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솔로탈출 못하는 이유, 혹시 평판관리 실패?
요즘은 인사담당자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도 모니터링 한다는 소문에 등줄기가 서늘해집니다. 모니터링을 당하게 되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사생활 침해라고 울컥하게 되지만, 부족한 정보를 가지고 이 사람이 괜찮은지 아닌지를 평가하고 선발해야 되는 입장에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라도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_+비단 취업할 때 뿐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똑같습니다.
예전에는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 있는지부터 찾아봤다면, 요즘은 검색창에 그 사람 이름부터 넣어본다고 합니다. ㄷㄷㄷ
1. 신상털기 예방
존박이 슈퍼스타K에서 인기를 끌기가 무섭게 신상털기의 결과물로 어떤 여인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있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당시 존박의 인기 만큼이나 기사제목들도 선정적이었습니다. "여친 손은 어디에?" "존박 머리가 놓인 곳은?" 등등 난리도 아니었는데, 비단 존박과 같이 TV에 나오는 경우만 신상털기를 당하는 것은 아닙니다.다만 유명인들은 능력자들이 힘을 모아 찾기 때문에 "빨리", "많이" 털린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 신상털기 능력자가 아니라도 소개팅 남, 소개팅 녀 신상털기 한 번씩 해본다는 분 꽤 많습니다...
신상털기라고 하면 어감이 무서운데, 그냥 순수한(?) 호기심에서 한 번 입력해 본다고 합니다.
검색창에 이름, 이메일주소 같은거 한번씩 입력해보거나, 페이스북 친구 또는 트위터 친구를 하기로 한 경우 집에 돌아와서 이전 페북 담벼락 글, 페북 친구, 트위터 글들 모니터링 해보는 경우가 꽤 많은가 봅니다.
물론 관심없는 상대에 대해서는 그러지않지만, 조금 호감이 가는 상대의 경우.. 순수하게.. 궁금하니까.. 그냥.. 해본다고...
그럴 때 엄한 글 튀어나오면 거기서 인연이 끝. 입니다.
존박 사진처럼 누가봐도 저 여자와 보통 사이는 아니었을 것 같다고 의심되는 사진이라도 튀어나오면, 소개팅에서 만나 사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사람의 경우 저 사진만으로도 실연당한 기분에 심장이 우루루 무너집니다.
솔로탈출 전에,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온 사람이 엄한 사진이나 글에 튕겨져 나가지 않도록 신상털기 예방부터 필요합니다... ^^;;
2. 뒷담화 & 평판 관리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났더니, 낄낄대면서 하는 첫 마디가"또 바뀌었냐?"
"이번엔 얼마나 가려고?"
또는 "오래간다. ㅋㅋㅋㅋ" 이런 식이면 사람이 아무리 좋았어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연애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 1위가 "상처받을 것이 겁나서.." 인데, 이 사람에게 더 깊이 정을 주었다가는 상처받을까봐 한발 물러나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평판 덕분에 결혼까지 고고씽한 커플들도 꽤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오지랖넓게 "얘 진짜 좋은 애애요. 잘해주세요." 이런 소리 하지 않아도, 콩깍지가 씌워져있어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하나같이 "정말 좋은 애다. 진짜 괜찮은 사람이다. 오랫동안 지켜봤지만 사람 참 좋다." 이런 말을 해주는데 정말 믿음이 갔다고 합니다. 특히 옆에서
"이렇게 좋아하는 거 첨봤다. OO이가 ㅁㅁ씨 정말 좋아하나보다."
"진심인가 보다. 이렇게까지 진지한 거 처음 봤다."
등의 말에 더 마음이 넘어갔다고 합니다.
회사나 학교, 모임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도 비슷합니다.
나는 좋으나 혹시 모르니까 궁금한 마음에 슬그머니 말을 꺼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OO과에 ㅁㅁ 있잖아~"
이럴 때...
"아, 걔? 완전 짠돌이. 걔는 여자한테만 돈 쓰잖아. 남자들이랑 있으면 빈대붙고."
"금사빠. ㅋㅋㅋ 여자라면 다 좋아해..ㅋㅋㅋㅋㅋ"
"예전에 OO이랑 사귀지 않았었나.. 왜, 맨날 테라스에서 둘이 끌어안고 있고 손 잡고 다니고 그랬잖아.."
이런 말이 나올 경우....
솔로탈출 참 요원해집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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