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친구 화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 뇌관 건드렸는지 확인!
제3자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아도, 서로 "예쁘다, 괜찮다, 잘했다"라는 이야기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만면에 미소가 가시지 않습니다. 설령 가식적인 미소라 해도...
여자의 사회성 때문이라거나, 진화론적으로 채집생활을 하며 화합과 협동이 중요했던 본능이라거나 하는 해석이 많은데, 이와 다른 해석을 하나 추가하자면, 여자는 지적질을 죽도록 싫어합니다.
여자에게 무언가를 지적한다는 것은 곧 전쟁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자들 사이에서 무언가를 지적할 때는.. (그 사람과 사이좋게 지낼 생각이 있다면) 정색하고 지적하기 보다는 농담처럼 웃어가면서 살짝 꼬집어 주거나, 조심스럽게 '약간' 그런 것 같다 는 등으로 말을 200배는 순화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잔소리를 하더라도, 말 그대로 "밥 먹어라, 길 조심해라, 감기 조심해라", 등의 사랑이 담긴 잔소리까지만 웃으면서 넘길 뿐, "너 머리 이상해, 피부에 또 뭐 났어, 그 옷 이상해, 얼굴 부은 것 같아, 살 찐 것 같아, 말 얄밉게 해, 실수했어.." 등등의 지적질은 몹시 불쾌해집니다.
"이게 나를 무시하나"
잔소리나 지적질에 대해 여자가 폭발하는 이유는, 귀찮게 군다고 생각하기 보다 때때로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어 자격지심의 뇌관을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남자친구가
"너 아까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하냐?"
"야. 이렇게 했어야지. 이런 것도 몰라?"
"넌 여자가 왜 그러냐?"
"살 좀 빼라. 그게 너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해?"
등등등...
구수한 육두문자만 빼고 남자끼리 이야기 하듯 말하면, 여자친구는 1000% 쌓입니다.
여자친구 성격에 따라 희미한 미소만 짓고 가만히 있거나, 소심해서 안절부절 하거나, 세게 받아치거나 하는 등의 반응은 다 다르지만 어떤 성격이건 간에 담아두는 것은 비슷합니다. ㅡㅡ;
소심하면 더 많이 담고요. 지랄맞아 보여서 말하는 족족 받아치는 여자도 알고보면 여린여자라면서 많이 담겨있어요... ㅡㅡ;;;
절대로 남자친구의 지적질, 잔소리를 짖궂은 장난 정도로 여기지 않아요... (처음에 한 두 번은 장난으로 넘어가지만 여러 번 들으면 기정사실같이 들려서 남자친구 때문에 콤플렉스 생긴다는...)
그래서 남자친구와 싸움이 나면, 마음에 담겨있던 그간의 분노가 대폭발을 일으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내가 그렇게 만만해?"
"무시하지마! 너한테 무시당해도 될 사람은 아니야. 너만 귀한 아들이냐. 나도 우리집에서는 귀한 딸이야."
등등으로 반응을 할 때, 남자는 또 눈치없이 이야기의 요점이 그게 아니라며 또! 지적을 합니다. ㅡㅡ;
"내가 그런 얘기한게 아니잖아.
너는 꼭 엉뚱한 이야기 하더라. 지금 니가 아까 실수한거 이야기하고 있는거잖아."
하지만 이미 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논지는 "너님이 나를 무시한 것 같다" 일 뿐....
잔소리 하는 사람만 모르는 끔찍한 잔소리
보통 잔소리 심한 사람들은 자신이 잔소리가 심한줄 모릅니다.
그 사람으로 인해 주변사람들은 무척 스트레스를 받지만, 잔소리 하는 당사자들의 말에 따르면,
"모르니까 알려주려고 한거지"
"나 아니면 누가 그런 말을 해주겠냐."
라고 합니다. ㅡㅡ;;;;
본인은 애정에서 비롯된 조언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잔소리는 이기적인 편협함에서 비롯되는 것이 태반입니다. 사람마다 말하는 방식, 사람과 어울리는 방식, 음식 먹는 방식, 옷 입는 방식, 생활하는 방식이 다 다른데, 자신의 기준에서 상대를 뜯어 고치려 들기 때문에 잔소리가 심해집니다.
치약 어디서부터 눌러 짜는게 무슨 대수라고, 이혼까지 한다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아요..
잔소리 하는 사람과 잔소리 듣는 사람은 한 명은 훌륭하고 한명은 부족한 관계가 아니라, 보통은 그냥 다를 뿐 입니다.
특히나 연인간에는 20년, 30년 살아온 것이 다르기 때문에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다를 뿐인데, 내 여자친구가 개념이 없다며 가르쳐서 데리고 다니겠다는 식으로 착각 아닌 착각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미 아빠의 잔소리, 오빠의 잔소리, 남동생의 간섭 등을 받고 자랐어도... 여자에게는 한가닥 로망이 남아있습니다. 설령 회사에서까지 남자 상사가 잔소리륻 더 많이 하는 피곤한 상황일지라도, 적어도 내 남자만큼은 안 그럴거라는 강한 희망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잔소리가 심하면 정말 피곤합니다... ㅠㅠ
다름을 인정 못하는 것도 피곤한데다가,
더 속상한 것은, 일일이 잔소리를 하면서 뜯어 고치려고 드는 것은 여자의 현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반증같아 보여서 입니다. 즉 여자친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지 않으니 저렇게 잔소리를 해대고 지적질을 해댄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여자의 경우 자신이 남친에게 잔소리를 많이 한다는 것에 대해 자각이 있는 편이나, 남자의 경우 여친에게 잔소리가 심한 편임에도 자신이 잔소리 심한 남자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잔소리 때문에 여자친구의 뇌관이 터져서 화가 났어도.... 자기 때문에 화난 것을 몰라요..
내 여자친구니까.. 앞으로(?) 데리고 살거니까.. 사랑하니까.. 솔직히 말해도 되는 사이니까..
이런 것 다 필요없어요.
그냥 기분 나빠요. 남친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울컥하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않는 것 같아 섭섭하고.. 원래 남이 내 얘기하면 맘 상하고...
이렇게 째깍째깍 시간이 갑니다.. 시한폭탄이 곧 폭발할 시간이....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lalawin.com) 글을 퍼가지 마시고 공유를 해주세요.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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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남자가 봤음 좋겠네요~
공감가욬ㅋㅋㅋㅋㅋ
하얀맘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든 여자든 지적받는 거 다 싫어합니다.
남자니까 모르고 여자니까 알고.
반대로 여자니까 모르고 남자니까 알고...
그 자체가 유치하지 않으세요?
다른점은 있어도 차이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다닷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러니 여자들 뇌가 비어가징~ 에휴~
음...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남자나 여자나 지적 받기 싫어하는 거 마찬가진 데
여자는 되고 남자는 안된다? 이거네요 ㅎ..
머리 비고 성질 더러운 일부 여자들의 전형적인 핑계 같네요..
남녀간의 제일 중요한 건 서로 배려하는 게 요지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여성분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 같네요^^;;
글 쓰신 분 말을 보면 잔소리는 여자의 뇌관을 건드리는 행위임으로
남자친구가 동성친구들 처럼 가식을 뒤집어 쓴 채 말해야한다는 건가요?ㅎㅎ..
그리고 뭔가 계속 지적한다고 말씀하셨는데 EBS 다큐프라임 - 놀이의 반란을
보시면 남자의 뇌는 체계화능력이 발달하고 여자는 공감능력이 발달한다고 합니다.
여성분께서 뭔가 공감하길 바래도 남자는 분석하고 판단을 내린다는 거죠
이는 다른 성별임으로 생기는 차이이기 때문에 염두하고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하면
훨씬 좋은 관계를 이뤄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대공감했어요. 이건 비단 남친한테만 포함되는 게 아니고요..
물론 누구에게나 잔소리는 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여자들한테는 지적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여친이든 누구든 친해지고 싶다면, 어지간히 친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뒷담의 대상이 되고 싶다면 하셔도 됩니다. 난 뒷담같은 거 안한다는 분도 계시지만 아마
80% 이상의 높은확률로 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면 일단 친해지고 하세요.
친해도 어지간히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그나마 쌓였던 호감도가 깎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남친의 잔소리가 더 안좋다는 것은 남자친구를 의지해도 되는 대상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여자한테 바라는 여성상이 있듯이 여자도 남자한테도 원하는 남성상이 있는데 이 사람이라면 내가 잘못했든 잘못하지 않았든 무조건 나를 보듬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진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금 인식하고 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고민을 털어놓은 즉시 지적하면 매우.. 좋지 않습니다--;; 하고싶다면 나중에 하세요.
하고싶다면 적어도 나중에. 쪼잔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나중에!
정 아니다 싶다면 어차피 다른사람들도 느끼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즉시 해도 좋지만 사적인 일이라면 필히! 나중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인법은 솔직히 얼굴 표정이 이상하게 굳거나 말 수가 적어지거나 말을 돌리거나 하는 행동에서 알 수 있지 않을까요..
화이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역시 이 사이트는
글쓴이가 여자라서
여자입장에서 심리를 말한거라서
공감을 합니다. 제가 여자거든요.
님 글에서 모든걸 공감하지는 않지만,
남자분 연애심리사이트는 남자입장에서 말한거라
좀 이해가 안되거나, 기분 안 좋을떄도 있었거든요 ㅋㅋ
그래서 전 님 블로그 재밌어서 자주 봅니다.
화이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시하는거처럼 느껴진다기보다
걍 기분이 나빠요. 전 저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는건데
자꾸 지적하면
짜증이 남.
근데 여자같은 경우에는 남자가 무엇을 지적하면,맘에 많이 담아두는편인데요.
여자는 그래도 남자가 자기에 대해서 머라고 말을하면..
아 내가 부족한가보다 하고 고칠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남자들은 여자가 자기한테 져주고 맞쳐주니까
자기 단점은 잘 모르고, 자기만 잘난줄 압니다.
여자는 좋아하는 남자니까, 그 사람에게 약해지는건데
남자들은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거고, 여자 기분 나쁜건 모르죠.
그런데 또 남자들 어떤줄 아십니까?
자기가 지적해서 여자가 자기말에 따르잖아요?
그럼 또 쉽게보는경향이 있죠.
그런경우도 잇죠. 여자들은 이쁜여자라도 거울보면서 한숨짓고, '어디가 못난거 같다' '살을 뺴야하는데' 이렇게 고민을 하죠.
근데 남자들은 '나 정도면 괜찮지' 이러고요.
⎿ 3234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헛소리좀 제발 작작 하세요. 무슨 개소리를 그렇게 정성스럽게 일반화 시켜서 정당화 하는지 모르겠네.
애초에 인간이라는 동물은 남녀를 떠나서 고칠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반대의 부류도 있는겁니다. 여자들이 고칠려고 노력한다구요? 이건 뭔 자다가 봉창두들기는 헛소리일까? 그건 애초에 그런 부류의 소수의 여자들이 그러는겁니다. 남자 역시 마찬가지구요. 막말로 공부하기 싫어하는 부류중에 남녀 차이가 있던가요? 없어요. 그냥 그 사람의 성격입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여자도 마찬가지로 여자입장만 생각하고 남자 기분나쁜건 솔직히 생각안하는건 똑같습니다. 싸움이라는게 뭡니까? 전부 자기 기준에서 자기가 세워둔 기준에 부합되지 못하기 때문에 싸우는거잖아요. 그말은 누가 먼저 시비를 붙였건 혹은 누가 먼저 시작을 했던지 간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를 못해서 말다툼이 일어나는건데 그걸 무슨 남자들이 이해를 못해줘서 그랬다는둥 헛소리를 정성스럽게 지껄이는지... 당신같은 여자 만나면
어떤남자건 간에 바람잘날 없을겁니다.
이해는 서로가 맞춰가며 해야하는것이고 애초에 그걸 못해주는거면 그 사람 자체가 잘못된거지 그 사람이 못났다고 그걸 일반화시키는건 마인드자체가 쓰레기인겁니다. 막말로 님 성격이 그렇다고 해서 여자가 말이야, 여자들은 다 이렇다 이런말 하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꽃뱀짓 하는 여자 보고서 여자들은 다 저렇게 몸을 무기로 남자등쳐먹는 존재인가? 이런말 하면 기분 좋아요?
대부분 여자들이 꽃뱀인것도 아닌데
왜그렇게 사고가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진건지 참 ㅉㅉㅉ
현준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기서 또 딜레마가....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믿어주고 받아줘야 하는 걸까
아니면 맘에안드는 점을 설직하게 말하고 그걸 받아들이고 맞춰나가야 하나...
이성은 뒷전으로하고 타협이란 없습니다, 맘에 안들면 눈엣가시. 전쟁이다...
사실 이해라는건 답이 없는게.. 여성의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맞춰줘! 이렇게 나오면... 그럼넌.. 너가 이런날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안되냐... 힘들지.. 그것처럼 나도 힘들어...
흠... 그냥 서로가 서로를 위해 더욱 노력할 수 밖에?
이상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무시하는게 아니라 무시한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적으신거 같은데요 이건 =-=..
ㅋㅋㅋ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본인이 잔소리 듣기 싫으면 일단 본인부터 남한테 잔소리 하지 맙시다!!!
잔소리 할대로 다 하고 자긴 듣기 싫다는게 말이 안되니까요.
에구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라라윈이 여자인가 이딴 재수없는 글은 쓰지맙시다.
여자는은 개뿔 남자 여자 다 똑같은겁니다. 이기적인 생각좀 하지마세요.
여자들이 잔소리 듣는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자들이 잔소리 듣는 거 ...그렇게 싫어하면...잔소리가 듣기 참 안 좋다는 거 알고,,자기들이 더더욱 잔소리 안해야 하는 거 아닌가......여자들은 잔소리 듣는 거 그렇게 싫다면서...왜이리 여자들은 잔소리를 잘하는지.....자기가 듣기 싫은 건 남한테도 안해야 하는 거 아닌가..그게 상식 아닌가...여자는 잔소리 듣기 싫어하는데,,남자한테 잔소리는 잘한다..이걸 어찌 해석해야 하나..
마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여기엔 혼자 사셔야 할 분들이 많네요 ㅎㅎ 애초에 공감능력이 없는 생물한테 자꾸 공감해달라고 요구하게 되는 것도 슬프지만, 그런 여자들의 필요에 관심 있는 남자들도 없다는 게 슬프네요.
이래서 남자나 여자나 연애 많이 해봐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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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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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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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웃고갑니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원래 사람은 끼리끼리 만납니다.
내가 더 잘났으면 여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
차라리 그렇게 헤어지는거면 남자에게 더욱 잘된일입니다.
여기 게시판에사 목에 핏대 세우고 이야기하시는 남자분들 전~혀 그럴 필요 없습니다.
괜한 감정 낭비이구요.
그리고 여긴 개인 게시판에 자기 마음을 적어놓은 일기장 같은 글인데
개인생각까지 비방하면 안되겠죠 ㅋ
배부른돼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여자도 잔소리를 덜들었군
ㄹㄹ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좋은 정보 있나 싶어 봤더니 그냥 남녀 편가르기 글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