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데이트 코스 추천 : 부산역 근처 볼거리 - 남포동, 자갈치 시장, 깡통시장 구경 NX1000 후기
잘 모르는 서울사람들이 가진 환상 중 하나입니다. 부산역에 내리면 코 앞에 해운대가 있는 줄 아는... ^^:;;
부산역에서 걸어가면 해운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지만, 부산역에서 바다가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_+
바다다~~~~~~~~~~~~~!!!!!!!!
부산역에 가면 정문으로 쪼로로 나갔었는데, 후문쪽으로 나가니 멀리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산역에서 바다가 보이는 줄 아는 것은 서울사람 착각인줄 알았는데,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멀리 바다가 보이니 여행왔다는 기분이 실감나며 설레였습니다. 바다는 바다가 보인다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부산역의 잊지못할 추억이 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특별한 음악회를 보기에 앞서 1~2시간 정도 시간이 뜨길래, 부산역 주변 볼거리 관광에 나섰습니다. 서울이었다면 1~2시간 쯤은 커피숍에 앉아 쉬겠지만, 부산에 와서 그럴 수는 없습니다. 부산역 근처 볼거리 찾다보니 남포동과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 깡통시장이 나오기에 서둘러 갔습니다.
지하철 역으로 남포까지 2정거장, 자갈치 시장까지 3정거장 입니다. 갈때는 잘 몰라서 지하철 타고, 오는 길은 택시로 돌아왔는데 기본요금 밖에 안 나왔어요.
정문으로 나오니 시원한 분수가 지나는 저에게까지 간질간질 물방울을 튕기고 있었습니다.
부산역 근처 볼거리, 자갈치 시장
자갈치 시장에서 출발~ ^^
유명한 자갈치 시장답게 신기한 생선들이 곳곳에 가득했습니다. +_+
삼성 스마트 카메라 NX1000을 가지고 가서 그냥 프로그램 모드 (자동 모드)에 두고 막 찍었는데, 알아서 사진을 잘 찍어주네요.. 가벼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무겁지 않아서 좋고, 자그마하니 사람 많은 곳에서 거슬리지 않게 사진 찍기에 참 좋았어요. ^^
군침도는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합니다.... +_+
자갈치 시장에서 조금 걸으니 금세 바다가 나왔습니다.
외로이 파라솔 밑에서 공연하고 계신 가수도 있었고, 공원같은 느낌도 약간 나지만 해변과는 다른 항구의 한켠같은 묘한 느낌의 바다였어요.
바다 바다 바다!!!!
영도대교인지 부산대교인지 광안대교인지... (몰라서 아는 이름은 다 끄집어 대보았어요.. ^^;;)
멀리 거대한 대교도 보이고... 큰 배들이 떠 있는 깊은 바다입니다...
코 앞에 갈매기가 날아다녀서 갈매기 사진 찍기에 버닝을 했습니다.
새우깡도 안 줬는데도 갈매기가 정말 가까이 다가와서 신기했어요. 하지만 빠르게 나는 갈매기 사진을 찍기는 쉽지 않았는데, nx1000 스마트 오토 모드로 두고 찍었더니, 정말 스마트하게 갈매기 사진을 찍어줘서 몇 장 건졌어요. ^^ 다만 스마트 오토 모드로 두면 계속해서 초점을 잡으며 최적의 촬영모드로 인공지능 카메라처럼 설정하다보니 사진은 잘 나오는데 배터리는 좀 빨리 닳는 것 같아요.
자갈치 시장의 바닷가에서 갈매기 찍기 놀이도 재미났어요. ^^
갈매기 날아올때마다 찍겠다며 신났어요.
자갈치 시장 옆 바다가 휴식공간에는 아이스크림 아저씨 (아스께끼 아자씨?) 도 있고, 떡장수 아저씨도 계셨습니다. 신기한 지게같이 생긴 유리상자 안에 떡과 간식거리를 팔고 계셨어요.
자갈치 시장 구경하다 보니 먹음직스러운 큼직한 횟감을 15,000원에 주신다며 유혹하셔서 솔깃했는데...
점심먹고 바로 와서 배가 불러서 먹질 못했어요. 다음에 부산에 가게 되면, 자갈치 시장은 저녁무렵가서 회 배터지게 먹고 오고 싶어요.. +_+
부산역 근처 볼거리, 남포동 부산 국제 영화제 거리 & 먹자골목
현위치가 나와있는 지도를 보니 제가 서있는 곳 길 건너가 바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BIFF 광장이고, 이승기 씨앗호떡이 유명해진 부산 남포동 먹자골목이었어요. 자갈치 시장과 남포동이 꽤 거리가 먼 줄 알고, 부산역 주변 볼거리로 둘 중 어느 곳을 택할까 몹시 고민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 남포동과 자갈치 시장 몹시 가깝네요..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BIFF 광장 인증샷
부산국제 영화제가 열릴 때 와야되는데... ^^;;;
예전에 부산 친구에게 큼직한 가래떡으로 만드는 맛있는 떡볶이와 매운 오뎅 자랑 많이 들었는데... 남포동 먹자골목에 들어서자 곳곳에 맛있는 것들로 넘쳐났습니다.
바로 옆에 이승기 씨앗호떡도 있었는데, 줄이 너무 길고, 날씨가 더워서 뜨거운 것이 별로 안 땡기길래 패스했어요.
돌아오고 보니 떡볶이랑 씨앗호떡 먹고 올껄.. 하는 후회가 됩니다.. ㅠㅠ
남포동 구경올 때도 점심 빵빵히 먹고 배부른 상태로 오면 안 되겠어요... ^^;;;
남포동 부산 깡통시장
걷다보니 미러리스 카메라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사진은 정말 잘 나오는데 무거워서 애물단지가 되는 DSLR의 단점을 잘 커버해주네요. 걸으면서 스마트 오토 모드로 놓고 막 찍어도 알아서 괜찮은 사진도 나오고, 켜고 끌 때 반응속도가 빨라서 답답하지도 않고, 가벼워서 좋았어요. 신나게 돌아다니다 보니 nx1000 들고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유명한 깡통시장 입니다.
신기한 수입품들이 가득합니다.
비닐백에 들은 미니어쳐 양주들이 무척 귀여웠어요.
수입 과자들도 한가득..
깡통시장에도 부꾸미와 간식거리들이 많았어요. ^^
신나게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회 시작할 시간이라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
부산역에도 볼거리가...
돌아와 보니 부산역 앞 광장에서도 볼거리가 많았어요.. +_+
부산의 볼거리와 맛집을 감질맛나게 조금씩 경험할수록.. 부산에 다시 오고 싶어집니다......
'생활탐구 > 놀러다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천사 마애여래입상, 원효대사와 고려시대의 흔적이 남은 포근한 사찰 -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 (3) | 2012.07.01 |
---|---|
여수 엑스포 입장권 사전 예약제로 즐거운 데이트 준비하기 (5) | 2012.05.27 |
아는 사람만 몰래다니는 파주 간장게장 맛집, 대도 간장게장 (6) | 201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