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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읽씹 당하기 쉬운 타이밍

· 댓글개 · 라라윈

씹히기 쉬운 카톡 타이밍

카톡을 보내는 것은 내 자유나, 읽는 것은 상대의 자유입니다. 나도 나 편한 시간에 보낸 만큼, 상대방도 상대방 편한 시간에 읽을 수 있습니다. 라고 생각해 보지만, 현실에서는 카톡 보냈는데 답 없으면 속 터집니다. 도 닦는 심정으로 그럴 수 있다 생각해도 답답하고 답장이 기다려집니다. 이러니 카톡이나 연락 받았을 때 웬만하면 빨리 답을 하려 하나, 카톡 받았을 때 곤란한 타이밍들이 있습니다. 읽씹 당하기 딱 좋은 타이밍 입니다.


카톡 읽씹


출근 시간 (등교 시간)

누군가에게는 지루하고 여유있는 시간일 수 있으나,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피곤하고 정신없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 일찍 다니는 부지런쟁이들에게는 여유로운 출근길(혹은 등교길)이지만, 안 그런 대다수에게는 갈아타야 되는 차 시간 확인해야 하고, 내릴 곳 확인하고, 머리도 좀 매만져야 하고, 가끔은 화장도 해야 하는 정신없는 시간입니다. 아직 잠 덜깨고 피곤해서 멍하고, 틈 나는대로 한숨 눈 붙이고 싶은 시간이기도 하고요.

이럴 때, '머해요? ㅋㅋㅋ' '출근 중이에요?' 같은 연락오면 답장하려다 '어! 갈아탈 역이다' 이러면서 그냥 문 열리기 기다려서 냅다 달리는 때도 있고, 정신 없습니다. 여유있을 때 답하려고 했으나, 이미 정신없는 아침이 시작되면 점심 시간 정도나 되야 영혼이 돌아옵니다.


운전해서 출근하는 사람에게는 아침 카톡이 민폐이기도 합니다. 운전 중 카톡 확인이 위험하기도 하고, 핸드폰을 네비게이션으로 쓰는데 카톡 카톡 거리면서 팝업 뜨면 아주 싫을 수 있어요.


출근 시간이 달라 자신이 편한 시간이 상대에게는 폐일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은 8시 출근이라, 본인 출근해서 커피 한 잔 마시고 8시 10분 정도에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카톡 보냈는데, 받는 사람은 10시 출근이라 9시에 일어나서 출근 하는데 아침 8시에 카톡 카톡 거려 잠 깨워 짜증났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친한 사이라면 모닝콜을 해주고, 아침부터 연락하는 것이 달달한 하루의 시작일 수 있겠지만, 불편한 사이에서는 부담스럽고 눈치없는 연락이 되기 쉽습니다.


주말 저녁

평소 칼답인 친구들의 경우도, 금요일 6시 이후로 카톡 보냈을 때는 씹힐 확률이 매우 높아요. 토요일, 일요일의 경우에는 핸드폰 던져놓고 쉬거나, 노느라 바빠서 답이 느린 경우도 많고요. 그나마 친한 사이면 밤 늦게 라도 '미안, 지금 봤다' 같은 답장이라도 오는데 그런 사이가 아니면 그냥 읽씹 당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냥 안 읽을 수도 있고요.


식사 시간

나름 센스있는 시간이라 생각해서 식사 시간 딱 맞춰서 보내는 분들도 있으나, 식사시간도 씹히기 참 좋은 시간입니다.

혼자 밥먹는 사람이라면 심심하니까 계속 스마트폰 카톡만 쳐다보고 있으나, 같이 밥 먹으러 갔는데 마침 대화가 너무 재미있는 상황이라면 스마트폰 들여다 볼 생각이 안 납니다. 카톡 온 거 보고도 '밥 먹고 이따 답장해야지' 하고 까먹기도 합니다.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 최악의 타이밍 입니다. 집에 돌아와 느즈막히 저녁 준비하고, 막 밥 먹으려고 하는데 카톡 보내면 진짜 센스없게 보입니다. 더욱이 '지금 밥 먹어요' 라고 답 했는데, '뭐 먹어요?' '맛있겠다 ㅋㅋㅋ' '요리 잘 하나봐요 ㅋㅋㅋ' 등 계속 말걸면 화도 납니다. 배고프거든요. 음식 식으면 맛도 없고요. 밥 먹은 후에는 설거지 하고 집 정리해야 되어서 바쁘고요.



카톡 안 씹히려면 언제 보내면 좋을까?

아무리 좋은 타이밍을 잡아서 보내도, 상대방의 마음이 없으면 씹힐 수도 있습니다. 읽씹 당하기 쉬운 타이밍을 고려하는 것은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느낄 시간을 배려해 보자는 것 입니다. 혹시 호감이 있는데도 너무 안 좋은 타이밍에 카톡을 보내서 씹힐 필요는 없으니까요.


통계 상 제일 편하게 느끼는 시간은 흔히 업무연락하는 시간대라고 합니다. (학생들의 경우 다를 수도 있습니다.) 업무 연락할 때 전화하는 시간이 주로 10시 ~ 11시 30분, 2시 ~ 5시 정도라고 합니다. 이 시간에는 출퇴근 및 식사 시간을 피해 연락받기 괜찮은 시간이라서요. 카톡 보낼 때도 비슷합니다. 별 일 없고, 연락 받을 가능성이 높은 시간에 보내면 정신없을 시간에 보내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좀 더 확실한 방법은 SNS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SNS에서 놀고 있는 시간은 한가한 시간입니다. 심심한 것일 수도 있고요. 그러니 상대방이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있거나 댓글을 달거나 한다면, 그 때 연락해보는 것 입니다. 혹자는 상대의 SNS 주요 이용 시간을 분석해서 연락하기도 하던데, 꽤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SNS에서 놀고 있으면서 카톡은 씹는다면, 정말 마음이 없는 것이므로 빨리 접을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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