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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연애 경험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삼는 연애법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모태솔로 연애 경험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만들려면?

요즘은 모태솔로가 개그 소재로도 사용되고, 모태솔로라는 것을 당당히 밝히는 분들이 많아져서 모태솔로가 모태솔로라 말하기 조금은 편해진 분위기 인데, 막상 "연애 몇 번 해보셨어요?" 하는 질문 앞에서는 작아집니다. 연애 경험 여부와 사람의 됨됨이가 결코 비례하는 것이 아니건만, 왠지 연애 경험이 없다는 것이 뭔가 결함의 일종 같이 느껴져서 인듯 합니다. ㅠㅠ
또 연애를 시작해도 겁을 냅니다. 모태솔로라 연애 경험이 없다보니 잘 모르겠는 것이 너무 많다고...
그러나 연애경험과 연애 잘하는 것도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ㅠㅠ
모태솔로라서 연애 경험이 없다는 것을 장점으로 보자면, 정말 연애를 잘하기 참 좋은 특징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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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견이 없다.


어설프게 연애 경험이 2~3번 있다보면 연애에 대한 편견도 그만큼 많습니다.
자신이 만났던 2~3명의 남자, 2~3명의 여자가 어떻게 세상 모든 남자를 대표한다 할 수 있으며, 세상 모든 여자를 대표한다 할 수 있을까만은.. 감히 그 2~3번의 경험으로 "남자는 다 그렇다." "여자는 다 그렇다"는 말을 당당하게 의심없이 내뱉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새로운 연애의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예전에 사귀었던 몇 명의 여자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졌다면 새로 사귀는 여자는 전혀 바람피우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바람피우나 싶어 의심하기도 하고..
예전에 사귀었던 몇 명의 남자가 잔소리가 심하고 통제하려고 드는 스타일이었다면 새로 사귄 남자친구는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도 잔소리 들을까봐 미리 둘러대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몹쓸 후유증이죠.. 그러나 연애하면서 사귀는 과정에 받은 상처는 초반에 거절당했던 것보다 좀 더 깊은 트라우마를 남깁니다. 알프레드 디 수자의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라는 시가 사람들에게 더 깊이 와 닿는 것은.. 새로운 사랑을 하려면 그래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태솔로는 이런 몹쓸 후유증이 없습니다.
연애할 때마다 겪었던 트라우마 같은 것도 없고요.
이 자체만으로도 연애에 얼마나 좋은 조건인지!


2. 처음


"난 여자친구랑 손 잡고 걸어보는게 소원이었어."
이 말에 홀딱 반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찌나 순수하고 진실되 보이던지... 그 말을 한 것이 제가 서른 두 번째쯤 되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말 입니다. ㅡㅡ;

"남자는 여자에게 첫 사랑이고 싶어하고, 여자는 남자에게 마지막 사랑이고 싶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부는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말인데, 어찌보면 누구나 상대에게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이미 내가 아니었어도 여자친구와 여행 많이 다녔고,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는 이벤트를 많이 해줬고,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는 십자수를 해줬으며... 이런 과거 경험이 많을수록 상대를 감동시키기 위해 더 많이 머리를 쥐어 짜야 하고, 순간순간 이전에 사귀던 애인과도 이랬겠지. 하는 상상때문에 어떻게 해결할 수도 없는 질투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 가장 질투하게 되는 것은?)
그러나 모태솔로는 적어도 이런 점에서는 애인을 무척이나 마음 편하게 해줍니다.

비교당할 대상이 없다는 점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애인의 조건이 아닐지!


덧, 모태솔로가 생각하면 좋을 점 2가지

연애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연애경험이 있다는 것은 분명 몇 가지 면에서는 모태솔로보다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연애 시작하면 아무리 애인과 친구 둘 다에게 잘하려고 해도, 한정된 시간을 쪼개어 예전처럼 친구에게 신경쓰기 어렵다는 것을 이미 안다는 정도.. (괜히 친구와 애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아예 시도를 안함)
친구는 좀 사이가 투닥이면 조금 연락을 덜 할 수도 있고, 덜 만날 수도 있지만, 애인은 매일같이 연락하고 자주 만나기 때문에 친구와는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는 사람도 남녀간에 연애하면서는 싸우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정도?

그러나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매번 해법을 고민해야 되는 것은 똑같습니다. ㅜ_ㅜ
연애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것은, 결국 연애 경험이 있고 없고간에 연애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상황에 맞는 해법을 모른다는 것은 똑같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연애 해 본 적이 있다고 해서 해답을 안다면... 어떻게 해야 좀 더 행복한 연애질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이렇게 고민할 필요도 없었을거에요.. 직접 연애를 해보고, 수많은 사례를 수집해 보고, 그것도 부족한 것 같아 책을 읽고, 논문을 뒤적이고, 아무리 해도 속 시원한 연애의 해답이 없습니다.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은 예시에 나오던 그 사람과 달라요... ㅠㅠ
모태솔로라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는 것이 아니라, 원래 연애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편합니다.


내가 골라집은 것이 쵝오!

모태솔로였다가 연애 한 번 하고 결혼했던 친구도 있고, 모태솔로여서 좋은 사람 놓친 친구도 있습니다.
모태솔로에서 바로 결혼에 골인한 것이 꼭 좋은 것인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으나, 두 번째 친구처럼 모태솔로라서 좋은 사람 놓친 친구는 참 안타깝죠..

백화점의 첫 번째 옷 가게 같았던 겁니다. 결국 돌아보고 나서도 다시 처음에 봤던 그 옷가게에서 옷을 샀을 수도 있는데, 이 가게 저 가게 더 기웃거려 보지 않으면 왠지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심리였던 것 입니다. 
혹시 다른 가게에 가면 더 예쁘고 좀 더 싼 옷이 있는건 아닐까..
이 옷이 최선일까..
이런 생각 때문에 망설이며 다른 가게를 기웃거리다 와보면 그 한 장 남았던 옷은 어느새 다른 주인의 손에 들려 사라지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 성격 특징도 상황에 따라서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모태솔로라는 점도 어떻게 생각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연애의 큰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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