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소개팅 성공 방해하는 결정적인 특징
남자만 여자의 표정에 '나를 싫어하나봐.' 라며 자신감이 추락되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똑같습니다. 남자가 거의 웃지 않고, 말도 거의 없으면 '나를 싫어하나봐.' 라며 점점 더 긴장하고 당황하게 됩니다. ㅠㅠ
소개팅 상대가 나에게 깨알같은 호감이라도 있는 것 같으면, 방언이라도 터진듯이 말이 술술 나오고, 빵빵 터지는데,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위축이 되서 더 긴장하고 실수를 계속하게 되니 악순환도 이런 악순환이 없습니다. ㅠㅠ
게다가 한 쪽에서 나를 싫어한다는 오해로 인해 의기소침해 지면 상대방에게도 그 감정이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나를 싫어하는 것 같으면 표정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는데, 그 우울한 표정을 보면 상대방 역시 자신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러나 싶어 슬금슬금 기분이 상합니다. 서로 기분이 상하고 표정이 안 좋아지면.. 그 소개팅의 결말은 불보듯 뻔 합니다. ㅠㅠ
이래서 부익부 빈익빈이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소개팅 성공하는 사람들은 만나는 사람마다 호의적이고 좋은 반응을 보이니, 자신도 모르게 "나를 좋아할거야" 라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나가게 되고, 그런 자신감 있는 태도가 또 호감을 부르는 선순환이 되는 반면, 소개팅 나가서 자꾸 실패를 하면 자신도 모르게 "나를 싫어하나봐" 라는 자격지심에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니 또 소개팅이 망합니다.
그러나 소개팅 자리에서 "나를 싫어하나봐.. 역시 ㅠㅠㅠㅠ" 라고 하기 전에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소개팅 자리에서는 상대방이 싫어서가 아니라, 좋아도 긴장이 되서 어색합니다.
직업이 사람을 자주 상대하는 일이면, 낯선 사람과 만나는 자리가 그나마 덜 어색한 것 같은데, 직업도 사람과 상대할 일이 거의 없는 일이면 소개팅 상황 자체가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면 대답은 어떻게 해야 할지 다음 말은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생각하느라 평소보다 더 어색 어색하기도 하고, 여자의 경우 남자분이 하는 말에 빵 터져도 혹시 화장이 번진 것은 아닌지, 음식물이 이에 끼어있는 것은 아닌지 신경이 쓰여서 평소 같으면 꺌꺌대고 웃었을 상황에서도 이가 안보이게 어색한 미소만 짓기도 합니다. (소개팅녀 이에 낀 음식물 보고 추저분해 보여서 애프터 안했다는 남자 이야기도 있거든요.. ㅠㅠ)
살면서 신경쓰지 않던 아주 사소한 별의 별 것까지도 어색하고 신경쓰이는 자리가 소개팅..
면접 10분도 긴장되는데, 마치 면접 3시간 보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 자리가 소개팅..
저희집 강아지는 쬐그마하지만 성질이 꽤나 까칠해서, 손님들이 와서 귀엽다며 쓰다듬으면 성질냅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까칠한 저희집 강아지를 길들이는 손님들이 간간히 있어요. 싫다는데 자꾸 만지려고 들면 물기도 하니까 조심하라고 해도 괜찮다고 손을 저으며 무한 자신감을 보이는 분들입니다.
"개들도 자기 좋아하는거 알아. 나도 개 키워서 개들이 나를 좋아해. 그게 있나봐."
까칠한 저희집 강아지가 당연히(?) 자신을 좋아할거라는 자신감으로 중무장 하신채 손을 뻗어 저희집 강아지를 만지면, 신기하게도 강아지도 그런 사람들에게는 가만히 있습니다. 강아지가 뭘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나는 너를 좋아한다. 너도 그거 알지?"
라는 강력한 호의는 느끼나 봅니다.
강아지 뿐 아니라,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런 이야기 많이 합니다.
"난 애들 너무 좋아. 애들도 그거 아는지 애들이 날 정말 잘 따라. ^^" 라고..
강아지, 아이들 뿐 아니라, 다 큰 성인이라 해도 상대방이 싫어하는 기색이 느껴지면 싫어지고, 좋아하는 기색이 느껴지면 그 사람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것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소개팅 나갈 때, 소개팅 성공을 위한 주문을 외워보세요. ^^
'난 당신이 좋아. 당신도 날 좋아하게 될거야.'
라고. 난 네가 좋아. 너도 날 좋아하게 될거야...
난 네가 좋아. 너도 날 좋아하게 될거야...
난 네가 좋아. 너도 날 좋아하게 될거야...
- 여친 안생기는 남자, 소개팅 대화 스타일 문제 2가지
- 소개팅 대화, 공통 화제도 없고 말주변도 없는 커플은 어떻게 커플이 되었을까?
- 고백 서두르는 그 남자의 속 마음은?
- 여자가 남자에게 두 번 반할 때
- 예쁜 여자만 사귀는 남자의 비법 - 여친 사귀는 법
- 괜찮은 남자를 놓치는 이유, 좋은 남자 만나는 법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lalawin.com) 글을 퍼가지 마시고 공유를 해주세요.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초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암시효과 좋은 방법이죠 ..넌 나를 꼭 좋와하게 될꺼야...
단호박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소개팅은 아니고 짝사랑하는 오빠랑 첫데이트 하러나가는데... 나가서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하는지 알게된것같아요!! 저 잘하고 올게요!!!!
땡큐쏭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라라윈님.방송출연분 잘 봤습니다~ 자연스럽게 잘 하시더리구요
ROKAF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하지만 얼굴과 키, 직업과 부모님 재산이 서류 예선인지라...
그걸 뚫고 본선에 진출해야 자신감을 표현하든 뭐든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슬퍼요. 흑흑.
ldddd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소개팅 자리에선 화기애애. 좋은 분위기였는데..
에프터가 안들어와요.. ㅠㅠㅠㅠ
Jh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낼 그렇잖아도 만남이 있는데
큰 힘이 됩니다.
오늘밤 주문을 외우고 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신기한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소개팅하시는 분들에겐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
순결한 남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라라윈님 미인이시네요...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꼬박꼬박 에프터는 찹쌀떡처럼 잘 받는데,
그것이 연애로 이어지질 못해요. 두세번 만나고 끝.
그래서 끙끙끙... ㅎㅎ;
키큰난쟁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맞는거 같아요~ㅎ
사람은 이상하리만큼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에게 감정이 전달되는 듯 하네요~
그러니깐 이왕이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ㅎ
공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말 이거 공감하네요. 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저한테 관심 없는 여자.. 지금은 여자친구지만 .. 저런 마인드로 다가가서 사겼는데 그때 마인드가 비슷하네요. 전 이렇게 암시를 걸었는데.
지금 너가 날 좋아하든 안좋아하든 반드시 날 사랑하게 될거야. ㅋㅋ
어제소개팅한여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딱 제얘기에요ㅠㅠ 어제 소개팅했는데.. 전 상대방이 넘 맘에 들었는데, 너무 긴장하다보니까 당황해서 표정두 굳고 웃음도 잘 안나오고 질문에 단답형으로 답하게되고...대화 뚝뚝 끊기고...점점 자신없어져서 테이블만 쳐다보고... 서로 괴로워하다 두시간만에 헤어졌습니다. 정말 너무 후회되네요..ㅠ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자발적인 글이 아니고
종편에서 프로그램 홍보비 받고 일하느라 고생했수다,,
핑구야 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최면술사....ㅋㅋ
달콤시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헛 저도 번번히 성공을 못햇는데
라라윈님말씀데로 가기전에 꼭 주문을 외우고 가야 겠습니다!
반드시 성공하리라~다짐하면서 말이죠 ㅎㅎㅎㅎㅎ
전차남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첫사랑의 열병의 괴로움에 덥썩 사랑고백을 했다가 실패한 후 그 후유증으로 다시는 여자를 만나보지도 못한 체 졸업하고 군대까지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번듯한 직장의 사원이 된 후에 의외로 여자들 사귀기가 쉽더군요.
그렇지만 문제는 첫사랑의 여인에게서 받은 그러한 감정은 느낄 수가 없어요.
그냥 이성이니까 약간 설레고 짜릿함 같은 것 그 정도지요. 예전 같이 목숨걸고 모든 것을 그녀에게 걸 그런 감정이 안들더군요.
그런 상황이 되니까 오히려 여자 쪽에서 더 적극적이더군요.
밀당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레 밀당이 되고 그렇게 만나다보니 연애나 여자나 그저 그런 것 정도가 되버렸지요.
만약 첫사랑때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알았다면 성공하기가 쉬웠거나 최소한 이별의 고통은 덜겪었을텐데.... 참으로 아쉬운 과거 입니다.
jt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주문외우고 출발합니다! 소개팅녀가 ㄲㅏㅍㅔ앞에 도착했다네요^^
⎿ 라라윈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행복한 일들만 있으실거에요!
화이팅!!!! ^^
jt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주문외우고 출발합니다! 소개팅녀가 ㄲㅏㅍㅔ앞에 도착했다네요^^
jt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주문외우고 출발합니다! 소개팅녀가 ㄲㅏㅍㅔ앞에 도착했다네요^^
줌닷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줌(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zum.com의 여성허브 베스트 인기 토크 영역에 5월 21일 16시부터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운영 정책 상 해당 포스트의 노출 시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