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 같은 디자인
초콜릿같은 벨벳스킨키덱
노트북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이미지 덕분에 호사스러운 취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카페에 앉아 노트북으로 블로깅을 즐기는 겁니다.
저는 커피를 많이 마시면 배가 아파서 커피를 잘 즐기지는 못하는데, 그래도 예쁜 카페에 앉아 생크림 듬뿍얹은 커피를 한 잔 시켜놓고 노트북을 가지고 블로그를 하노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 자기계발서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자가 성공하여 자신이 꿈꾸던 할리 데이비슨을 몰게 되었을 때의 감흥을 적은 부분이었습니다.
드디어 나는 할리 데이비슨을 몰고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내가 바이크를 얼마나 잘 타는지와 관계없이 이 녀석 위에 올라타 있으면 왠지 내가 쿨한 놈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즐거워 지는 것이다.
「4시간」중에서....
「4시간」중에서....
저 역시 그런 기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얼마나 잘 알던 모르던, 카페에 앉아서까지 블로깅을 할 필요가 있던 없던 간에 한번씩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펼쳐놓고 포스팅을 하노라면, 제 자신이 조금은 쿨해지는 기분에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주 가끔 이렇게 한 번씩, 카페에 앉아 기분을 내며 여유를 부리는 것도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카페는 다른 사람과 친목도모를 목적으로만 가던 곳이었는데, 혼자 앉아서 생각을 하고, 글도 쓰고... 그 느낌도 아주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카페에서 혼자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하는 취미를 가진 분들도 많았나 봅니다...
이웃블로그에 놀러다니고, 키득거리면서 블로깅할 때는 집에서 간식을 먹어가며 하는 것이 제 맛이지만, 저렇게 카페에서 노트북을 펼쳐놓고 앉아 있는 것은 한번씩 기분을 업 시킬 때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바쁘게 수고한 제 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즐거움이 가능한 것은, 이 노트북이 가볍고, 배터리 소모와 발열이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는 완전하게 충전된 상태에서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니터를 더 밝게 하고, 프로그램을 많이 가동하고 할 경우 좀 더 빨리 소모되긴 합니다. 하지만 8단계로 조절되는 모니터 밝기에서 4단계 정도로만 해 두어도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고, 처리속도가 워낙 빨라서 재빠르게 일을 처리해 버려서 오랜시간 배터리를 잡아 먹지 않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발열은 아주 감동적인 수준입니다. 대부분 노트북의 쥐약이 발열입니다. 오래도록 사용하면 뜨끈뜨끈해져서 핫팩이 따로없는데, P510은 발열이 거의 없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하고 만져보면, 밑 부분은 조금 뜨뜻해지긴 하는데, 키보드까지 그 열이 전달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랜시간 사용해도 손에 발열이 느껴지진 않아서 아주 편안합니다.
새로운 기기의 발달로 인해 사람의 생활상이 많이 달라지곤 합니다. 가볍고 좋은 노트북도 라이프 스타일을 바뀌게 하는 멋진 기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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