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생생낙지 살아서 도망다니는 생생한 낙지 요리 맛집 - 가락시장 경찰병원 맛집
평소에도 메밀 막국수도 먹고 싶고, 메밀전도 먹고 싶고, 떡볶이도 먹고싶고 튀김 오뎅 꼬마김밥도 먹고 싶고, 이런 딜레마에 괴로워하다가 그냥 다 시켜서 먹곤 합니다. 생생낙지에서도 낙지철판과 연포탕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낙지철판, 연포탕, 낙지덮밥, 낙지파전까지 다 먹었어요~ ^^v
먼저 낙지철판이 등장했는데, 엄청난 양의 야채, 새우, 조랭이떡, 버섯들이 산처럼 쌓여서 나왔어요. 우선 시각적인 푸짐함에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콩나물 무침이 담백하니 아삭해서 맛깔스러웠습니다. 낙지철판이나 낙지덮밥이 은근히 매콤해서 안 매운 콩나물 무침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생생낙지 가락점의 특징은 앞접시를 상당히 넉넉히 가져다 주었습니다. 저희가 이것저것 시켜서 그런지, 메뉴별로 덜어먹을 수 있도록 앞접시를 가져다 주신 것 같아요. 쌓여있는 앞접시가 한 사람 몫 ^^
밑반찬 앞접시와 함께 나온 큼직한 통도 있었어요. 껍데기 버리는건가 싶기도하고, 이 집은 무슨 빈그릇을 이렇게 많이 가져다주나 싶어 포개진 그릇을 빼보았더니..
바로 오동통 큼직한 낙지가 이 때다 싶은지 잽싸게 탈출을 시도합니다.
낙지가 탈출하기 직전에 아주머니가 달려오셔서 탈옥중인 낙지를 다시 잡아주셨어요. +_+
낙지철판에 들어갈 오동통 살이 오른 낙지를 보며 군침흘렸더니, 이렇게 큰 낙지는 산낙지로 안 먹는거래요. (크길래 이런거 산낙지로 썰어 먹음 먹을거 많겠다 싶어 더 군침흘렸는데... ^^;;)
큰 낙지는 낙지철판이나 낙지볶음으로 먹고, 작고 연한 낙지는 연포탕과 산낙지로 먹는다고 합니다.
설명해주시는 사이 연포탕 낙지도 탈출하고 있었어요.
아주머니가 낙지철판용 낙지 도망간거 잡으시는 사이, 연포탕 낙지는 이미 탈출에 성공해서 다시 잡아넣었습니다.
생생낙지의 낙지들 정말 생생해요.ㅋㅋ
탈출했던 연포탕 낙지는 보글보글 끓은 연포탕속으로 낙지 투척~ +_+
낙지에 조개, 새우, 만디 야채들이 푸짐하고 시원했습니다.
양쪽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낙지철판과 연포탕 사이에서 행복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낙지볶음이 큰 접시에 담겨나왔습니다. 낙지볶음은 안 시켰는데 하고 보니, 이 큼직하고 푸짐한 낙지볶음이 낙지덮밥이었습니다.
여기는 음식들의 양이 다 넉넉하고 푸짐해서 아주 기분 좋았어요~~ ^^
메뉴판에 낙지덮밥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길래 매뉴얼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먼저 예쁜 접시에 담겨온 낙지를 가위로 잘라 주라고 합니다.
그제서야 한가득 가져다주신 연장들(?)의 정체를 알 수 있었어요.
앞 접시를 여유롭게 가져다 주신 것도 기분 좋았는데, 왠 가위와 집게를 이렇게 잔뜩 가져다 주셨나 했었거든요. 알고보니 요리 별로 따로따로 쓰라고 가져다 주신 것 입니다. 음식 맛이 섞이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인것 같아요. ^^
설거지의 귀찮음 때문인지, 앞접시 달라고 하면 딱 말한 사람 한 명 것만 가져다 주는 앞접시 인심 야박한 음식점들도 많아서 앞접시도 넉넉히, 도구들도 넉넉히,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기분좋았어요.
메뉴판에 적힌대로 푸짐한 낙지볶음을 먹기좋게 한 입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다음 2번, "낙지볶음을 한 숟가락 정도만 비벼 매운정도를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위에 낙지볶음과 콩나물을 넣고 격하게 비벼주세요." 라고 쓰여있길래 한 입 확인할 것도 없이 몽땅 밥에 투척~
맛있는 냄새는 진동을 하고, 이제 너무 배고파졌어요.
'격하게 비벼주세요' 라는 매뉴얼대로 신나게 비벼줬습니다.
자~ 아~~~~
한 입 드세요~~ ㅋㅋ
원래는 포스팅할 때 한 입 드셔보시라며 염장질할 목적으로 찍어온 사진인데, 사진보다가 낙지 덮밥 맛이 떠오르며 또 먹고 싶어져서 제가 염장질 당하고 있어요... ㅜㅜ
매콤하면서도 고소해서 입에 착착 달라붙어요.
한 종류로 통일하지 않고 낙지철판이랑 다른 요리를 함께 시키니 좋은 점은, 낙지 철판이 익는 사이 다른 낙지 요리로 허기를 달래며 여유롭게 낙지철판에 낙지가 투척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어요.
산처럼 가득 쌓였던 낙지 철판의 야채와 새우, 떡 등이 익자 가운데를 파서 공간을 만드시고 오동통 힘센 낙지를 재빨리 투척하시고 낙지가 힘 빠질때까지 꼭 붙잡고 다른 야채들로 낙지를 덮어주십니다.
술을 잘 못 먹는데 칼칼한 낙지철판에 시원한 연포탕을 먹었더니 정말 술 당겼어요.
소주잔도 시원해서 더 술 당기게 만듭니다.
야매요리 정다정양이 도전했던 활화산 계란찜입니다.
낙지철판이 짜지않고 담백하면서도 끝맛이 칼칼하니 매워서 계란찜과 참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마침 생생낙지 가락점 이벤트로 낙지철판을 주문하면 소주와 계란찜을 서비스로 그냥 주시더라고요~ +_+
2층 올라가는 계단에도 이벤트 포스터가 붙어있었어요~
4월 27일까지 낙지철판 주문하면 소주에 계란찜 서비스,
그리고 파전을 주문하면 장수막걸리 1병 서비스라고 합니다.
술과 술안주를 시키는 것 보다는 이벤트도 하니 파전을 술안주로 시켰습니다. 술 종류 섞어먹으면 머리아픈데, 낙지철판 시키고 파전 시켰다고 꼭 소주와 막걸리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주종으로 센스있게 가져다 주십니다. 저희는 소주, 옆에 다른 손님들은 맥주로 달리시니, 이벤트 메뉴 서비스로 맥주로 가져다 주시더라고요. 아주머니들이 매우 친절하셨어요. ^^
해물듬뿍 파전
파전도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에요. 순식간에 연포탕 냄비를 깜찍하게 만드는 사이즈!
이 집 음식 푸짐한 양이 아주 아주 맘에 들어요~~
토핑처럼 한가득 얹어진 아름다운 낙지... +_+
새우와 야채들도 들어있고, 특히 낙지가 빈곳없이 빼곡히 들어있어 아주 맛났습니다.
양도 푸짐하고, 음식도 맛있고, 아주머니들도 친절하시고, 여러모로 괜찮았는데, 가게 자체도 깔끔하고 예뻤습니다. 홀도 넓고 단체석처럼 칸막이 되어 있는 안쪽이 쿠션이 폭신하게 잘 되어 있어서, 배터지게 먹고나서 등 기대고 수다떨며 술잔을 기울이기에도 상당히 편했어요..
더 좋은 점 중 하나는 생생낙지 주차장이 아주 넓어요. +_+
생생낙지 건물 보고 비상등 켰더니 아저씨가 달려오셔서 발렛파킹 해줍니다. 게다가 발렛비 무료에요! +_+ 여기서 추가점수 100점 획득.
주차장 잘 되어 있는 음식점 너무 좋아요~ ^^
생생낙지라는 이름처럼 낙지와 재료들도 신선하고, 음식맛도 좋고, 가락점이 워낙 커서 그런지 쾌적하고, 아주머니들도 친절하셔서 상당히 맘에 드는 맛집이었습니다. ^^
+ 덧, 우왕~ 이 포스팅 보고 오는 손님께는 계란찜 서비스 해주신데요. +_+
사장님이 정말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생생낙지 가락점 가시면 라라윈 블로그 포스팅 봤다고 얘기 한 번 해보셔용.. 아주머니가 "뭥?" 이러시면 살짝 민망해지실 수도 있지만 (^^;;), 인터넷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는 이야기 알아들으시면 말 한마디에 계란찜 무료로 드실 수도 있습니다. +_+
상 호 생생낙지
위 치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123-10 (가락시장, 경찰병원 근처)
전 화 02 - 401 - 7875
메 뉴 낙지철판, 낙지볶음, 연포탕, 낙지덮밥
위 치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123-10 (가락시장, 경찰병원 근처)
전 화 02 - 401 - 7875
메 뉴 낙지철판, 낙지볶음, 연포탕, 낙지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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