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나 노트북을 전용가방에 넣어 들고다니면, 그 자체로 이미 가방이나 스타일 하나는 결정되어 버립니다. 요즘은 예쁜 가방들도 많이 나왔지만, 대체로 노트북 가방들은 일정한 스타일이 있습니다.
3년 전에 노트북 사면서 받았던 당시 최신형 노트북 가방과 이번에 P510과 함께 받은 최신형 노트북 가방입니다. 많은 포켓과 푹신한 스펀지들로 노트북 보호와 기능성에 중점을 두었던 스타일이 좀 더 '스타일'에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그만큼 노트북의 패션소품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려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체에서 받은 노트북 가방이 아니더라도,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려면 어쨌거나 빅백이 필요합니다. 가방이 결정되어 버리니 거기에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도 좁혀집니다.
노트북과 어울리는 스타일은?
P510디자인 컨셉은 주름치마라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주름치마와 같은 샤방샤방한 패션과 노트북은 참 안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노트북의 쉬크하고 세련된 IT기기 이미지 때문에, 커리어우먼같은 차림이나, 슬림한 정장과는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P510광고처럼 쉬크한 남성정장 스타일은 쉽게 소화하기 힘들고, R410광고처럼 투명한 백에 노트북을 넣어서 가지고 갈 수는 없지만, 적당히 세련된 커리어우먼 느낌의 정장을 입고 노트북을 가지고 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일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며 사용할 때 좋을 듯 합니다.
다행히도 P510의 하얗고 주름진 얇은 골이 있는 표면이나 가방이 캐주얼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실제 사용할 때는 노트북 들고 잘 차려입기보다 캐주얼한 차림일 때가 가장 많은데, 노트북들의 디자인이 부담스럽게 매끈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 경우 사용자의 스타일과 안 어울리는 때가 많습니다. 노트북만 비싸보이고 사용자는 가벼워보이는 느낌이랄까요. P510의 디자인이 청바지나 편안한 스타일에도 아주 잘 어울려, 사용자들이 편안하게 입고서 노트북을 가지고 다녀도 노트북 디자인과 부조화를 이루는 것을 좀 줄여준 스타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스타일이 노트북과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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