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관심없는 난공불락 도도한 남자를 꼬시는 방법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난공불락 요새같은 상대를 꼬시는 아주 쉬운 방법?

여자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무한관심이 있는, 멋지지만 다가갈 수가 없는 남자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도도하고 멋진 모습에 반해 혼자 좋아하는 여자는 더 애가타게 되는데, 의외로 이렇게 난공불락의 매력남을 꼬시는 참 쉬운 방법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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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지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남자 공략법?

때는 바야흐로,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미팅을 주선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미팅 자리에 나오면 서로 서로 그 중에 가장 괜찮은 사람을 찍으며, 자연스레 킹카에게 관심이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킹카이면서 상냥하기까지 하면 좋은데, 참 멋있고 매력적이지만 미팅에 왜 나온것인지 모르게끔 여자에게는 별 관심이 없고 그냥 친구에게 끌려나온 듯한 도도한 남자가 그 자리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풍기며 쉬크하게 앉아있다가, 여자애들이 시덥지않은 질문을 하며 친해지려고 하면, 턱하니 "너는 꿈이 뭐야?" 하는 철학적 질문같은 것을 한마디 던지고는 상대방 여자가 쉽게 대답하지 못하면 썩소 한 번 날리고는 다시 팔짱을 끼고 등 뒤에 기대어 앉아있는 남자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말을 걸고 작업들어오는 여자애가 있으면 다시금 "어떤 음악 들어?" 같은 질문을 던지고, 여자의 입에서 아이돌이나 가요가 나오면 다시금 자신은 다른 레벨임을 보여주는 썩소를 지으며, 몸을 의자에 파묻고 앉아버리는 스타일이죠.

이런 남자분을 보면, 자신만의 세계와 주관이 매우 뚜렷해보이면서, 다가가기가 어려운데 끌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그 남자의 관심을 끌어보고자, 애교도 떨어보고 괜한 질문도 해 보지만, 그럴수록 남자는 그런 상황이 지겹다는 듯 점점 멀어져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만의 세계에 있던 도도남이 갑자기 한 단어에 눈을 반짝이며 여자에게 급 관심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다름아닌, 옆의 남자와 여자가 미팅 자리에서 흔히 나오는 "어떤 음악 좋아해?" "어떤 음식 좋아해?" 같은 질문이 오가는 가운데, 한 여자가 "펄잼"이라는 답을 했던 것 입니다. "펄잼" 이라는 한 마디에 자기만의 세계에 있던 도도 쉬크 킹카남이 그녀에게 꽂힌 것 입니다.

펄잼!

아마도 그 남자의 생각은 이랬던 것 같습니다.

'여자가 펄잼을 알다니.
펄잼을 좋아한다고 하는 여자라면 나와 코드가 잘 통하겠군,
요즘 아이돌이나 쫓아다니는 여자애랑은 다르겠군. 이 여자는 특별한데...'

그리고 그 남자가 생각한 펄잼이란, 충분한 락음악에 대한 지식과 선호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매니아들이 알고있는 뮤지션으로, 펄잼을 좋아할 정도라면 음악에 조예가 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 같았습니다. 펄잼을 좋아한다면, 너바나는 당근 알 것이고, 그 계보 정도도 줄줄 읊을 수 있으며, 얼터너티브락, 메탈, 등등의 락음악의 세부 장르도 알고, 기타 (라고 하면 안되고), 일렉, 베이스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일거라고 추측했나 봅니다.

니가 펄잼을 좋아한다고? +_+

하지만 현실은 그 도도남 킹카의 생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녀는 저와 같은 미술학원 동기였는데, 마침 담당 선생님들이 홍대앞 카페에서 락 밴드 활동을 하고 있었고, 한 선생님이 미치도록 좋아하는 뮤지션이 펄잼이었던 것 입니다. (저도 그 선생님께 펄잼얘기 지겹도록 들었던...ㅡㅡ;;) 하도 옆에서 펄잼 펄잼하니 달랑 한 장 샀던 CD가 펄잼이었을 뿐이었던 것 입니다.
미팅 자리에서 "아이돌 그룹 오빠 사랑해요~" 라고 말하기는 뭣해서, 달랑 한장 있는 CD의 주인공 펄잼을 말했을 뿐인데, 그것을 그 도도한 킹카께서는 락음악 매니아의 표상으로 여기고는 완전히 꽂혀버렸던 것 입니다.

어쨌거나 그녀는 여자에게 눈길도 안주던 매력적인 킹카남이 (이유야 어찌되었던) 자기에게 꽂혀 만나자고 하니 신나했습니다. 그러나, 락음악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자기가 샀던 펄잼 CD 표지에 교통안전 표지판 그림이 있다는 것 하나뿐인 여자와  락음악에 깊이 심취해있는 락밴드에서 일렉기타를 연주하고 있던 남자가 만나서 나눌 수 있던 말은 한 마디도 없었나 봅니다. 만나서 아무 말도 못하다가 헤어졌다고 합니다.
늘상 여자들에게 관심을 받지만 여자에게 별 관심이 없던 남자는 '펄잼'이라는 한 단어에 완전히 반해서 자기 이상형을 만날 줄 알고 좋아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제 친구는 펄잼 이름 말고는 아무 것도 몰랐으니 그 남자가 바랬던 자신의 세계를 이해하는 특별한 여자가 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ㅜㅜ


제 친구의 이야기는 안타까운 슬픈 결말이지만, 여기서 우리는 팁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다가가기 어려운 상대를 꼬시는데는 상대방이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을 공략하면 된다는 것 입니다. +_+
이 방법은 요즘 드라마로 제작된 고현정 권상우의 대물에 잘 나와있습니다.
저는 쩐의 전쟁이 나올 때, 쩐의 전쟁 원작만화를 보다가, 박인권의 대물 시리즈를 다 읽었습니다. 드라마로 제작된 대물 2부 제비의 칼은 영화같은 구성이나 해피엔딩이 재미있지만, 대물 1부야 말로 솔로들에게 천만금의 값어치가 있는 여자 꼬시는 법이 총망라된 비법서 였습니다. +_+ (여자용 남자 꼬시는 법 비법서도 있어야 되는데...ㅜㅜ)
여자에 완전 쑥맥인 주인공을 데려다가 천하제일 연애고수로 만드는 트레이닝 과정이 고스란히 나오는데, 여기서 포인트가 바로 난공불락의 다가가기 어려운 여자를 꼬실 때, 그녀의 약점 - 너무나 좋아하는 것 - 을 찾아내서 공략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리버리 제비수업을 받고있는 주인공 남자따위를 시덥지않게 보는 완전 도도한 여자에게 접근할 때, 그녀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매니악한 측면을 공략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령 여자가 와인에 완전히 심취해있는 여자라면, 소믈리에나 알법한 레어한 와인에 대한 이름을 슬쩍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여자는 "니가 그걸 안단말이야?" 하듯 눈을 반짝이며 이 남자를 달리보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방이 남을 깔볼 수 있을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 매우 전문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 아주 좋아하는 부분을 알아내어, 그것에 관해 나도 알고있다는 뉘앙스를 슬쩍 흘리면, 상대방이 반응 합니다.


로비의 기술에서도, 청렴한 상대방을 파고들 때는 정면돌파보다 상대의 약점 - 상대방이 그것 앞에서는 정말 약해지는 너무 좋아하는 것 -을 찾아내어 공략하면 성공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그냥 로비를 하면 당연히 거절할 사람인데, 다른 것에는 대쪽같은 분이 바둑을 너무 좋아한다면, 그 앞에서 바둑의 수를 잘못 이야기해서 답답해서 한 수 이야기해 줄 수밖에 없게 만들거나, 상대도 깜짝 놀랄만한 묘수에 관한 이야기를 슬며시 흘린다거나, 바둑 매니아들에게는 정말 가지고 싶어할만한 최고의 레어템 바둑알, 바둑판으로 접근을 하면 목적 달성이 쉽다고 합니다.

같은 이유 때문에 마피아는 특별히 좋아하는 것을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바로 특별히 약한 것이기 때문에, 목숨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령 시거를 너무 좋아하면 평소 다른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다가도 최고급 레어템 시거에 약해져서, 독을 섞은 레어템 시거에 죽을 수도 있고, 경계를 늦춘사이 공격하는 적에게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해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상대방이 특별히 아주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낸다면, 바로 그 순간에 상대방의 쉴드가 약해지기 때문에 공략하기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난공불락의 요새같다면, 특별히 정신줄 놓도록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보력을 총 동원해서 알아내 보시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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