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말로 알아보는 여자의 속마음 - 여자의 마음 & 심리

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여자의 진심을 파악하는 요령 - 여자의 마음 & 심리

원래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남의 속내를 알아내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더욱이 좋다고 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고, 싫다고 하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닌 여자마음을 알아내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남자분들에게는 고대 이집트의 암호보다도 어려울 지 모르는 여자들의 언어이지만, 어쨌거나 여자들간에는 충분히 진의파악이 되는 대화방식이고, 여자는 그 방식으로 남자에게도 자기 진심을 전달합니다. 그녀의 속마음을 한 번 알아볼까요? ^^;;;


속을 알 수 없어?

라라윈 http://lalawin.com

1. 여자의 리액션은 20%만 해석하기

여자친구 선물을 살 때면, 여자친구에게 대놓고 뭐가 갖고 싶냐고 물어보는 것 보다 평소 여자친구가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던 것들이나 관심보였던 것을 잘 기억해 뒀다가 사줘야 한다는 것이 요즘은 진리 중 하나처럼 등장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자의 행동이나 말 하나하나에 너무 의미를 두어, 명탐정처럼 추리하게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여자의 말이나 행동이 그렇게 의미있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대인관계에서의 리액션은 남자의 허풍만큼이나 사실이 아닐 때가 더 많습니다. 여자들 사이에서 친구가 정말 어울리지도 않는 새옷을 사입고, 새로 머리를 하고 나타났는데, 곧이곧대로 "그 옷이 너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해?" "머리 한거야? 똑같은데." 같은 소리를 했다가는 전쟁하자는 뜻이 됩니다. 특히나 외모지적은 심한 경우 백만년짜리 전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정말 안 어울리고 어디를 한건지 알 수 없을지라도 "어머~ 정말 잘 어울린다." "넌 원래 피부톤이 밝아서 뭘 입어도 예뻐." "머리 한거야? 예쁘다~" 등의 칭찬릴레이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여자친구가 옆에서 이러고 있는다고 가식이라고 욕하시면 안 됩니다. 그게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들 세계의 생존방식이기도 하거든요.

이런 리액션은 남자앞에서도 비슷합니다.
"어머" "오오~" "와"
등의 각종 큰 반응이 정말 그렇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 남자가 있는 중에 가장 말 잘 하고, 여자들의 리액션도 가장 좋았는데도 나중에 보면 실속없는 친구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죠. 자꾸 말을 하니까 리액션을 해 준 것뿐, 속으로는 "수다스러운 남자"라며 감점처리 하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여자의 리액션은 20% 정도만 해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이 있을 때나 이야기 할 때, 반응이 좋았다고 100% 해석해서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거나, 많이 넘어왔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그냥 여자가 사회성 좋은 것일 뿐이었는데 좋아하는 거 같아서 고백했더니 차였다는 슬픈 연애담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리액션에는 제발 큰 의미를 두지 마시길..
그렇다고 대놓고 "여자들의 이런 반응은 원래 별 의미 없는거라면서요?" 이런 소리를 하지는 마시구요. 진짜 놀라거나 진짜 재미있어서 크게 호응했는데 그런 소리를 하시면 상대방이 기분나빠질 수 있으니까요. ^^;;;;



2. 대답이 구체적인지, 모호한지 살펴보기

가끔은 여자끼리 친목도모를 위한 수다를 위한 수다를 떨때가 있습니다.
수다를 위한 수다는 시간 아깝고 짜증스러울 때도 있지만, 상상과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좋아지는 놀이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어, 아직 결혼계획이 전혀 없는 커플을 두고 결혼식에 대한 상상 수다를 떠는 것 입니다. "너 결혼할 때 우리 다 옷 맞춰입으면 잼있겠다." "외국영화처럼 튜브탑 미니드레스 맞춰입고 갈께." "나중에 너네가 아이를 낳으면.." 같은 구체적이거나 실현가능성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떠드는 것 입니다. 

남자와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맞장구를 위한 대답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기 때문에 대답이 모호하거나 과장되게 됩니다. 남자 혼자 영화이야기를 열심히 하고 있으면, "잼있겠네요. 볼만하겠네요." "아, 그래요?" "어머," 등의 각종 추임새와 대답은 하지만, 그 뒤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습니다. 그 남자와 영화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는거죠.

그러나 남자가 마음에 들면, 답이 점점 구체적이 됩니다.
 "그 영화 언제 개봉해요?" "그 영화 보고 싶네요."
등의 답을 하면서, 남자가 "그럼 개봉하면 같이 보러 가실래요?" 등의 애프터 신청이 충분히 가능할만한 단서를 계속 제공합니다. 뭐 그래도 못 알아들으면 보다 적극적으로 "다음에 영화 보러 같이가요~" 라는 애교섞인 답인 듯 하면서 확실한 의사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원래 마음이 있는 만큼 사람의 말은 구체적이 됩니다. 만날 마음이 확실히 있으면 날짜를 잡지만, 다시 보고 싶진 않지만 그렇다고 관계를 나쁘게 만들고 싶지도 않은 경우에는 "언제 한 번.." 등의 좀 더 모호한 표현을 쓰게 되죠... ^^
그러나 여자분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자꾸 말하고 있는데도 못 알아들으시면 ㅜㅜ



3. 자신에 대해 정보제공을 많이 하는지 살펴보기

신상정보 공개

자신에 대해 자꾸 말하는 것도 관심이 있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관심이 없는 대상은 나에 대해 알든 말든 신경도 없습니다. 오히려 자꾸 알려고 들면 스토커같아서 섬찟할 뿐인데,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자꾸 나에 대해 알아주기를 바라게 됩니다.
"나는 이런 스타일이다. 나는 이런 것을 좋아한다."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은, 나중에 사귀게 되면 알아야 할 부분이기에 미리 알려주는 면일 수도 있고, "나는 이런 면이 있는데도 날 좋아해주고 감싸줄 수 있겠냐"는 속내가 살짝 담기는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지와 스케쥴 공개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집 근처나 주요 서식지 근처로 불쑥 찾아오기라도 할까봐, 주요서식지에 대해 말하는 것도 조심합니다. 갑자기 연락와서 "저 OO 근처에 왔는데 커피라도 한잔 할까 해서요." 라는 소리라도 하면 심란해지니까요.
그러나 상대가 좋으면, 거침없이 스케쥴을 공개합니다. "저는 주로 어디에 있어요. 어디서 놀아요. 어디를 자주 가요." 하는 등의 동선도 공개하고, 신상정보를 마구 제공합니다. 이런 말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서프라이즈 등을 해도 반갑게 받아줄거라는 뜻도 있고, 앞으로 만나게 되거나 데이트를 할 때 참고할 정보로 제공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귀게 되면 그런 동선에 맞춰서 만나고 바래다주고 놀고 해야 하니까요.

미래 계획 공개

또 자꾸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계획을 말하는 것도 사귀고 싶다는 가정하에서 나오는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관심이 없는 사람은 계획을 물어봐도 무섭습니다. 같이 하자고 하는데 빼도 박도 못할 상황이면 전혀 자연스럽지 못하게 거절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되니까요.
그런데 자꾸 자신이 뭘 하고 싶다, 어디 가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앞으로 만나게 될 때 참고하라는 정보이기도 합니다. 여행가고 싶다고 했다고, 바로 여행계획을 잡아 오라는 뜻은 아니지만, 나들이나 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소한 산책같은 일이라도 하고 싶다는 뜻 일 수도 있고, 맛집 이야기를 계속하면 다음에 만날 때 그 맛집 위주로 데이트를 하자는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호감이 있을 때 '다음'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 입니다.



4. 여자의 숨은 가정을 찾아내기

논문을 쓰노라면, 교수님께 가장 많이 공격당하는 부분이 숨은 가정입니다. 상대방은 이해를 못하는데 저 혼자 가정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은거죠. 이렇게 다른 사람의 이론을 공격할 때 아주 유용한 것이 숨은 가정을 찾아내는 것인데, 여자의 마음을 공략할 때도 이 방식은 아주 유용합니다.

여자든 남자든 누군가가 좋아지면 상상력이 증폭됩니다. 어떤 사람이 좋다면, 그 순간에 그 사람과 연애하고 결혼하고 노후까지 상상해 보는 놀라운 능력이 생깁니다. 또한 자꾸 상대방과 사귀게 되는 경우를 가정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예를 들어 동성친구와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남자친구가 생기면 해 보고 싶어요." 라는 식으로 "남자친구가 있다면."을 자꾸 가정하는 경우, "당신이 내 남자친구가 된다면"의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남자분들의 경우 남남커플(?)에 대한 시선이 아직 불편한 경우가 있어 남자 둘이 뮤지컬 보러 간다거나, 남자 둘이 손잡고 다닌다거나 하면 참 시선이 훈훈할 수 있지만, 여자들은 여자끼리 뭘 하는데 거의 제약이 없거든요. 남자친구가 없어도 여자끼리 충분히 여행다닐 수 있고, 남자친구가 없어도 문화생활하고 맛있는 것 먹으러 다니는데 아무 문제없고, 크리스마스같은 날에는 여자들끼리 파자마파티하고 놀거나 하면 남자친구 없다고 못 할 일이 적거든요. 그런데 자꾸 "남자친구가 없어서.." "남자친구가 있다면.."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연애할 마음이 있다는 단서일 수도 있습니다.

사귈 마음이 없다면 신경쓰지 않을 부분을 여자가 자꾸 이야기한다면, 이미 그녀의 가정에는 "이 남자와 사귀게 되면..." 이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관심있는 여자가 있으면,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무척이나 의미있게 다가올 겁니다. 그러나 정작 그녀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 숨어있는 속뜻보다는 어쩌다 던진 한 마디에 "나를 안 좋아하나봐.." 하면서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녀는 이미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자기 마음을 전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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