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화이트데이 선물에서 챙길 실속 2종류
"직접 갖다주면 될 일을 왜 꼭 배달을 시키는거야!"
라면서 발렌타인데이 하루동안 폭주하는 꽃배달 주문들을 처리하느라 진땀 흘립니다. 다른 외국은 발렌타인데이 하루에 남녀가 서로 선물을 주고 받아서 영화에서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화이트데이가 "답례의 날" 마음 확인의 날이라며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은 남자가 내일 화이트 데이 선물을 주면 마음을 받아들여준 것이고, 아니면 ㅠㅠㅠㅠ 이러는데.. 좀 다르죠.. ^^;;
직접 전해줘도 되는 꽃다발을 굳이 배달 시키는 이유는 뭘까요~?
여자의 심리를 참 잘 아는 선물이라서 그렇습니다. ^^;; 이는 여자친구를 만족시킬 상당히 좋은 심리적 선물입니다.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여자친구를 만족시킬 심리적 선물과 현실적 선물 중에서 선택해 볼 수가 있습니다.
여자친구 만족시키는 심리적 선물
여자에게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 바구니 큰거나 꽃 같은 것을 할꺼라면 직접 가져다 주는 것 보다는 배달 시키는 편이 효과 X10 X100은 됩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인증도 되거니와, 순식간에 사무실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과시욕, 사랑받고 싶은 욕구,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를 다 채워주는 선물입니다.
요즘같은 분위기는 혼자 받았어도 바로 사진찍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려서
"울 남친님♥ 고마워~~" 이런 멘트와 함께 곧장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자랑을 하는 추세입니다.
그런 여자친구의 심리를 북돋워주는 거죠...
아예 학교나 사무실로 보내줘서 여자친구 어깨에 힘들어가서 표정관리 안 되게끔 ... ^^
여자의 심리 중 사랑받고 싶어할 뿐 아니라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상당히 크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큽니다.
그래서 남친있는 여자들이 오랫만에 여자끼리 모이면, 굳이 남자친구에게 선물받은 것들로만 꾸미고 가는 이유가 있습니다. 친구가 "엄훠. 가방 예쁘네. 새로 샀어?" "옷 예쁘다." "귀걸이 예쁘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길 기다려 "남친이 사줬어." "이것도 남친이 사줬어." "이것도 남친이.. 으히히" 이러려고 그럽니다... ^^;;;;
특히나 여자는 안 산다고 안 산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모자 씌워보더니 예쁘다고 어울린다고 사줬다는 모자, 정말 딱이라며 사줬다는 가방, 옷 등등은 남자친구 자랑 배틀에 불을 붙여줍니다... ^^;;
고로 이 선물을 택하려면, 사무실 식구들이 부러워서 배 아파 죽게끔 화려한 꽃다발, 사탕 바구니 등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것들이 좋습니다. 또는 물량공세도 괜찮습니다. 택배상자 가득 초콜릿이나 사탕 간식거리를 담아서 여자가 사무실 식구들 모두에게 인심쓰고도 남게끔...
여자친구 만족시키는 현실적 선물
이미 서프라이즈는 끝났고, 거대한 사탕바구니가 가격대비 성능이 꽝이라서, 여자들이 손꼽는 싫은 화이트데이 선물 중 하나입니다. ㅡㅡ;
그나마 차에다 싣고 다니다가 여자친구가 집에 들어갈 때 준다면야 덜 궁시렁 거리겠지만, 만나자 마자 그 큼지막한 (들은건 별로 없는) 사탕바구니를 줘서 들고다니게 하면 여친 짜증낼지도 모릅니다.. ^^:;;
그보다는 같은 가격이라면 정성 또는 오래가는 것 중 하나를 고르세요.
오래가는 것이라면, 향수, 악세사리 등등이 있습니다.
초콜릿 >>> 사탕
화이트데이라고 큼직한 사탕 고르지 마시고, 초콜릿 쪽이 반응이 훨씬 좋습니다. 다이어트나 미용 문제로 사탕은 안 먹는 여자가 꽤 많은데, 초콜릿 귀신들은 많아요... ^^;;)
수제초콜릿 같은 것들 효과 좋습니다. 요즘은 '수제' 초콜릿이라고 많이 팔아서 꼭 만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백화점 지하 1층만 돌아도 1만원부터 5~6만원 10만원까지 아주 다채롭게 있어요. 편의점 보다는 백화점 강추 드리고 싶은 점은 같은 가격인데 백화점 쪽이 포장이 조금 더 고급스러운 (= 시각적으로 비싸보이는 ^^;;) 제품들이 좀 더 많아요..
여기에, 남자의 메모는 감동 +100000000
여자들은 때때로 편지나 쪽지를 자주 쓰는데, 남자친구에게 손글씨 메모 쪼가리라도 받아본 여자는 드뭅니다. 여자들처럼 손글씨 편지써서 주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긴한데.. 남자의 편지는 감동 + 100000000 이에요. 많은거 안 써주셔도 됩니다. 알아볼 수 있을듯 없을듯 악필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사랑한다."만 적혀있어도 완전 행복해 할거에요.
여자친구를 만족시킬 심리적 선물 vs 현실적 선물 잘 고르셔서
평안한 화이트데이 넘기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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