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미네워터 바코드롭으로 아프리카 아이들과 물을 나누세요"
지하철에 잠깐만 앉아있어도 애를 들쳐업은 엄마가 무릎에 구구절절한 사연을 적은 종이를 얹어놓고 한바퀴 돌면서 돈을 걷고, 잠시 뒤면 또 다른 어려운 사정을 가진 이가 또 나타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ㅠㅠ
- 좋은일이라도, 기부 강요는 부담스러워요...
그렇다고 모른 채 하자니 어려운 사람들을 두 번 죽이는 일 같고...
뭐 참 그렇습니다. 때로는 제가 못 도와주니 애꿎은 기업에만 사회에 신경쓰라고 탓도 해보는데..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라는 것은 안중에 없음) 기업에서 요즘은 티끌모아 태산 기부를 많이 기획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lg u+의 경우, RT만 해도 100원씩 기부하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었고, SKT와 다른 기업에서도 클릭만해도 100원씩 기부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CJ에서는 미네워터를 구입할 때 미네워터 바코드를 찍으면 100원씩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기부가 된다고 합니다.
좋은 일은 보너스이고, 물 자체도 해양심층수 입니다.
그냥(?) 생수에 비교하자면 미네워터 가격이 500ml에 1100원~1300원 가량 되어 비싼 편인데, 해양심층수 유명 브랜드의 경우 한 병에 2~3000원 하는 것에 비교하자면 약간 저렴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기준점에 따라 싸고 비싼것은 달라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은 패스.. ^^;;
바코드 모양도 물방울 모양처럼 생겼는데, 이 물방울 모양 바코드를 찍으면 아프리카 아이들과 물을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집에 와서 스마트폰을 척 꺼내들고 바코드를 찍었더니...
인식할 수 없습니다.. 라면서 인식을 못합니다.. ^^;;;
미네워터 바코드롭 어떻게 하는것인지 다시 찾아보니, 집에 와서 물방울 모양 바코드 바코드롭을 찍는 것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살 때 찍어야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물을 기부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은 훼미리마트에서 판매되는 미네워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 중 기부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기존의 미네워터 가격에 100원을 덧붙여 계산하면 기부되는 형식으로, 소비자가 100원을 기부할 때마다 CJ 제일제당과 보광 훼미리마트는 각각 100원씩 추가 기부, 1병당 총 300원의 기부금액이 모아지게 되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이 전달되는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제가 100원을 더 내면, CJ와 훼미리마트에서 각각 100원씩 더 내서 300원이 기부되는 것인데..
저처럼 광고를 뒤 늦게 본 사람들의 경우, 집에 와서야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찍고 있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훼미리 마트에서 일하는 알바생도 하루에 상대하는 손님이 워낙 많다보니 일일이 바코드 찍으시면 100원 기부되는데 찍으실거냐고 물을 수도 없을 것 같고요... ^^;
아프리카 아이들과 물을 나누고 싶으면 집에서 찍으면 안돼요. 훼미리 마트에서 찍고 와야 됩니다... ^^:;;
이처럼 기업에서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나서고, 기업 뿐 아니라 혼자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뛰어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디오스님이 시작하셨던 책나눔(- 책 한 권 선물해 주세요~)을 시작으로, 나눔 커뮤니티가 결성이 되었는데 각작 생활이 바쁜 분들이지만 잠시 짬을 내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 에콰도르 시골 마을 아이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출처: 국가기록원 http://theme.archives.go.kr/next/625/suppliesNation.do
참고로 6.25 전쟁 때 에콰도르에서도 물자를 지원해 줬었다고 합니다.
에콰도르 뿐 아니라 지금은 몹시 어려워 보이는 나라들이 6.25때 십시일반으로 우리나라에 도움을 주었었다고 하죠...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줬던 나라니까 도와줘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그 때 그들이 걷었을 100원이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듯이, 지금 우리의 별 것 아닌 100원도 그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너무 많은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것 같아 마음이 지치기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고작 100원으로, 고작 한끼 밥값으로 많은 이들에게 좋은 일을 할 기회가 세상 곳곳에 널려있다는 점이 행복하기도 합니다...
작은 정에 훈훈해지는 따뜻한 월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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