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스가 늘어나는 이유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골드미스가 늘어나는 이유: 여자의 마음 심리

능력있고, 아름답고, 자기 생활을 즐기고, 결혼을 안하고, 나이는 좀 있고...
예전같으면 뭉뚱그려서 노처녀로 포함되었던 사람들이지만, 요즘에는 노처녀 중에서 능력있고 아쉬울 것 없어 결혼을 한 것 처럼 보이는 경우를 따로 떼어서 골드미스라고 합니다.
결혼을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보다, 덜 안 쓰러워보이기는 하지만, 스스로가 독신주의자가 아닌 상황에서는 어쨌거나 결혼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주위에서 골드미스들을 보니, 골드미스가 늘어나는 것도 이유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1. 자신보다는 나은 남편을 찾아서


주변의 오랜 골드미스 몇 분을 보니, 그렇게 눈이 높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체로 자신과 비슷하거나 자신보다 조금 나은 사람을 원한다고 합니다. 언뜻 들으면 참 소박한(?) 이상형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대 중후반에, 남자보다 여자가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이 군대를 다녀와서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시작할 때쯤이면, 같은 나이에서 여자는 직장생활 4~5년차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남자분들이 더 앞서가기도 하지만, 사회생활 초반쯔음에는 여자들이 빨라 보입니다. 그 상황에서 자신보다 월급을 더 받는 남자, 사회적으로 좀 더 자리잡은 남자를 찾으면 어렵습니다.

가까운 주변에서도 이런 상황때문에 골드미스를 넘어 실버미스가 되어 버린 분들이 있습니다.
스물 셋에 입사를 해서 뛰어난 일 처리 능력으로 스물 일곱 쯔음에 승진도 하고, 월급도 무척 많이 받으셨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 월급의 두 배 가량을 받았나 봅니다. 인물도 좋고 능력도 있어서 혼처가 줄을 이었는데, 나가서 만나는 족족 마음에 안 들어서 퇴짜를 놓았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 집안이 괜찮을 지라도 남자가 스스로의 능력이 없어서 마음에 안들고, 자신보다 적게 버는 남자는 좀 우습게 보여서 그랬다고 합니다. ㅡ_ㅡ;;
이렇게 저렇게 따지다보니 나이를 먹어갔고, 나이가 좀 되자, 능력있고 괜찮은 사람들은 초혼인 사람들이 없어서 싫다고 하다가.. 결국 실버미스가 되어 버린겁니다.

30분 더 공부했다고 남편 바꾸려다 골드미스 될지도...


더 큰 문제는, 정작 골드미스들 만큼 능력있는 골드미스터들은 나이많고 콧대센 여자보다, 능력이 좀 적을지라도 어리고 매력적인 여자들을 선호합니다. 그렇기에 골드미스들이 원하는 상대와 이어지기가 더 어려운지도 모르겠습니다.



2. 현실적인 돈 문제 때문에


'남자친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도 사회생활에서 얻게 되는 혜택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남편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당장 남편이 있다고 하면, 직장에서는 꺼리는 대상 1순위가 되기도 합니다. 남편이 돈을 벌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일을 그만둘 수도 있고, 갑작스레 임신, 출산을 할 수도 있고, 미혼여성보다 제사, 시부모 일, 집안 일, 남편 일 등의 각종 사정이 많기 때문에 더 꺼립니다. 그렇다보니, 사회생활에서는 기혼여성이라는 점이 상당히 불리한 조건이 됩니다.

예전처럼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안일에 전념해도 되는 상황이라면, 직장생활을 그만두면 되니까 불리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활이 힘든 때라서 여자들의 사회생활 관리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렇기에 일찍 결혼해서 직장생활에서 불이익을 겪는 것보다,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놓고 결혼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입니다.

그래서 결혼할 사람이 있어도 빨리 결혼하지 않고 대리진급 하고 나서 과장 될 때쯤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하고도 빨리 아이를 갖지 않고 과장 자리 잡을 때쯤 (직장내 위치가 덜 불리할 상황쯔음에) 아이를 낳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입사하고 얼마 안 되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육아휴가를 쓰는 것보다는 직장생활을 좀 오래 한 상황이면, 짬이 되기때문에(?) 육아휴가를 쓰기도 편하고 돈도 모아둘 수 있어서 여러모로 낫다는 것 입니다.



3. 결혼생활은 감옥이라는 선입견때문에


많은 커플에게 결혼은 구속같은 모습이 보여집니다.
더 이상 자기 마음대로 놀거나 여행을 다니거나 돈을 쓸 수 없습니다. 당장 늦은 시간에 친구 한 번 만나는 것조차 남편 등쌀에 쉽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남편없이 혼자 여행을 간다는 것은 달나라 이야기입니다. 뭔가가 하고 싶다고 미혼녀들처럼 마음대로 하지도 못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굳이 빨리 결혼할 것 없이 여유롭게 즐기다가 결혼하겠다고 마음먹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혼자일 때 여행도 많이 다니고, 누릴 수 있는 것도 이것 저것 더 누려보겠다는 것이죠... 막상 미혼녀라고 해서 더 누리고 즐기며 사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결혼하셔서 더 즐기며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도, 몇몇의 기혼녀 분들이 푸념을 하면 미혼녀가 좋아보이는 것 뿐 입니다.
"나도 미스때는 백화점 가서 내 옷도 많이 사고, 잘 꾸몄었지... 그 때는 여행도 많이 가고, 친구들이랑 많이 놀고.. 정말 재미있었지... 결혼해봐. 남편 챙겨야지, 시댁 챙겨야지, 친정집도 챙겨야지... 이제 내 차례가 없어. 맨날 돈 벌어도 식구들 뒷거지 하고 내거 뭐 할 수가 없다니까.. 아가씨때가 좋은거지."
더욱이 돈을 잘 벌고 능력있는 기혼녀가 이런 소리를 하면 비수보다 더 날카롭게 꽂힙니다. 남편도 능력있고 둘 다 능력있으면서도 결혼을 하고 나면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결혼을 늦추게 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4. 골드미스의 멋진 이미지 때문에


과거에는 여자가 나이가 먹어서 혼자있으면 천덕꾸러기, 구박떼기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골드미스의 이미지가 매우 멋있어 보이게 형성되었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나, 주위에서 애쓰는 골드미스들 덕분에, 골드미스가 '궁상의 상징'이 아니라 '성공한 여자의 멋진 모습'처럼 보여지는 것 입니다. 과거처럼 노처녀는 히스테릭하고 뭔가 결함이 있고 문제가 있다고 보여질 때는, 스스로도 그 이미지가 싫어서도 더 빨리 벗어나려고 듭니다. 하지만 멋있고 좋아보이는 골드미스는 빨리 탈피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고 싶은 모습이 되기도 합니다. 빨리 결혼해서 힘든 아줌마보다는 골드미스가 좋아보이기까지 한 것 입니다.




골드미스가 늘어나는 이유를 보자면, 상당히 그럴 듯 할 수도 있고, 골드미스가 제법 멋있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변에서 보여질 때는, 스스로는 능력있고 멋진  골드미스라 생각할지라도, 남이 보기에는 그저 올드미스 일수도 있습니다.... ㅜㅜ

솔로탈출 결혼 쉼지 않구나- 30대가 결혼하기 힘든 이유
- 멀쩡한데 연애를 못하는 사람의 특징
- 연애를 망치는 쿨한 여자 증후군 - 여자의 마음 심리
- 자신과 안 맞는 이상형, 솔로탈출을 어렵게 해
- 여자의 경제력은 연애의 독일까?
- 젊은여성들이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 여자의 마음 & 심리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lalawin.com) 글을 퍼가지 마시고 공유를 해주세요.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