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주식과 솔로탈출 망하는 공통점
1. 바보온달 저평가주
다 갖춰진 사람보다는 지금은 별 볼일 없더라도 미래가 화창해 보이는 사람을 만나 함께 커나가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평가주에 희망을 거는 투자자와 비슷한데, 문제는 정말로 잠재력이 있는 저평가주였다면 다행인데 저평가주라고 믿었을 뿐 그것이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ㅡㅡ;;
한동안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지만... 코스피 지수가 오르고 또 올라도, 동종업계 주식이 다 올라도 자신이 골랐던 주식만 오르지 않으면, 저평가 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철없는 남친이 사람될 날, 백수 남친이 취업할 날만을 기다리며 투자했는데... 해가 바뀌고 세상이 변해가도 애인이 변하지 않으면, 자신의 안목을 의심하게 됩니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을 꿈꿨는데, 알고보니 상대는 그냥 바보였다는 허탈감.... ㅠㅠ 을 안고 떠나갑니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함께 바라봐주는 짝을 만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일정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으면 상대가 실망해서 떠나기도 쉬운 것이 바보온달 스타일 솔로..... ㅠㅠ
2. 여신포스 우량주
삼성전자나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주식들은 한 주의 가격이 100만원이 넘습니다. 88만원 세대 기준으로 보자면 한달 월급 보다도 주식 한 주가 더 비싸서, 쉽사리 도전을 해 볼 수가 없습니다. 돈을 모아서 우량주를 한 주씩만 사서 모으라고도 하는데... 그 '한' 주 조차가 쉽지 않아요....
김태희처럼 미모 학벌 능력 다 되는 여자를 보면, 그저 꿈 같습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꿈은 꾸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진짜 그런 사람이 있다해도 사람들이 쉽사리 접근 자체가 어렵습니다. 친구 중에도 서울대 나와서 좋은 직장을 다니는 성격과 외모까지 좋은 친구가 있으나, 우선 친구가 서울대를 나왔으니 남자도 어느 정도 학력이 되어야 할 것 같고, 직업이 좋으니 남자도 어느 정도 연봉이나 직업이 되어야 할 것 같고 하다보니 주위에서도 선뜻 누군가를 소개할 수가 없습니다... 본인은 아무리 괜찮다고 눈 안 높다고 이야기를 해도... 주위에서 소개해주려고 하는 사람이나, 도전해 보려는 사람이나 도전하기도 전에 의욕상실... ㅡㅡ;
과년한 솔로들의 세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착실히 노력해서 차곡차곡 몸값을 높인 것은 좋은데, 몸값이 너무 높아져도 사람들이 쉽사리 도전할 수 없어, 솔로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3. 파도같은 인기주
대선주, 총선주 등등 각종 요인으로 급 인기를 얻는 주식들이 있습니다. 인기주의 특징은 사람들이 확 몰렸다가 확 빠져나가는 썰물같은 기복이 심해, 꾸준하게 가치투자를 해주는 투자자가 귀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하려다가도 오르락 내리락 사람들이 달라붙는 것을 보며 한발짝 물러서기도 하는데, 인기많은 풍요속의 빈곤형 솔로들이 그렇습니다..
이성친구들도 많고, 언제든 솔로탈출이 될듯될듯한데 막상 친구와 사귀자니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고민하게 되고, 연애를 시작해도 인기있는 사람의 밝고 좋은 면들만 보며 쉽게 다가왔다 쉽게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서 안정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연애가 어려울 때가 있다고 합니다.
주위에 수많은 클론들이 있지만 진정한 소울메이트 한 명이 간절한, 외로운 다스베이더같은 느낌일까요.... ^^:;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어떤 종목을 고르건, 좋은 주식 종목을 추천받건 간에
잃고 따는 것은 스스로가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하느냐에 달려있듯이,
연애도 결국 스스로에게 달려있다는 것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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