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지저귀는 새' 피우피우

블로그얌의 필론 체험단에 뽑힌 덕분필론제품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디어 가득한 프랑스에서 물 건너온 제품들이라기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어떤 제품을 체험하게 될까~ 흐흐흐흐흐... 오기 전부터 설레였습니다~~ ^^

그러나 온 제품을 보고는 어리둥절했습니다. 실용적이면서도 디자인이 재미있고 독특한 제품들인줄 알았는데,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아보이는 장난감스럽게 생긴 제품이 왔기 때문입니다. 
이 귀여운 새는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ㅡㅡ;;;;

처음엔 꼬리의 줄을 보고, 줄자인가 했습니다. 하지만 설명을 보니, 그냥 '새' 더군요. ㅡㅡ;;
눈치빠르신 분들은 벌써 짐작하셨나요? '지저귀는 새' 입니다. 정말 장난감인 모양입니다..ㅡㅜ
우선은 케이스에서 꺼냈습니다.

오오오~~! 비닐 케이스에서 꺼내는 순간, 귀여운 생김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색에 감탄했습니다. 
실용성따위를 떠나 우선 너무 예쁘고 깜찍합니다.. @_@ 오오~~ 귀여워, 귀여워~~완전 예뻐요~!
색이 너무나 예쁘고 고운데다, 눈이 귀엽습니다. 전 새의 눈때문에 조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녀석은 동글동글 귀여우면서도 동태눈 같지도 않고, 초롱초롱해보이는 매력적인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에서 봐도 얼굴이 참 귀엽죠~? ^^ 일일이 점까지 찍어 꾸며주어서 더 귀여운가 봅니다. +_+

엉덩이에는 새의 지저귐을 들을 수 있는 테이프가 있습니다. 저 테이프를 잡아 당기면 맑은 소리로 지저귑니다. 알람으로 즐겨쓰는 맑은 아침 새소리 같아요.
주기적으로 우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하게 마음대로 울고 싶을 때 울어서, 정말 새가 옆에 앉아 지저귀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갑자기 제가 도심 속이 아니라  상쾌한 숲속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새소리 하나에도 이렇게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는 줄은 몰랐습니다.  요즘 새 소리 듣는 것도 귀한 일이어서 더 기분 좋아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배를 뒤집어 보면 계란같죠~? 크기도 딱 자그마한 계란만 합니다.
배에 필론(PYLONES) 상표가 써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배를 뒤집어 놓을 일은 거의 없네요..^^;;




새소리가 맑고 예쁘죠~? (핸폰으로 찍었는데, 초점이 잘 안 맞았네요.. ㅜㅜ)
소리가 불규칙하게 나서, 동영상 찍는데 상당히 애 먹었습니다. 너무 자주 울기도 하고, 몇 분 동안 한 번도 안 울고....ㅠㅠ  진짜 새소리라도 녹음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녁 내내 엉덩이에 테이프를 꽂았다 뺐다 해가며 놀았습니다.
테이프를 빼놔도 알람처럼 울어대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하게 정말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소리가 나길래 그냥 빼 놓고 새소리를 들으며 혼자 숲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처음의 실용성이 없다고 투덜대던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사라지고,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좋은 제품을 보니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의 사랑스런 조카입니다.
도시 속에서 자라게 되는 아가니, 이런 귀엽고 깜찍하면서도 맑은 새소리로 기분좋게 해주는 제품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름밖에 안된 아기가 저 테이프를 빼는 것은 불가능하고... 테이프를 넣고 뺄 수 있는 어른들이 무척 좋아라 했습니다.  새벽에 어디선가 새소리가 계속 들려서 일어나 보니, 엄마가 옆에서 요 새가 귀엽고 신기하다고 하시며 가지고 노셨더군요... ^^;;  (그래도 숲속이나 시골에라도 온 것처럼 상쾌한 새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작은 새 한 마리가 다 큰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숲속나라로 보내주네요.. ^^

막상 조카 선물해주고 보니 아쉬웠습니다. 깜찍하고 귀여운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무척 기분 좋았는데, 없으니 아쉽습니다. 동영상도 잘 안찍혀서 저걸로 대리만족도 안되구요. ㅜㅜ 


제거 하나 다시 사려고 홈페이지 가서 보니, 이 제품은 클립 마그넷이었습니다. ^^;;;;
새소리 듣는데 혹해서 제품의 용도는 미처 몰랐네요....^^;;;  속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클립이나 핀이 붙는다고 합니다. 책상위에 놓아두고 지저분한 핀도 정리하고 맑은 새소리도 들으면 더욱 일석이조 일 것 같습니다~ ^^
제가 받은 것 말고도 색과 모양이 다른 5마리의 피우피우들이 더 있네요.. 제가 받았던 것과 사진 왼쪽의 것 중에 뭘로 할까 고민중입니다. 어떤게 더 예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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