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왜 사랑하냐는 질문에 뭐라고 답하면 좋을까?
"왜 나를 사랑해?" "나의 어디가 좋아?"
이런 질문이죠. 그런데 이 질문이 그리 호락호락한 것이 아닙니다. 잘못 대답했다간 알콩달콩 뜨뜻한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해지며 둘 사이에 금이 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왜 나를 사랑하냐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까요?
"왜 나를 사랑해?" 상대를 마음 상하게 할 수 있는 대답
"다 좋아..."
가장 무성의하게 느껴지는 대답입니다. 이 말이 진심일지라도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 대답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너는 내가 어디가 좋은데?"
본전도 못찾는 대답입니다. 이럴 경우 상대가 "내가 먼저 물어봤잖아."라고 되받아칠 수도 있고, 상대는 좋아하는 이유를 줄줄 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좋아하는 이유를 먼저 말한 뒤에 "나도 이러이러한 점이 좋다.."라고 이야기 해봤자, 따라하는 접대성멘트로 들릴 수 있습니다. 이 대답은 나를 좋아하는 이유를 바로 대답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보이거나, 조건적으로 '니가 나를 좋아하니까 좋아한다'는 식으로 보일 수 있는 별로 좋지 않은 대답입니다.
"그걸 어떻게 말해?"
그러니 묻는거죠. 그 말 못하는 속마음이 궁금해서 묻는데, 말 못한다고 하면 답답할 뿐입니다. 또는 대답할 말이 없어서 이런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넌 딱 내 스타일이야."
외모칭찬은 연인에게 꼭 듣고 싶은 말이긴 합니다. 다른 누구보다 자신의 연인에게 멋져보이고 예뻐보이고 싶은 것이 사람 맘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외모칭찬도 적절한 타이밍에 해야지, "왜 좋아하냐?"는데 할 말은 아닙니다. 외모관련 이유를 댈 경우 '나같은 외모나 체형, 키, 스타일이면 누구나 좋다는거야?'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아니어도 비슷한 수준의 외모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바뀔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될 수 있는 것 입니다. 게다가 외모보고 사람을판단하는 철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착해서 좋아."
모든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무난한 말인 '착해서' '성격이 좋아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 말고도 착하고 성격좋은 사람은 많잖아"하는 생각이 들어, 이 사람은 내가 아니어도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귀여워. 매력있어"
이런 말은 대체로 외모가 딸리거나 다른 칭찬할 말이 마땅치 않을 때 잘 쓰게 되는 말입니다. 그렇다보니 스스로가 '난 귀여워', '매력있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할 말이 없어서 둘러대는 접대멘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곤란한 질문은 왜 하는거야?
참 어렵죠... 어찌보면 "나의 어디가 좋아?" "왜 나를 사랑해?" 하는 질문에는 어떤 답을 해도 본전찾기가 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곤란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 정말 상대가 나의 어떤 점 때문에 좋아하는지 궁금해서
○ 나의 장점이나 매력을 알아주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 나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어서
결론은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고, 확실시 하고 싶은 것인 것 같습니다.
알아도 알아도 또 알고 싶고, 들어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말이기에 상대방이 곤란해지는 것을 알면서도 하게 되는 질문이 아닐지...
"왜 나를 사랑해?" 상대가 흡족할만한 대답
그러니 "왜 사랑하느냐?"하는 질문에 대한 좋은 답은 보다 구체적이고 포괄적이어야 합니다.
모든 면을 사랑하되, 다른 사람이면 안되고 당신이어야만 된다는 내용이어야 좋을 것 같습니다.
1. 구체적으로 그 사람만의 특색있는 점을 칭찬해야...
외모가 좋다고 얘기를 할래도 단순히 "예뻐서.."가 아니라 초롱초롱 날 쳐다보는 눈이 좋아, 따뜻한 미소가 좋아 등등 구체적으로.. 성격이 좋다고 할 때도 그 사람만의 배려심이나 어떤 특성때문에 좋다는 구체적인 대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포괄적으로 모든 면을 칭찬해야...
외모나 성격, 특성, 개성 중 어느 것 하나만을 말하면 오해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 두리뭉실하게 그 모든 것을 포함하여 다 좋다는 식으로 말을 해야 저 질문을 잘 넘어갈 수 있습니다. 3. 상대가 좋아하는 칭찬과 싫어하는 말을 잘 파악해서..
사람마다 접대멘트라 여기는 말과 좋아하는 말이 다 다릅니다. 그러니 평소에 자신의 애인이 어떤 면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것을 좋아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4. 말로 하기 곤란하면 스킨쉽으로..
말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되신다면, 눈빛이나 스킨쉽으로 대답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지도...
"왜 나를 사랑해?"
하는 질문을 할 때 주의할 점!
한 두번은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연인간의 애교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물어보면 날 못믿어서 그러나 싶을수도 있고, 피곤하고 짜증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거라도, 저런 질문은 빈도와 주기를 잘 조절해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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