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도망가게 하는 여자친구의 말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남자친구를 도망가게 하는 여자친구의 무시무시한 말

남자친구를 식겁하게 만들 수 있는 말들은 참 많습니다. 가볍게는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가 있고요. (남자는 정말 모른다고 합니다. ㅡㅡ;) "괜.찮.아." 라고 하고, 남자가 곧이곧대로 해석해서 괜찮은줄 알고 넘어가면 폭풍우가 쳤다가, 어떤 때는 정말 괜찮았다가 해서, 남자를 혼란에 빠트리기 등등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말들은 남자를 괴롭게 하기는 해도 도망가고 싶게까지 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남자친구를 빠르게 도망가고 싶게 만들 수 있는 더 무시무시한 말도 있습니다.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남자친구에게 아주 효과가 좋은 말인데, 바로바로 결혼압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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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대학때, 정말 결혼해야 되는 나이는 아닐때에는 커플끼리 "마눌" "서방" 이런 호칭도 자발적으로 좋아라 하면서 쓰고, 나중에 결혼할거라는 이야기도 서슴치 않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 결혼할 나이쯔음에 여자친구가 은근슬쩍이라쓰고 속이 훤히 보이게 결혼이야기를 꺼내면 남자친구가 느끼는 부담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1. 아직 한창인 남자 나이


여자는 이제 결혼적령기라서 남자친구도 있고 하니, 가능한 서른 전에 결혼도 하고 싶고, 뭔가 정리를 하고 싶어할 때 남자는 느긋합니다. 저처럼 서른살이 된다는 것이 하늘이라도 무너지는 것 같아 의미가 컸던 여자도 있을만큼, 여자에게 서른살이 된다는 것은 의미가 큰데, 남자가 느끼는 서른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아직 남자 나이는 한창 나이라서 결혼을 서두를 필요도 없다고 하고, 하고 싶은 일도 더 하고, 펼쳐보고 싶은 것도 더 많은 나이라며, 여자친구 나이나 입장은 이해가 되긴 하지만 '강건너 불구경' 처럼 여자친구의 일일 뿐 입니다. 그러니 여자친구가 공동의 일처럼 결혼을 서두르려고 하면, 전혀 공감대 형성이 안 됩니다. 남자는 아직 여유롭기도 하고, 굳이 한창나이에 결혼을 서두르고 싶지도 않은데, 여자친구 혼자서 발등에 불이라도 떨어진냥 난리를 치는 것이 피곤하기만 할 뿐 입니다. 친구는 배 부르다는데 나는 배고프다고 친구에게 당장 밥 먹어야 한다고 난리쳐봤자 전혀 공감 못하는 듯한 그런 상황.. ㅡㅡ;


2. 양 어깨에 올라앉는 책임과 부담


결혼하고 싶은 여자친구와 도망가고 싶은 남자친구와는 반대로 결혼하자는 남자친구에게 부담스럽고 두렵다는 여자친구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에는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내심 좋아합니다. 자기가 너무 좋아서 결혼까지 하고 싶다는 남자가 있다는 자체가 기분이 좋습니다. 그만큼 남자친구가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남자는 여자친구의 결혼하고 싶다는 말이 마냥 기분좋고 행복하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남자에게 결혼의 의미는 여자친구를 책임져야 된다는 굉장한 책임감과 부담 콤보세트라서, 남자가 느끼는 부담이란 여자처럼 심리적인 것보다 더 현실적으로 앞으로 떠앉아야 되는 양 어깨에 올라앉게 되는 책임과 부담입니다.


3. 집, 돈, 돈, 돈


말이야 쉽게 남자는 집을 하고, 여자는 거기에 걸맞는 가구를 채우고, 혼수와 예단을 해오고..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주위에서 서민커플(?)들을 보면, 실제로 남자가 집이 있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직장생활해서 모아놓은 돈이라도 있으면 감사할 뿐, 집까지 사놓기에는 월급이 빠듯한거죠.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해서 여자친구가 가진 돈, 남자친구가 가진 돈을 파악해서 전세나 월세를 얻고, 필요한 혼수 가전 가구를 사서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보면 좋은데, 커플이라해도 돈 이야기는 쉽지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남자 자존심에 이런 이야기를 하기 싫어서 힘들 수도 있고, 여자친구가 어려서 돈 문제를 상의할만한 대상이 아니라서 힘들 수도 있고, 결혼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집안까지 포함되는 문제라 여자친구 집의 입장 때문에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남자에게 은근슬쩍 여자친구가 결혼이야기를 내비치는 것은 남자에게는 카드값 내라고 안부전화하는 카드사 직원보다 더 무시무시한 압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결혼 이야기 꺼냈을 때 뒷걸음질치는 남자친구에게 많은 실망을 합니다.
남자친구 사정이 어떤지 모르는 바가 아닌데, 누가 집 사오랬냐며, 서로 있는 돈 합쳐서 집 구하고, 지금처럼 맞벌이하면 돈 문제는 해결될거고, 어차피 결혼해도 맞벌이하고 얹혀살거 아니니까 책임에 대한 것도 그렇게 부담스러울 거 없지 않느냐는 생각에, 남자친구가 결혼할 마음이 없어서 도망가는 것 뿐이라며 격노하게 됩니다. 여자 입장에서 보자면 남자친구가 뒷걸음질 치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로서, 결론은 "여자를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고,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바꾸라고 남자를 닥달하게 되고, 남자는 더 부담을 느끼게 되고, 한걸음 더 물러서 도망가고, 여자는 도망가는 남자친구가 비겁하다 느껴 더 화가나는 악순환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혼 문제로 남자친구가 동굴로 들어가버리면 여자는 더욱 좌절하게 되고요.. (- 남자친구 화풀어주기, 여자가 할수있는 방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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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들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것을 둘다 알지만, 쉽지 않은 것은 연인이라해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 속시원히 툭 터놓고 말할 수는 없는 사이였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속에 있는 모든 말을 할 수는 없을 때가 있는 것처럼, 사랑하지만 그래서 그 앞에서는 없다는 소리, 부담된다는 소리, 힘들다는 소리 하기 싫은게 사람 마음, 특히 남자친구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여자는 문제가 생겼을 때 이야기를 하면서 풀지만, 남자는 혼자 생각하면서 풀어나간다고 하죠... 여자가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고 빨리 답을 듣고 싶어하면서 풀려고 할 때, 남자친구는 혼자 좀 더 생각하면서 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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