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비행기 예약, 호텔 예약 외에도 홍콩 자유 여행은 은근히 준비할 것들이 있었습니다.
홍콩 자유여행 준비 과정
1. 홍콩 비행기를 예약한다. 비행 시간이 확정이 되어야 나머지 여행 일정을 짤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부터...
2. 홍콩 호텔을 예약한다. 호텔 위치에 따라 여행 일정이 싹 바뀔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홍콩에서 3박, 마카오에서 1박을 할 예정이었는데 나중에는 한 호텔에 쭉 묵은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에 머리로 생각할 때는 의욕이 앞서지만, 마카오 1박을 위해 짐 싸서 트렁크 끌고 나오신 분을 보니 여간 고생스러워 보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카오 1박을 하려면 아예 비행기도 마카오로 가는 비행기 또는 마카오에서 오는 비행기로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카오에서 덥고 힘들어서 고생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있습니다.)
저의 인상으로는 홍콩섬 쪽의 센트럴열, 성완역이 홍콩스럽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구룡반도 (코우룬 반도) 쪽 침사추이 쪽이 해안도로 산책 등의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3. 홍콩 가이드 북을 준비한다.
저는 비싸고 두꺼운 책보다 무료인데 알찬 홍콩 관광청 안내 책자를 강추합니다. 특히 홍콩 관광청 할인 쿠폰 꼭 챙기세요.
4. 홍콩달러 환전을 한다
홍콩 달러 환전은 환전 수수료 우대를 받아도 30% 정도 입니다. 그래서 주거래 은행이나 쿠폰 신공의 영향이 생각보다는 적었어요. 홍콩달러는 달러, 유로화, 위안화, 엔화처럼 모든 은행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동네 은행에 가기 전에 있는지 전화 한 통 해보고 가는 편이 헛걸음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비는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지만, 홍콩에서 살다 오신 선생님이 1일 15만원 정도 예상하고 4일 일정에 60만원 환전하라고 얘기를 해줬는데, 저는 쇼핑 안 할거고 가서 정 모자르면 카드를 쓰겠다며 꼴랑 30만원 환전해 갔다가 쪼들렸습니다.
5. 면세점 쇼핑을 한다.
이제 면세점 할인 한도가 600달러 (60만원)으로 늘었대요. 종종 해외직구나 오픈마켓보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것이 더 비싼 경우가 있어서 꼭 가격비교를 해보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6. 짐을 싼다
7. 여행자 보험을 든다.
환전하면서 부탁하면 해주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공항에서도 가입 가능합니다. 여행자 보험에 분실 보험도 들어가 있어서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등을 분실했을 경우 일부 보전해 주기 때문에 2만원 정도 들여서 가입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8. 손톱 정리, 눈썹 정리 등등
이건 너무너무 소소한 부분인데... 괜히 여행가서 긴 손톱이 거슬리거나 슬금슬금 자라나온 눈썹 털이 거슬리는 경우가 있어서요... ^^;;; 여행 전에 손톱 발톱 깍고, (네일샵에서 관리 받으면 사진도 예쁘게 나오긴 합니다.. 흐흐흐) 긴 여행이면 손톱깍기도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내 반입은 되는지 안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여행 짐 꾸리기 체크 리스트
(저는 좀 걱정이 많아서 오만 잡것을 다 예상하고 준비하는 병이 있어요.)
1. 옷과 속옷 날짜만큼.
홍콩 여행 시 땀 많은 분들은 여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땀 많이 흘리시는 분들은 오후 3시 이후 등에 소금과 암내 폭발합니다... ㅡㅡ; (9월 초 경험)
2. 냉방병 방지용 겉옷
홍콩 냉방을 너무 세게 해서 겉옷을 사 입으셨다는 분도 있고, 냉방병을 피할 수 있는 얇은 겉옷 꼭 가져가라고 많이 애기해주셨어요. 그러나 저는 9월 초라 냉방을 좀 덜 했는지 겉옷 입을 일이 없었어요.
3. 잠옷
예전에 중국여행갈 때 호텔에 잠옷 비치되어 있는 줄 알고 잠옷 안 챙겨갔다가 같은 방 쓰던 동료 앞에서 참 민망한 차림으로 돌아다녔지요..ㅡㅡ;;;
4. 화장품 : 스킨, 로션, 색조화장, 썬크림
홍콩여행가서 사진 찍겠다며 화장 열심히 해도 찌는 듯한 더위와 땀에 순식간에 녹아내려서 별 효과가 없었어요. 썬크림은 꼭 꼭 꼭 가져가세요. 썬크림을 안 가져가서 그냥 햇빛을 쬐며 민소매로 다녔더니 돌아와서 어깨와 팔에 허물 벗겨졌어요.
5. 우산
작은 우산 필수 입니다. 양산으로도 쓸 수 있어요. 곳곳에서 우산 파는 곳이 많아서 비가 오면 쉽게 살 수 있기는 합니다.
6. 비상약 : 소화제, 두통약, 몸살약, 밴드
홍콩도 중국이라며 한방 소화제도 챙겨가고, 두통약도 가져갔었어요. 다행히 쓸 일은 없었고, 가서 호랑이 연고만 사 왔습니다.
7. 멀티 콘센트
혹시 없으시면 홍콩 퍼시픽 커피에서 구입하세요. 애플 제품처럼 예쁜 컬러의 멀티 콘센트를 팔아요. 퍼시픽 커피 멀티콘센트 정말 사고 싶었는데, 저에게는 하얗고 케이스가 없는 못난이 멀티콘센트가 2개나 있어 참았습니다... ㅜㅜ
8. 충전기
휴대폰 충전기 없으면 애타지요. 요즘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 하나면 노트북, 카메라, 휴대폰이 전부 충전되어 좋은 것 같아요. 베가의 듀얼 충전기 짱짱 좋아요.
9. 보조배터리
대용량 보조 배터리 하나 들고 다니면 약간 무겁지만, 저녁 시간 카메라와 휴대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할 때 쓸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영화보고 책 읽을 때도 좋아요.
10. 세면도구 : 세안제 (폼클렌징, 오일) 샴푸, 바디클렌져, 치약, 칫솔
11. 머리끈
머리 긴 여자는 머리끈 같이 소소한 것들이 없으면 아쉬워요.
12. 악세사리 : 귀걸이, 목걸이, 벨트
귀걸이는 작은 지퍼백이나 다이소 약통에 담아가면 편리합니다.
13. 비닐팩 ( 입던 옷 담을 용도. 신발 담는 용도 등등)
커다란 지퍼백이나 위생봉지 몇 개 넣어가면, 혹시 샴푸가 새거나 무슨 일이 있을 때 편리합니다.
14. 신발
15. 카메라, 노트북
16. 볼펜, 수첩
입출국 신고서 적을 때, 기타 뭔가 적어 낼 때, 볼펜 하나 있으면 편리했어요.
수첩에 그 날 그 날 지출한 돈과 일정 계획 등을 적어두면 다음 날 편했습니다. (이건 제 성격 탓...;;;)
17. 여권
여권 하나 복사해서 캐리어에 넣어두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해외 여권 분실 시 여권 복사본이 있으면 조금 처리가 빠르다고 합니다.
18. 환전한 돈 + 동전 지갑
동전 지갑 가지고 가는 팁은 로즈큐리님이 알려주신 것인데, 정말 편리합니다. 한국 돈과 섞어두면 찾기도 어렵고, 괜히 동전이 많이 남기도 합니다. 환전한 돈만 따로 작은 동전 지갑 같은 곳에 넣어가지고 다니면 편리해요.
19. 비행기, 호텔 예약 서류
없어도 해주기는 하지만... 출력을 해두면 더 확실합니다.
20. 해외 사용 가능한 카드
꼼꼼히 챙겨놓고도 뭔가 빠진 듯한 불안함은... '에라 모르겠다. 혹시 필요한 것이 있거나, 돈이 모자르면 카드가 있잖아.' 라며 불안감을 덜어 낼 수 있습니다.
이 목록은 한 번 적어두고 다음에도 쓰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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