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척척척, 똑똑한 노트북 X-NOTE P510 후기

엑스노트 P510을 사용해보니, 이 컴퓨터는 정말 '컴퓨터' 답습니다.
알아서 척척척, 제가 잘 몰라도 뭔가를 하고 싶다는 의도만 가르쳐주면 나머지는 컴퓨터가 알아서 잘 해줍니다.



정말 고성능, 온갖 프로그램을 띄워도 척척척!

저는 컴퓨터를 할 때, 동시에 실행시키게 되는 프로그램이 꽤 많습니다. 블로그 하나를 해도, 블로그 창을 띄우고, 포토샵이나 일러스트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띄우고, 인터넷도 띄우고, 메신저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한 번에 많은 프로그램을 실행시킵니다.
예전 컴터도 성능이 꽤 좋은 편이었는데, 그래픽 프로그램들이 용량을 많이 잡아먹어서인지, 이런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잔뜩 띄워놓으면 아무래도 처리속도가 더뎌지면서 버벅댑니다. 그래서 따로 따로 작업을 해야하기도 했는데, P510은 한꺼번에 여러개를 띄워도 아주 가뿐합니다.
여러 개를 한 꺼번에 실행시켜도 속도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동시에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쓍쓍 잘 돌아가서 너무 신이 납니다. 이런 것이 진정 듀얼코어의 힘인가 봅니다. +_+




딸린 장비도 수준급: 고성능 캠과 마이크

P510에는 기본적으로 캠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메신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있으니 써보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캠이 있으니까 괜히 화상대화도 시도해보고, 음성대화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130만 화소라고 하는데, 화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화질이 좋은데다, 화각이 너무 넓어서 당황스럽습니다. 보통은 캠카메라는 얼굴 정도만 보이는 화각인데, 이 카메라는 방전체와 천정또는 바닥까지 3면이상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캠카메라는 성능이 별로라서 얼굴만 크게 보이고, 뿌옇게 보일거라고 생각하고  화상대화를 시작했다 무척 당황했습니다. 제 생얼이 고스란히 얼굴의 뾰루지까지 보이고, 청소 안한 방의 지저분한 풍경이 한 눈에 싸악 보여지는 겁니다. ㅠㅠ 무슨 캠이 이렇게 화질이 좋으면서 화각이 넓은 것인지... 화각을 좁혀서 방 풍경을 안 보이게 해야겠는데, 아직까지는 캠의 화각을 조절하는 요령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화상대화는 접어두고, 음성대화를 이용했습니다. 마이크가 이쑤시개 하나 들어갈까 말까한 작은 구멍 두개라서, 과연 내 음성이 잘 전달될까 했는데, 음질 역시 뛰어납니다. 숨소리나 키보드 소리, 각종소리가 너무나 잘 전달되어 당황스러운 수준입니다. 항상 키보드를 이용한 메신저를 하다가, 음성대화를 이용해보니 아주 편리합니다. 전화처럼 전화기를 붙잡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일 해가며 친구랑 이야기 하는 것이라서 아주 즐거운 수다를 떠는데 유용했습니다.



손 끝에 닿는 구석구석이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키보드와 패드

P510의 디자인을 보면서도 반하겠지만, 이 노트북에 완전 빠져버리게 되는 것은 전원을  한 번 켜보는 순간부터일 겁니다. 전원버튼을 누르는 순간 손에 전해져오는 진동과... 숨어있다 나타나는 터치패드.. 그리고, 가벼운 손놀림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면서 바이브레이션을 전해주는 터치패드의 버튼들.. 이 노트북은 만지면서 무한감동합니다.

이 패드의 정식명칭은 '벨벳러버보드'라고 합니다. 벨벳처럼 손에 착 감기면서도 고무처럼 부드러운... 음.. 말로는 설명이 참 쉽지않은 놀라운 감촉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의 감촉과 비교해보면, 예전 노트북의 경우 흔한 은색의 스텐레스 느낌의 패드였습니다. 그래서 오래 사용하면 노트북도 열이나고, 손도 땀이나서, 노트북의 패드와 손바닥이 달라붙으면서 습기가 차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 조금 끈적거리는 느낌이 나구요.
이 벨벳러버보드의 신기한 점은 오래 사용해도 끈적이고 땀 차는 느낌이 없이 보송보송합니다.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느낌이 오랜시간 노트북을 사용해도 쾌적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노트북은 차가운 기계라서  만지고 닿는 느낌이 좋은 용품은 아니었는데, P510은 만질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묘한 노트북입니다. 
 
통계프로그램 돌릴때나 엑셀 같은 것 이용할 때, 노트북은 숫자입력이 정말 쥐약입니다. 그러나 P510은 숫자패드가 있어서 노트북으로 데이터 입력할 때 정말 편리했습니다. 

사용할수록 더욱 편리한 요소는 곳곳에 숨어있었습니다. 키보드가 살짝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편하고, 키보드의 키들이 넓적하고 얇으면서 미세하게 속으로 들어가 있어서 입력할 때 편안합니다. 볼록 솟아나온 키보드의 키는 가끔 손이 미끄러지거나 옆의 키가 눌릴 때도 있는데, 키가 넓적하고 오목하니 그런 일이 거의 없어, 평소보다 키보드 입력속도가 조금 더 빨라집니다.



화면이나 키보드는 넓직하면서도, 얇고 가벼워서 이동성도 GOOD!

이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은 와이드 14인치였습니다. 그래서 비교해보니 전체적인 크기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1인치 남짓한 차이에도 화면이 확실히 시원스럽게 느껴집니다.

두께를 비교해보니 차이가 더 확연해집니다. 작은건 예전노트북이 더 작은데도, 얇은건 P510이 더 얇습니다. 특히 액정부분이 참 얇습니다. 스키니 LCD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크기나 두께도 중요하지만, 가지고 다닐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무게입니다. 여자인 제가 한 손으로 들 수도 있는 정도입니다. 오랜시간 한 손으로 들고 있을 정도로 가뿐한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한 손으로 드는데 별 무리가 없습니다. 노트북은 가벼워도 좀 가지고 다니노라면 어깨나 팔 둘 중 하나가 빠집니다. 그래서 가지고 다닐 때는 무게가 참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벼운 것이 좋다해도,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서 왠만한 작업이 될만큼 성능도 받쳐줘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노트북은 성능은 끝내주면서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복잡한 작업을 할 때도 아주 좋았습니다.



P510은 쓰면 쓸수록 발견되는 장점이 많아서, 점점 더 빠져들게 됩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세심한 배려와  뭘 시켜도 척척해내는 놀라운 성능이 저를  감동하게 합니다.   
명품이라는 말이 그냥 붙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진정한 '명품 노트북' 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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