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는 당연히 있는 줄 알고 있던 폰트변경도 없고, 그룹별 벨소리 지원도 안되고, 벨소리 다운도 안되고, 모바일 뱅킹도 안됩니다. ㅡㅡ;;; 제가 예상했던 스마트폰은 "기존 핸드폰이 가진 기능 및 장점 + 스마트폰만의 장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핸드폰이라면 당연히 있는 줄 알았던 기능들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 더 좋다고 하는 부분은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자기 마음대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다룰 수 있어서 마이크로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티스토리와 같은 설치형 블로그를 이용해보면, 무한자유에 무척 편리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블로그 팁을 익혔을 때 이야기이고, 코드와 소스를 모를 때는 설치형의 특징이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스마트폰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용법을 익히고 제 마음대로 꾸미는 것에 익숙해지면 아주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버튼 꾹꾹 누르는 것에 익숙했던 초보유저로서는 어렵습니다. ㅜㅜ
우선 당황스러운 첫번째는 '어플'입니다.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이용하려면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하라는데, 도대체 어플이 뭔지부터가 어렵습니다. 알고보니 어플은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줄여서 일컫는 말로, 쉽게 보면 모바일용 응용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우리가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깔듯이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응용프로그램들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도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보니, 어플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것이 좋은 지 기웃거리는데, 요즘 서울시 버스 어플이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어플 낯익습니다. 가만히 보니 이미 LGT 오즈에서 서비스되었던 '서울시버스' 기능입니다.
2009/03/15 - 대중교통 이용할 때의 베스트프렌드였던 OZ
2009/07/03 - 핸드폰 덕분에 친절한 사람이 되었어요~ ^^
가만히 살펴보니, 어플의 기능은 스마트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핸드폰에도 있었습니다.
오즈라이프에서 제공되는 화면입니다. 저기에 이미 서울시 버스, 전국 교통량, 판도라TV, 웹툰 등 어지간한 기능들이 다 있습니다. 약 82가지가 제공됩니다.
TV,맛집, 잡지, 학습 프로그램, 유머, 사전, 지도, 각종 포털사이트 등의 프로그램이 지원됩니다.
스마트폰 어플과의 차이점은 스마트폰 어플은 메뉴에 설치되는데, 오즈에서 제공되는 어플들은 오즈버튼을 한 번 눌러야 나온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플의 기능 자체가 단축아이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어쨌거나 어플처럼 기본메뉴에 단축아이콘을 만들어 놓고 쓰지는 못할지라도,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는 있는 것 입니다. 시작메뉴에서 들어가는 것보다 버튼 한 번 정도 더 누르고, 오즈 구동시간이 있어 1초 정도 더 걸린다는 차이는 있지만, 따로 다운받고 설치할 필요가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경쓰지 않아도 LGT에서 자동 업그레이드하고 계속해서 추가해준다는 편리함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만 제공되는 듯한 어플,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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