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똑똑한 여자의 비애, 연애도 결혼도 못한다?
카페에서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혼자 멍하니 앉아 있노라면 주변 사람들 이야기가 다 들립니다. 정초라서 그런지 카페에 듬성듬성 앉아있는 사람들의 대화 주제는 안정적인 직장, 좋은 직장이었습니다. 앞에 앉은 남녀 커플 중 여자의 목소리가 특히 커서 이야기가 잘 들렸는데, 대화 내용을 보니 남자와 여자는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아는 오빠 동생인가 봅니다. (이런 것은 정말 빨리 알아챔.. ;;)
각자의 회사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여자의 회사가 조금 더 조건이 좋은지, 여자는 늦기 전에 이직을 하라며 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자신의 회사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나오는 내용이 의외였습니다.
"나 이 회사 처음 들어왔을 때 팀장님이 나더러 왜 일하냐고 ㅋㅋㅋ
영어 학원 다니지 말고, 피부관리실 끊어서 피부 관리나 받고 운동해서 살이나 빼서 시집가라고 그러더라고 ㅋㅋㅋㅋㅋ
얼마 후에 새로 이사님이 오셨는데, 또 나 보더니 일 열심히 하지 말라고 ㅋㅋㅋㅋㅋ
여자가 일 열심히 해봤자 소용 없다고, 차라리 그 열정을 꾸미는데 들여서 빨리 시집가라고 ㅋㅋㅋ"
흘깃 쳐다보니 그 여자는 굳이 더 꾸밀 필요없이 예쁘고 늘씬한 아가씨였습니다. 대화 내용으로 보아서는 성격도 당차고 능력있는 여성일 것 같았습니다. 그들의 대화를 엿듣다가 선생님이 오셔서 다른 이야기를 하며 잊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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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생님과 헤어져서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습니다.
집에 거의 도착할 무렵, 아저씨가 물으셨습니다.
"어디 갔다 오는 길이에요?"
"영어 배우고 오는데요."
"뭐에 쓰시게?"
딱히 대답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제가 머뭇거리는 사이, 아저씨는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훈화를 시작하셨습니다.
"여자가 너무 똑똑해봐야 소용없어요. 똑똑하고 유능한 여자들은 시집을 못가.
눈이 높거든. 그리고 남자도 그런 여자들은 피곤해서 싫어해요.
괜히 공부하고 애 쓰지 말고 능력있는 남자 만나 시집가요.
돈 잘 벌고 능력있는 남자 만나면 그게 평생직장이지. 취집!"
다행히 곧 내릴 곳이 되어 아저씨와의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아저씨도 멋쩍게
"시집가라고 더 훈계를 해야 하는데, 허허허"
하시며 헤어졌습니다. 오늘 연이어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집에 걸어 올라오는 길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똑똑한 여자, 능력있는 여자가 연애 못할까?'
서른 둘 무렵에는 정말로 여자가 능력있는 것이 연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이 능력이 있으니 굳이 결혼하려 들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고,
남자들의 자격지심으로 인해 어느 정도 조건이 좋은 여자들이 되레 결혼하기 힘든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신문기사에도 종종 여자들이 능력있어 결혼 못한다는 기사가 자주 났기에 곧이곧대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서른 중반을 넘어서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멍청하고 능력없는 여자는 연애하기 편하고 결혼하기 쉬운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아마도 왜 이리 사람이 극단적이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뭐든 적당해야 한다고 하지요. 너무 똑똑하고 능력있어도 별로지만, 그렇다고 멍청하고 능력없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겁니다.
즉,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편집장 이미지처럼 너무 똑똑하고 유능해서 남자를 밟아 버릴 것 같은 여자는 싫지만,
신민아 이미지처럼 적당히 일도 잘 하고 수더분하기도 한, 그런 여자를 찾는다는 것 입니다.
베스트는 직장에서 통통 튀는 능력있는 직장인이고 똑똑한 여자이되, 남자에게는 싹싹하고 애교스러운 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자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는 않지만, 경제적으로 독립할 줄 알고 남자에게 여러 모로 힘이 되어 주는 그런 여자 말입니다.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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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시려나 궁금한데 한번 글 적어볼께요.
제 주위를 보면 독신 알파걸 누나들 보면 결혼을 안하시는 분들이 많고(김혜수 씨나 등등)
좀 못나가(?)는 분들은 죄다 결혼을 하셨더라고요.
성급한 일반화일수도 있지만 점차 더 잘나가는 여자일수록
결혼을 안하는 비율이 높더라고요.
어찌보면 예전에 결혼은 이전 사회는 여성이 생계유지하기 힘들어서 택했을뿐
여자란 본질자체가 결혼하는 걸 싫어하지 않나라는 생각마저 드는데 라라윈님의 생각이 궁금하네요.
⎿ 존그레이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사회적으로 잘나가려면 시간과 비용 투자가 요구됩니다. 이 경우 여자들은 혼기를 놓치기 쉽지요.
혼기를 놓치고 사회적 성공을 한 여자들은 눈이 높아지는데 그 또래나 연하 중에서 눈에 찰 정도로 사회적 성공을 한 남자를 만나기는 또 굉장히 어렵지요. 성공한 남자들은 젊은 여자를 원하구요. 그래서 솔로로 남는 경우가 많답니다.
⎿ 궁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그말이 아니라 원래 여자라는 생물 자체가 결혼을 안 원하는게 아닌가 하는 질문인데....
⎿ 존그레이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아니예요. 여자라는 생물은 본능적으로 결혼을 원합니다. 남자를 붙들어 두려고 하는 것은 대부분의 여자에게 있는 본능입니다. 혹자는 선사시대에 여자와 아이에게 남자가 보호와 식량을 제공해온 기억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더군요.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능력이 있으면 생계유지 때문에 결혼을 선택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분들도 결혼을 하는 이유를 보면,
결국 사람이라는 존재가 혼자서 살기 어려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곤 합니다...
아무리 잘났어도(?) 아플 때 혼자이면 힘들고,
사람이 필요하고, 든든한 아군이 있었으면 좋겠고..
정서적 지지자는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송송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들이 똑똑한 여자 싫어한다는건 잘난척하는 드센 여자가 싫다는겁니다 ㅎ
전 똑똑하고 지혜로운 여자가 좋네요 ㅎ
⎿ 존그레이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이말이 정답에 가깝습니다 . 남녀 시각 차이가 꽤 크거든요
여자들이 똑똑한 여자라고 생각하는 분을 남자들은 피곤한 여자로 받아들이지요...
남자들이 정말로 똑똑한 여자로 받아들인다면 결혼에 장애가 될 리 없답니다
⎿ ㅇㅇ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맞아요..예전에 한의대 병원 여교수 님 좋아했던 적 있었는데, 똑똑하다고 해서 전혀 거부감 없었어요~똑똑하고 잘나도 부드러우면 괜찮은데, 꼭 '똑똑함 = 거침없는 자기 주장' 이런 식의 의식을 가진 드센 여자가 싫은 거임...자기 주장 쎈 사람을 누가 좋아함?? 동성 친구들끼리도 싫어함..여자나 남자나 잘날수록 겸손하고 둥글둥글해야 인기가 좋은 거고, 남자들은 그걸 터득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여자들은 아직 사회활동 초기라 그런지, 똑똑하고 인정받으려면 자기 주장이 강해야 한다는 생각 많이 하는 듯..프리젠테이션하고 회의하는 그런 직장은 안ㅇ다녀봐서 모르겠고~ ㅎ
핑구야 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똑똑해도 인성이 되면 되죠~~ 인성이 안되는 일부가 문제인듯~~
sephi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들이 원하는 여성상은 별거 없는것 같습니다.
1. 이쁘거나
2. 천사표거나
둘 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일단 최소한 둘중에 하나는 껴야 합니다.
즉, 이쁘고 (똑똑한데) 좀 싸가지는 없음 -> 싸가지를 커버할만큼 이쁘면 되기도 함.
아니면, 이쁘진 않은데 (똑똑하고) 천사표임 -> 성격이 좋으니 얼굴이 커버될때가 많음.
결국, 똑똑한건 옵션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카멜리온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확실히.. 자신의 능력계발을 하다보면 혼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자는 30대 초반만 되도 정말 결혼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하죠.
연애를 하더라도 결혼을 전제로 해야하고.. 사귀다가 헤어지면 이미 더 나이가 들어있고..
남자들은 나이많은 여자에서는 눈을 돌리게 되고...
그리고 위의 송송님 말씀대로 똑똑한 여자라기보다는, 잘난척하고 드센 여자를 꺼려하죠.
중요한건 똑똑하지 않고 잘난척하고 드센 여자가 많다는 것... 이거야 남자도 해당되는 것이지만요.
⎿ sephi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말씀하신 그것 때문에 더욱더 30대 여성분들의 결혼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소개팅, 맞선이라도 나가게 되면 만나는 남자마다 "젊었을땐 그냥 사겨보고 아니면 말면 되는데, 이제 내 나이는 그게 아니니 결혼할만한 남자인지 아닌지 확실히 하자" 라는 마음가짐이 커지게 됩니다.
사실 30년 넘도록 서로 다른 생활을 해왔는데 어찌 한두번 만나보고 '아니다' 라고 할 수 있겠나요. 좀 더 만나보고 맞춰갈 수 있는지, 서로 조율이 무리없이 이루어지는지 등등 확인해보는 [연애과정]이 필요한데, 무턱대고 꼭 맞는 사람만을 더욱 더 요구하게 되더라는겁니다.
가뜩이나 30대 초중반 넘어가면 소개팅, 맞선 건수도 줄어드는데, 여기서 연애를 주저하고 망설이게 되니 1년 2년 그렇게 훌쩍 지나간다고 봅니다.
저희 사무실에도 35넘은 여성분들이 꽤 계시는데, 항상 "너무 고르시는거 아니에요?" 하고 물어보면 "전 남자 안골라요" 라고 합니다. 그 말인 즉슨 남자가 훌륭하고 퍼펙트한데 굴러온 복을 뻥 차버리지 않았다는 뜻이고, 본인 성에 안차는 남자는 소위 '고르다'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더군요.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송송님 말이 맞아요. 여자분들도 드센 마초같은 남자 싫어하는것과 같은 심리에요.
그리고 남자들도 똑똑하고 꼬치꼬치 따질것 같은 이미지의 피곤한 남자들 별로 안좋아해요.
ㄱ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골드미스는 인생의 황금기(gold)를 놓친(miss) 사람이라는 말도 있죠
TV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음 뭐... 본인이 집에선 좀 막굴어도 괜찮으려면 비등한 사람보다는 자기보다 좀 못하거나/어린여자 고르겠다 하는 남자분들이 많은거겠지요... 돈을 벌어도 남자보다 좀 덜벌어서 낮은 지위를 점해야 말 좀 잘못 해도 설렁설렁 넘어가고 비위라도 좀더 맞춰주려니(단 여자가 원래 그런 데 쿨하기는커녕 예민하기 때문에 남자들이 이렇게 할 경우에 마누라 속에 한이 맺힌다는 게 문제지만)... 뭐여튼
감정노동이라 불리는 종류의 서비스를 보면 이런 마인드가 성별을 떠나 어느정도 있는 속성이란 생각이 드는데, 자기성질 더러울수록 상대방은 본인능력이든 집안이든 뭐하나 좀 떨어지더라도 성질머리 좀 받아주는게 최우선이라는 걸 본능적으로들 아는 것 같아요. - 뭐 제목 자체의 일반론적인 명제를 풀자면 요기까지고...
저는 아직 20대지만 썰풀어보면... 조건이 역전되면 부담갖는게 확실하구... 직장에서 비슷한 정도 능력-중 골드 자 붙이-려면 서로 전투력이 있는대로 높다는걸 아는 상태 아닐까요? 남자들이 기대하는 여자대화스타일, 소위 바텐더 스타일로 직장에 있으면 자기PR이 안되어 커피타는 미쓰킴으로 전락하던데요...
거기다 비즈니스에서의 고급 회식/접대 등도 옛날엔 직장에 남자들만 있었으니 데이트 아니 이벤트로 그런 좋은데 한번 같이 가면 어이구야 했지만 요새는 여자들도 가는곳이면... 남자딴엔 해줘도 여자가 (옛날에 그런것들 못 접해보던 여자들이 받던만큼의)감동을 보여주지 않으니 해주고도 찝찝하고 뿌듯하기가 어렵겠죠 그런식이면 선물이든 뭐든 노력 훨씬 많이 들어갈 테니 남자딴에 부담스러울 테고...
골드미스글이 남자를 선택하는 문제라기보다 다가오는 남자가 없다는 글이라 보고 댓글썼어용...솔직히뭐 그런이유로 안다가올남자는 나한테 내가아닌걸 기대하는거니까 안오는게 나은건데, 그래도 결혼안한사람들 특히 여자한테 사회가 워낙 폭력적이라 고민하게 되는 거 같아요 ㅠㅠ
⎿ 질알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글이 너무 횡설수설 하다. 그리고, 넌 그냥 결혼하지마라.피곤한 스타일이다.
⎿ h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글 잘 쓰셨는데요? 공감가는 글입니다. ^^b
⎿ ..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결혼은 원래 남자가 자기 맘에 드는 여자 골라서 먹여살리는식으로 이루어져 온것임. 여자는 거기에 대답을 할뿐이지. 물론 거의 그렇다는 얘기지만 예외도 당연히 있을수 있음. 근데 여자가 고르려면 자존심은 물론이고 보는 눈도확 낮춰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려는 여자가 잘 없으니 결혼을 못하는 것일 뿐. 이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모두 해당되는 얘기임
⎿ 릴로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저도 되게 공감가서 댓글 남겨요.
사실 이중적인 면으로 사회 생활 하는 것 같거든요.
연애할 때는 막 여리여리 한 척 하고 애교 떨고 약간 어리버리 해지고
근데 사실 일하거나 공부할 때는, 자기 주장 강하신 남자분들이랑 토론하거나 하다 보면 적당히 빠지고 강하게 말해야 할 때도 필요하더라고요. 안 그러면 그냥 호구처럼 넘어가기 일쑤니까...
하지만 이런 모습을 남자친구한테는 보여준 적이 거의 없어서 너무 피곤했어요. 연애가 편한게 아니라 일이라는 느낌? 나를 만드는 느낌이랄까. 결국 그러다보니 본래의 제가 못견디더라고요. 틀린 부분을 막 우겨도 아니라고 고쳐주지도 못하겠고, 일할 때 토론하듯 정치,시사, 철학 이야기도 괜히 꺼냈다가 관심없어하면서 '글쎼...' 라고 말하는 남자친구에게 더 말을 걸지도 못하겠고..
또 일하시다가 만난 분께는 여성스러운 면을 어필하지 않으니 사적으로 발전될 일도 많이 없고. 그러더라고요.
결국 연애 못하게 되네요. ㅠㅠ
⎿ ㅇㅇ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릴로/음.. 저도 약간 완벽주의 성향 있어서 남자친구한테는 제가 관심 있는 시사얘기 일얘기 안하고, 일부러 허당인 양 아리바리하게 행동하구 그랬어요... 근데 요새는 맘 비우고 '안맞으면 헤어지지 뭐' 생각하고 할말 다해요. 그냥 그게 좋은거 같아요. 내 할말 다하고, 남자친구 하는 말 들어주고.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요.
박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똑똑한 골드미스가 안가는거지 못가는거냐 막말로? 남자들 줄을서는데..
⎿ 질알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또라이 세끼.
⎿ ..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자기보다 한참 떨어지는 남자한테라면 언제든 시집갈수있겠지. 정작 괜찮은 남자는 자기들을 여자로도 취급 안하겠지만 말이다. 근데 정말로 '골드미스'라고 부를 만한 여자는 1%나 되나? 나머지는 그냥 노처녀지. 여기서 말하는 골드미스는 학벌은 기본에 빵빵한 경제력과 외모까지 갖춘 정말 소수의 여자를 말하는거다.
어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가 자기보다 못나고 무식해야 만만하게 막 대하고 막말하기 좋으니까 그런거잖아요 솔직히 톡 까놓고 말해서 여자가 똑똑하면 남자가 여자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틀린 말을 억지로 설명하며 가르치려 들 때 그걸 가만히 있지 못하죠. 그저 남자가 어떤 막말을 해도 여자가 살살 웃고 네네 거리길 바라는 그 심리 때문이잖아요. 저는 남자 똑똑한 게 좋아요 그리고 자기 주장을 그냥 말하는 건 드센게 아니에요 , "내 말이 옳아요 당신은 틀렸어요!" 라고 말하는게 드센거죠. 그냥 "전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 생각은 어떠세요?" 라고 부드럽게 말하는거 조차 "드세다 잘난 척 한다" 라고 말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감자러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연애상대건 결혼상대건 남자들이 무슨 조용히 집안일이나 할 시녀 고르는 것도 아닌데, 당연히 남자도 '지혜'롭고 똑똑한 여자 좋아합니다. 내 일생일대의 파트너를 고르는건데요.
다만, 종종 여성분들중에는 모든 사고와 판단이 이성보다는 감성에 의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신이 똑똑하다는 착각이 그런 감성적 판단과 어우러져 이 세상 그 어떤 남자도 이해할 수 없는 본인만의 논리를 창출해내면 남자는 정말 맛탱이(?)가 가버립니다.
이성적 사고에 기반한 배려심이 갖춰져있는 여성분이라면 아무리 똑똑하다한들 세상 어떤 남자가 마다할까요?
당연한것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똑똑한 여자 아주좋은데요 ㅋㅋㅋ
단지 지가뭐라도 된줄 알고 겸손하지.못한 여자가 싫을뿐
솔직히 판검사 여자라면 아주 좋죠
근데 안이쁘면 판검사 금수저가 와도 별로
당연한것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사람들이 아주 잘못생각하는게
똑똑하다고 기세거나 착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라라윈님 말처럼 똑똑하고 능력있으면서도 겸손하고 착한분들 있어요. 이런분들은 남자들이 매력을 느끼는거고
똑똑하고 능력이 있어도 외모가 딸리거나 성격이 더러우면 극혐이죠
음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원래 남자들은 자기가 누군가를 가르쳐야해요... 자기보다 똑똑하면 자기가 가르칠수있는 대상이 아니니깐 좋아하지않죠.
내 마음대로 휘두를수 있는, 내가 교정할수 있는, 감히 내 위에 서려고 하지 않는, 길들일수있는 대상이 필요한거죠.
세상은 2015년이지만, 아직도 20세기의 남성우월주의를 탈피하고 싶어하지 않는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야만 자존감이 생기니깐.
사회에서도 무시받고 사는데, 여자한테만은 목소리 높여야죠.
⎿ ㅎㅎ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이 댓글을 제가 어떻게 해석을하면될까요?ㅎㅎ
팩트는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있는데 아직까지 과거에머물러있는사람은 도태되기 마련이죠
그리고 '원래 남자들은~ 여자들은~' 이런 어구는 쓰지않으셨으면합니다 :)
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와 무슨 댓글 판 조선시대인줄. 몇몇 정신 제대로 박힌 분 빼고 싹다 편견 박힌 병신들이네.
연애는 제대로 해보셨는지 그렇게 말하는 본인은 능력좋고 집안 빵빵하신지...
저기여자도사람이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힘이없어서 사회적으로 약자일뿐이지. 여자도 머리로는 똑똑한남자 피곤하고 비위맞추기싫고 그렇거든요 그러다보니 능력있는 여자는 결혼안하는거나 못하는듯. 못생기고 능력있는여자야 그렇다치더래도 이쁘고능력있는여자는 더 능력있는사람들이 다 데려갑니다 말그대로 그여자를 고분고분하게할수있는 더 능력있는 사람들이 ㅋㅋ ㅇㅅㅇ 근데 그렇게 못한분들이 꼭 못나신여자분들 아내로 맞으면서 그 여자분들이 결혼해서 본색드러는나는것을 보고 자기가 능력이없으니 그여자를 휘어잡지 못하니 저렇게 사회에 화풀이합니다. 여자는 불문 이쁘고 착하면 능력있을수록 시집잘갑니다. 누가 똑똑한여자 시집못간대여~ 자기들이 못잡으니 하는소리 ㅋㅋ
바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머리도 나쁘고 공부도 진짜 못해서 늘 자신감이 없어요 공부를 죽기보다 싫어해요 결혼할 나이가 되고 머리도 나쁜데다 남자를 소개 받았는데 첨에는 절 좋아했는데 점점 멀어지는것 같애요 원래 쌍커풀이 있는 남자 진짜 싫어하는데 좋은사람 이라서 제가 너무나 좋아하게 되어버려는데 저에게 맘이 없는것 같애요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내세울께 하나도 없네요 똑똑한 사람이 전 되고 싶어요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똑똑한 여자를 싫어하고 꺼리는게 아니고 똑똑한 척을 하는 헛똑똑이들을 혐오하는것이죠. 똑똑한 여자 남자들 좋아합니다.
재밌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능력이 있건 없건 여자들 공통점이 자기보다 능력있는 사람을 원한다는겁니다. 남자들은 자기보다 능력이없어도 외적인 면이나 성격적인 면에서 자신보다 괜찮으면 마음이가는데 여성분들은 자신이 능력이 있건없건 자신보다 능력이 있어야하고, 외적인 면이나 성격적인면도 좋아야 한다는 비정상적인 요구치를 설정하죠. 즉 여자가 능력이 생기면 자신보다 높은 능력을 가짐과 동시에 외적인면과 성격적인면까지 동시에보는 , 드라마 남주인공을 찾게되니 결혼을 하기어렵다는게 되는건 다 아는사실아닐까여? 아이를 낳는 과정의 공백기를 염두에 두기때문이라고들 하지만, 그런거면 꼭 자신보다 능력이있어야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만 되도되는건데 일단 다른사람들의 보는시선을 과의식하는 경향이 여성분들이 더 강한것같더군요. 취집하는 시대가 아니라고들 하지만 결혼하는 남녀들 보면 취집이랑 그리 다를게 없어보이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ㅋ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들이 좋아하는 현명한 여자는 자기 이겨먹으려고 들지 않는 여자겠죠.
이게 사실 여자성격도 문제지만 남자성격도 영향이 커요.
우리나라에서 동갑내기 비슷한 급 남녀가 만나면 똑같이 사회초년생에 초보운전자아닙니까.
2~3년짜리 얕은 사회경험과 운전경력을 가지고 오만 잘난척을 하고 상대를 가르치려고 드는 남자가 찾는 '현명한 여자'는 매번 자기 잘난척 다 받아주고 박수쳐주는 여자일텐데, 세상에 그런 여자가 뭐 얼마나 되겠어요?
반대로 남자가 성격이 겸손해서 말할때도 신중하고, 조언도 함부로 안 하고 그런 사람이라면 남자한테 쓸데없는 잔소리 안 하고 간섭 안하는 착한 여자정도만 만나도 잘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