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더 스테이크 하우스 청계천 스테이크 맛집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히 캐주얼하고 적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음식과 서비스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괜찮은 스테이크 맛집이었습니다.
메뉴판 분위기나 세팅은 캐주얼한 느낌이었습니다.
영문이 가득한 소포지 느낌의 종이 매트에 복잡하지 않은 포크와 나이프 구성입니다.
메뉴판도 캐주얼한 느낌. 고기 부위별 설명도 되어 있고, 고기 양과 질도 촘촘하게 선택할 수 있어 스테이크 전문점 느낌이 확 납니다. 그래서 주문 할 때는 상당히 캐주얼한 레스토랑인가 싶었는데, 음식이나 서비스는 고급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식전빵부터 눈이 휘둥그레해졌는데, 저는 처음보는 식전빵 입니다. +_+;
보통 식전빵은 이렇게 갓 구워서 철판에 뜨끈뜨끈하게 피자처럼 얹어주는 것이 아니라, 동글동글한 빵들을 바구니에 담아 내오는 것이 대부분인데, 여긴 막 구운 따뜻한 빵을 내 옵니다. 피자처럼 조각내서 먹는데 치즈맛이 감돌면서 고소하고 따끈한 빵이 아주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더 달라고 할까 싶었지만, 이 식전빵은 더 달라고 하기 미안한 스타일이서 참았습니다. 크기도 상당히 큰 편이라 맛있다고 더 먹어버리면 스테이크를 못 먹을 것 같았어요... ^^;;;
토마토 & 모짜렐라 치즈와 루꼴라 샐러드
로메인이라며 우기면서 먹었는데, 루꼴라 였어요.. 같은 "ㄹ"로 시작해서 그런지 몹시 헷갈려요. 로즈큐리님이 루꼴라 홀릭이라 같이 식사할 때면 루꼴라 샐러드, 루꼴라 얹어진 피자, 루꼴라 들어간 음식 많이 먹었으나, 기억 못하는... ^^;; 다음에 먹을 때면 또 로메인이라고 우겨가면서 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굳이 칼로 우아하게 썰어가면서 먹지 않아도 포크로 찍어서 냠냠 먹을만큼 부드럽고 싱싱했어요~ ^^
루꼴라 냠냠 씹어가면서 기다리니, 스테이크 소스와 피클, 올리브가 세팅이 되고 스테이크가 나올 준비가 됩니다.
더 스테이크 하우스 광교점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서비스였어요..
주문 받으시는 분, 서빙해주시는 분 모두 굉장히 친절하시고, 호텔같은 느낌의 서비스였습니다. 다음 음식이 나올때쯤에 앞에 먹던 음식이 어설프게 남았다고 해서 작은 접시에 바꿔주지는 않는데, 이 곳은 작은 접시에 옮겨서 다시 가져다 주었습니다. 중간에 새 메뉴가 나올때마다 자리 정리를 한 번씩 해주니 더 깔끔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크 소스나 피클, 올리브 세팅도 그랬습니다. 먹기 편하게끔 양쪽에 따로따로 세팅을 해줍니다. 물이나 피클, 올리브 등이 떨어지면 바로바로 채워주고요.
손님이 적은 시간대여서 더 신경을 많이 써 준 것일 수도 있으나, 여기 분위기가 좀 고품격 서비스를 지향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육즙 쪼로록 립아이 스테이크
으흐흐.. 프라임 꽃등심 스테이크 입니다. 미국식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해서, 붓처스컷 Butcher's cut을 떠올리며, 사이드 메뉴를 따로 시켜야 하는지 좀 고민했었습니다. 붓처스컷은 정말 사이드 메뉴 아무것도 안 나와서, 목 막혔거든요.. 그러나 제 걱정과 달리 더 스테이크 하우스는 구운 마늘, 피망, 가지, 감자 등이 함께 나와서 고기와 함께 먹을 것이 있습니다. ^^
멋진 티본 스테이크 - 포터 하우스 스테이크
포터 하우스 스테이크는 정말로 T자형 뼈에 등심과 안심이 예쁜 모양으로 나왔습니다. 양도 750g 가량이나 되어서 꼬기 좀 먹은 느낌이 납니다. 2~3인분이라 연인끼리 먹으면 꽤 충분할 것 같습니다.
티본 스테이크 T자 모양이 넘 예뻐서 한 장 더 찍어봤어요~ ^^
더 스테이크 하우스는 청계천 옆 4층이라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청계천 근처의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 같은 이름의 체인점 중 하나라 해도 청계천을 내려다 보면서 차 한잔 하는 기분에 더 낭만적이고 행복한 느낌이 드는데, 이 곳도 상당히 그랬어요...
햇볕 포근하게 드는 창가에 앉아서, 청계천을 내려다 보며 주위 빌딩들을 바라보고 바쁘게 지나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여유부리니 2배는 더 행복했습니다.
마무리로 커피
식사를 마치고 여유롭게 청계천을 바라보며 커피까지 한잔 하니 기분 쵝오였습니다. 낮에 햇살 쬐며 여유롭게 창 밖을 내다보며 식사하는 기분도 너무 좋았는데, 저녁에 야경 바라보면서 식사해도 무척 행복할 것 같아요.. 이곳을 프로포즈 레스토랑으로도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저녁에 창가자리 예약해서 스테이크 맛있게 먹고 프로포즈해도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낮 시간에 점심시간을 살짝 비껴서 갔더니 창가 자리에서 편히 먹을 수 있었는데, 저녁때나, 청계천 등불축제할 때나 크리스마스 등등의 날에는 창가좌석 예약이 미리부터 꽉 차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쁘지만 숨막히게 럭셔리한 분위기는 아니에요. 편안한 외쿡의 레스토랑 같은 느낌? ^^
더 스테이크 하우스는 삼일빌딩 옆에 옆 더 플레이스 4층이에요. 올라가는 곳은 따로 없고 1층 안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되는데, 전 예약해서 그냥 쓰윽 엘리베이터로 갔더니 1층에서 다시 한 번 묻고 안내를 해줍니다. 올라가보니 창가 자리에 세팅 딱 해놓고 안내해 주셔서 더 기분 좋았는데, 좀 더 기분좋은 데이트 하시려면 예약하고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
청계천이라 주차는 애초에 포기를 했는데, 예약하면서 물어보니 삼일빌딩 주차장에 1시간 무료 주차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유롭게 식사하고 청계천 산책도 하고 일광욕도 좀 하고 싶어서 차는 두고 갔어요... ^^
그리고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여기 CJ 원 카드 10% 할인이 됩니다! +_+
스테이크 맛집들은 대부분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할인되는 카드는 없고 10% 부가세 및 봉사료 따로 받는 곳들이 많아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예상치도 못했던 10% 할인 받으니 기분 좋았어요~ +_+
CJ one 카드는 아이폰 어플로 다운받을 수 있으니, 받아두시면 CJ 계열사 각종 서비스 이용할 때 할인 및 적립되서 편해요~ ^^
청계천 데이트 코스로 여기서 식사 --> 청계천 산책 --> 청계천 주변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차 or 청계천 주변 바에서 칵테일 한 잔.. or 맥주 한 잔 등의 데이트 코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계천 데이트 코스는 특히나 밤이면 거리 예술가 분들의 낭만어린 연주와 예쁜 조명, 그리고 주위의 염장 커플 무리들 때문에 서먹한 커플도 왠지 커플이 되고 싶은 뽐뿌가 강해지는 곳이라 첫 만남 소개팅 장소로도 상당히 좋을 것 같아요. ^^
상 호 더 스테이크 하우스 http://www.nythesteakhouse.co.kr/
위 치 청계천 (종로 2가 삼일빌딩 옆)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11-5 더 플레이스 광교점 4층
전 화 02 - 734 - 1344
메 뉴 스테이크, 와인
위 치 청계천 (종로 2가 삼일빌딩 옆)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11-5 더 플레이스 광교점 4층
전 화 02 - 734 - 1344
메 뉴 스테이크,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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