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롯데 스위트 팩토리 견학,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아니지만 조카 데리고 갈만한 곳 추천!
롯데 스위트 팩토리 과자 박물관이 따로 덩그러니 있는 건물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롯데제과 본사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박물관이었습니다. 롯데 제과 본사 건물 앞에 스위트 팩토리 느낌이 나는 알록달록한 조형물들이 있어서 찾기 쉬웠어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 1층에서 얌전히 기다렸습니다. 너무나 오랫만에 과자 공장 견학이라 너무 설레였어요. +_+
롯데 스위트 팩토리 과자 박물관 입구부터 과자 마을 같았어요. 제 키 만큼 큰 빼빼로, 스크류바, 월드콘이 있어요. 마가레트 조스바, 자일리톨 안에 자그마한 모니터들이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눌러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한스와 그레텔의 과자집에 놀러온 기분이었어요.
과자 박물관에 입장하기 전에 아이들부터 앞쪽으로 세워서 줄을 섰습니다. 신나하는 아이들을 보니 그제서야 '조카를 데려올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과자 공장 견학할 생각에 신나서 조카 데려올 생각은 하지도 못했어요. (철없는 이모라 미안.. ㅜㅜ)
스위트팩토리 과자박물관 입구의 자일리톨 조명이 예뻤어요.
자일리톨 설명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터치 게임을 하게 해주니 아가들도 좋아하고, 쪼고만 아가들이 까치발 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귀여웠습니다.
자일리톨 코너에서는 직접 아가들이 치과 의자 같은 곳에 앉아 보게도 하고, 게임도 하게 해서 쉽게 충치 예방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앉아있고, 보호자 입장에서 뒤에서 지켜 보는 것도 꽤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참여할 필요는 없고 방관자적 입장에서 즐길 수 있었어요.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저는 지켜보고 있다가 과자 나누어 줄 때 먹기만 하면 되니 좋았어요.
초콜릿 만드는 기계라고 합니다.
가나 초콜릿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마가레트와 카스타드 굽는 곳이에요. 옆에 있는 바람넣는 펌프를 열심히 눌러서 불을 피우면 카스타드가 구워지는 게임입니다.
저는 역시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입장으로,, 아이들 게임이 끝나고 카스타드와 마가레트 나누어 줄 때 얻어먹으며 좋아했습니다. 매 코너를 돌 때마다 초콜릿, 과자, 캔디를 주니 좋았어요. 흐흐흐.
사탕 구슬을 집어 넣으니 띵띵 거리면서 굴러다니는 스위트 캔디 머신입니다. 아주 귀여워요. 가장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러운 코너였습니다.
매 코너를 돌때마다 시식을 해서, 나뚜르 아이스크림 시식 코너도 기대했는데, 이 거대한 아이스크림들은 모형이었어요. ㅜ_ㅜ
나뚜르 시식은 견학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쉽..ㅜㅜ
롯데 과자 박물관 답게 옛날 디자인의 초코파이와 예전에 인기 있던 과자들도 다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롯데 과자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않고 먹었는데, 과자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과자들을 보니 제가 좋아했던 것들 중에 롯데 과자가 엄청나게 많았었네요.
박물관 진열대 한 켠에는 스위트 팩토리 선물 상자들도 한가득 놓여 있었습니다.
스위트 팩토리 선물을 받고 신난 삼십대 중반 최모씨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복지 정책인줄로만 알았는데, 롯데제과의 모토도 그런가 봅니다.
스위트 팩토리 선물 상자를 하나 들고 뿌듯해 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옆에 "1층 스위트 랜드에서 선물을 꼭 받아가세요" 라는 안내가 붙어있었습니다.
혹시 선물이 또 있나 싶어서 보니, 토요일에는 스위트 랜드가 휴무여서 스위트 팩토리 안에서 선물을 주었나봐요.
롯데 스위트 팩토리 견학 코스는 1시간 정도의 코스로 어른들의 데이트 코스로는 좀 시시합니다. 체험이 어린이 위주이기 때문에 어른들은 체험할 거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대만족 분위기 였습니다.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은 약간 시큰둥한 반응이지만 유치원생과 저학년들은 상당히 재미있어 했습니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수준은 아닐지라도, 매 코너에서 초콜릿, 과자, 사탕을 집어먹으면서 코스를 돌고, 마지막에 나올 때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선물상자까지 하나씩 안겨주기 때문에 무척 기분이 좋아지는 견학 코스 입니다. 역시 단 것을 먹으면 행복지수가 올라가네요. 조카 데리고 갈만한 곳이었어요.
롯데 스위트 팩토리 견학 예약
롯데 스위트 팩토리 견학 가능 시간은 10시, 11시, 2시, 3시, 4시, 5시이기 매 시간 최대 30명이 견학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약하신 분들 보니까 가족단위로 5명, 9명, 6명, 2명 이렇게 예약하신 분도 있고 원더랜드 유치원 30명 이런 식으로 예약하신 분도 있네요. 6월 말일까지 꽉 찬 예약을 보니, 스위트 팩토리 견학한 것이 급 자랑스러워졌습니다. 새삼 롯데 스위트팩토리 견학에 따라가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달 예약은 전달 1일 11시에 예약 사이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7월에 스위트 팩토리에 가고 싶으시면, 6월 1일 11시에 광클하셔야 됩니다. 조카 데리고 가보려고 했으나 포기... (라고 하고 6월 1일 11시에 광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롯데 스위트 팩토리 위치 및 주차
선유도역 지하철 역에서 정말 가깝습니다. 롯데 스위트 팩토리 주차는 평일 2시간 무료, 주말에는 완전 무료라고 합니다. 롯데 스위트 팩토리 견학 예약이 힘들어서 그렇지, 조카 데리고 갈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과자 선물까지 받으면 이모 짱짱맨이라고 할 것 같아요.
미혼이 롯데 스위트 팩토리 견학가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은 몹시 결혼하고 싶어집니다. 아이들이 귀엽게 뛰노는 모습과 아이들을 바라보며 진짜 아빠미소, 엄마미소 짓고 있는 분들을 보면, 저는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을 누리시는 모습이 부러워집니다. 저는 기껏해야 동생들 밥 사줬을 때 잘먹으면 기쁜 정도인데, 아빠 엄마가 된 분들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가 기뻐하는 것 만으로도 함께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저 부러울 뿐...
조카 데리고 가도 좋을 곳이지만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가면 더 좋을 것 같은 곳 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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