간의 관계를 잘 엮고 풀어냈었다는 점, 일상생활 속의 소박한 감정들의 잔잔한 묘사에 무척 감동했었습니다. 그 '순정만화'가 영화로도 제작되어 개봉되었습니다. 우선 캐스팅은 외모 상은 좋은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화속 주인공들은 빼어난 미남미녀가 아니었는데, 영화다 보니... 훨씬 수준높은 외모들을 자랑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상이 참 아름답습니다. 장면 장면들의 따뜻한 색감과 밝은 조명, 정겨운 동네풍경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원래도 예쁘시지만 화면에서 더욱 예쁘게 나오는 여주인공들에게 여자인 제가 빠져들었것을 보면...남자분들은 좀 더 반하시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로 각색을 한 것이..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8. 12. 4. 14:30
카네기 처세술, 대인관계 해법의 고전

얼마전 '카네기 처세술'을 읽었습니다.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었던 책입니다. 책 내용이 궁금해 새벽까지 읽다가 잠들고, 식당에 가서도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찰라에 한 번 더 읽게 되었습니다. 책이 얇은데도, 그 속에 담긴 내용이 아주 뜻 깊고, 한 구절 한 구절 마음에 와 닿아 재빨리 훑어 읽어버릴 수는 없는 책이었습니다. 인상적인 좋은 글귀가 많아 형광펜을 꺼내들고 밑줄을 그어가며 내용을 곱씹어 가며 읽었습니다. 처세술. 참으로 많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사람이다 보니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데, 가족, 친구, 직장에서 다른 사람과 지낸다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루를 지내며 속상하고 기쁜 일의 원인 대부분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호의에 하루가 행복하기도 하..

생활탐구/읽을거리 즐기기 2008. 11. 27. 02:51
007 퀀텀 오브 솔러스, 가장 빈곤한 제임스본드?

이니셜D와 에서 보던 좁은 길과 격한 드리프트가 나오는 화려한 추격전부터 시작되는 영상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보트를 이용한 추격전, 자동차 추격전, 헬기 추격전, 호텔 폭파장면 등 정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 007 영화답게 근래에 가장 이슈가 되는 문제점을 짚어냅니다. 요즘에는 아이티나 볼리비아 국가들의 식량문제가 관심이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제작비를 들였다는 이번 영화는 그동안의 제임스 본드 중 가장 빈곤해 보입니다. 말쑥한 양복입은 모습은 가뭄에 비처럼 나오고, 본드걸과의 러브신도 빈곤하고, 무엇보다 007을 보는 즐거움인 최신 무기와 본드카가 없습니다. ㅠㅠ 나오는 최신장비라고는 햅틱기능이 있는 폰과 컴퓨터가 다 입니다. 거기에 배경이 남미의 이국적인 ..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8. 11. 9. 17:15
미쓰 홍당무, 당당하고 밝은 찐따들의 이야기

우선은 보는 내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장면 장면에서 웃지않고 못 견디게 만듭니다. 코믹영화처럼 억지 웃음을 자아내는 것도 아니고, 시트콤 같은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골 때리게(?) 생각하는 찐따의 모습들과 상황이 사람을 웃게 만듭니다. 예고를 보면서는 학교선생인 양미숙(공효진)이 동료교사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유부남 은사님(서종철)을 좋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서종철의 딸 서종희와 함께 서종철이 바람피우는 것과 이혼을 막기 위해 협력하는 내용이 상당히 코믹합니다. 관심받지 못하던 왕따이다 보니 선생님의 의례적인 관심이나 술에 취한 행동 하나조차 큰 관심으로 받아들이고 착각하는 모습은 어찌보면 주변에서도 자주 봄 직한 일 입니다. 오랜 기간 솔로라거나 주위의 애정을 받지 못하다가 누군가..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8. 10. 20. 18:18
또 시즌2야? 새로 시작한 '별순검 시즌2'

별순검이 벌써 시즌3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 조선과학수사대로부터 시작되어,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으로 이어져 벌써 3번째 등장인물이 확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조선과학수사대는 별순검으로 치지 않기로 했는지, 이번 시즌을 시즌2로 홍보하고 방영하네요. 요즘 TV도 없앴지만, 별순검 만큼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지라 시즌2를 기대하며 보았습니다. 지난 시즌 끝에 조선왕조에 대한 일본의 계략에 대한 뭔가 큰 이야기 꾸러미를 풀려다 말고 마무리를 지은 상태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사뭇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제작진도 고심을 많이 했는지, 별순검 시즌2의 첫회는 거의 복선을 위해 할애한 느낌입니다. 등장인물이 모두 바뀐데 대한 간단한 설명과 암시, 새로운 등장인물에 대한 사연들을 솔솔 풀다..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8. 10. 16. 15:49
대조영, 큰 감동과 교훈.

얼마나 더 눈물을 쏙 빼려고 그러는지.. 요즘 대조영은 심장을 마구 휘저어 놓고 있다. 134회로 종방이라고 하니 4부가 남아있다. 어제 130회로 드디어 천문령 전투에서 승리를 하였기에 이제 드디어 발해 건국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연찮게 보기 시작하여 한 드라마를 무려 2년여를 꼬박 보고 있다. 처음 1부, 2부의 전쟁씬의 규모와 리얼리티에 놀라 보기 시작하였고 보면 볼수록 탄탄한 내용과 빠른 전개, 등장인물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이다. 또한 이 드라마를 꾸준히 보게 하는 요인은 감동과 교훈이다. 마치 한 편의 옛 위인의 교훈에 관한 책을 보고 있는 것 처럼 매 회 배울 점과 느낄 점이 나오기 때문이다. 대조영의 사람을 믿어주는 신의의 처세술이나, 미모사, 신홍의 지략, 지아비..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7. 12. 11. 03:15
별순검 15부, 새로운 형식 실험인가?

별순검은 한 편이 하나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는 드라마이다. 그래서 굳이 연결하여 보지 않아도 한 시간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보는 시청자에게는 한 편 한 편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속에서 등장인물간의 이야기는 사건 뒷면에서 조용히 진행되어 가고 있어 더욱 흥미로운 점이 있다. 또한 정규방송 시간에 연속으로 두 편을 하기에 한 번에 실컷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별순검이 갑작스레 이러한 장점이 사라지고 있다. 13부 백여령 살인사건부터 별순검이 갑자기 2부작 형식으로 나오고 있다. 처음 벽여령 살인사건 방영할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였다. 그 전주에 방영된 11, 12부가 아무래도 처음만 못한 감이 있어 스스로 고치고 보완하는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7. 12. 11. 02:42
대조영, 어디까지가 실존과 허구인가.

요즘들어 대조영이 눈시울을 적시게 하고 있다. 발해건국이 코앞으로 다가옴으로 인해 산고에 가까운 고통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조영의 중추인물들이 하나씩 죽고, 대의를 위해 죽어가는 그 마음들에 더욱 눈물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벌써 128회, 매주 2편씩 하였으니 2년이나 되는 긴 시간동안 한 드라마가 긴 호흡으로 하지만 탄탄한 이야기로 전달되고 있다. 처음 발해라는 나라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이라는 노래를 통해 '발해 대조영'을 알았고,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 를 통해 더욱 친숙해진 국가였다. 국사책에서도 그리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지 않고 넘어갔기에 발해의 건국이나 발해의 역사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지하였다. 중국의 역사왜곡이나 여러 문제로 발해사가 부각되고 있고, 드라마의 인기로..

생활탐구/볼거리 즐기기 2007. 12. 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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