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를 질리게 만드는 남자 스타일
권위적인 스타일 입니다.
원래 우리나라의 문화가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부분이 컸기 때문에 어느 정도 권위적인 면이 약간 있는 것은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권위적인 면은 리더십 있고, 소신있게 보일 수도 있고, 남자답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권위적인 면 중에서도 특히 여자를 질리게 만들면서, '절대 이 남자는 아니다' 라고 생각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남자
권위적인 스타일의 남자들은 좋아한다고 하고 사귀고 싶다고 하면서도, 상대방이 뭘 좋아하는지, 어떤 것을 하고 싶어하는 지 따위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어떤 음식 좋아하세요?" "영화 보는거 좋아해요?" 와 같은 연애의 필수질문같은 것도 생략하고, 그저 자기 좋은대로 여자를 끌고 다니고 싶어합니다.
여자가 곱창을 먹는 지 안 먹는지와 관계없이 자신이 곱창을 좋아하면 끌고 간다거나, 여자가 영화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도 자신은 영화는 다운받아 보면 된다며 그저 한강가에 가서 자판기 커피나 뽑아 먹는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이런 유형은 보면 볼수록 배려심이 없기 때문에 여자를 질리게 만듭니다.
2. 자기만 옳다고 고집하는 남자
여자나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경우입니다. '여자는 모른다, 여자는 잘 못한다, 여자에게 굳이 물어볼 필요없다...'는 등의 생각이 기본 전제로 단단히 자리잡고 있어서, 여자들을 불편하고 울컥하게 만듭니다.
이런 분들은 같이 모임에 있어서 일을 처리할 때도, 자기보다 형님이나 영향력있는 듯한 남자에게만 의견을 묻고, 여자나 동생들의 의견따위는 묻지 않습니다. 게다가 여자나 어린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면, "니가 뭘 안다고 나서냐?" 는 식으로 상대가 말할 기회 자체를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무슨 말을 건네든 간에 "니가 잘 몰라서 그런다." 하는 전제를 깔고, 무시하는 투로 대꾸하기 일쑤입니다.
자신이 아는 내용이건 모르는 내용이건 관계 없습니다. 무조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자신의 말만 옳다는 식 입니다.
그렇다보니 이런 스타일의 사람과는 '대화'가 안 되고, 점점 말 한 마디 할 때마다 질리게 됩니다.
3. 자신은 양반이고 나머지는 몸종처럼 여기는 남자
권위적인 남자분 주위에 있으면 무척 피곤합니다. 수족이 마비된 사람처럼 꼼짝 않고 있으면서 입만 뻥긋댑니다. ㅡㅡ;;
같이 고기집을 가도 옆 사람들이 열심히 구워놓으면 집어 먹기만 하면서 "고기를 잘 구웠네, 못 구웠네 타박만 하고, 마늘을 올려라, 지금 뒤집어라, 이따 뒤집어라, 이것도 못하냐.." 등의 무한 잔소리만 쏟아냅니다. 무슨 일을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옛날 양반이라도 되신 듯, 입으로만 재잘거리며 주변 사람들이 움직이기를 바랍니다.
이런 남자분 옆에 있으면 정말 피로가 물 밀듯이 밀려오면서, 질려버리게 됩니다. 특히 미혼여성에게는 결혼상대로 절대 기피해야 할 유형으로 여겨집니다. 저런 남자와 결혼하면 평생 수발드는 몸종처럼 살아야 할거라는 끔찍한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4. 유리할 때만 권위적, 불리할 땐 평등한 남자
권위적인 분들은 자신이 나이가 많다거나 남자라는 등의 이유로 특혜를 누리고 싶어합니다. 뭘해도 자기 의견대로 해야되고, 똑같이 뭘 해도 자신은 프리미엄이 있어야 속이 편안해 지는 듯이 보입니다.
그렇게 권리를 실컷 누리는 만큼, 의무도 다 해주면 그나마 견딜만 합니다. 자기 좋은대로 밥을 먹으러 갔다거나 술자리에 끌고 간 뒤에 계산도 멋지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권리를 주장할 때는 '권위'를 실컷 운운해 놓고, 갑작스레 계산이나 불리한 부분에서는 '평등'을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 회식이다~" 하면서 가기 싫다는 사람들을 끌고 간 뒤에 회식비는 공평하게 나눠낸다거나, 자기 혼자 비싼 술, 비싼 음식 등을 먹어놓고 나서 계산 할 때는 똑같이 나눠내는 것 입니다. 여자친구도 순종적인 과거 여성상을 요구하다가 계산할 때는 현대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상이길 바랍니다. ㅡㅡ;;
안 좋은 권위주의 스타일의 남성을 보면 나타나는 반응
○ 처음 아주 잠깐: "자기 주장 분명하고, 남자답게 리드하는 스타일인가보다."하며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 얼마 안 되서: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스타일이네." "피곤한 스타일,"이라며 질려합니다.
○ 이런 스타일의 남자분이 좋다고 매달리면서 제멋대로 굴면: "자기가 좋다고 만나자고 따라다니면서, 다 지멋대로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하며 어이없어 할 수 있습니다.
○ 별 상관없이 알고 지내는 남자라면: 여자들 사이에 비호감 1순위로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권위는 멋있게 보이면서 남자답고 리더십 있어 보이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상황파악 못하는 권위주의는 여자를 질려서 튕겨나가게 하는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자매품: 남자를 질리게 하는 여자스타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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