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군대를 기다려줘놓고 제대하면 헤어지는 이유
세상에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일이 참 많습니다. 우선 사랑에 빠진 연인은 모두가 영화보다 더 영화스럽게 로맨틱해지고, 주변에서 보면 미친짓이요, 본인들에게는 그보다 더 애틋할 수 없는 짓들을 많이 합니다. 특히나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곰신 여자친구의 정성은 가히 상상초월일 때가 많았습니다.
여름이면 군화 남친 덥다고 걱정, 겨울이면 손 튼다고, 약 필요하다고, 뭐가 있어야 한다며 챙기는 것도 가지가지입니다. 발렌타인 데이나 온갖 커플기념일은 아주 가관입니다.
옆에서 보기에는 "너 미쳤구나..." 싶은 100% 수공업 선물제작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빼빼로데이라고 빼빼로 하나하나에다가 편지와 천원짜리를 감아서, 그걸 또다시 비닐로 예쁘게 포장해서 한 상자를 만드는, 공장에서도 안 할 것 같은 단순반복 수작업을 하지 않나, 매일같이 편지를 쓰고, 딱봐도 '정성 잔뜩 들어갔음' '시간 장난아니게 많이 걸렸음'이라고 쓰여있는 것들을 준비합니다.
주위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그 정성으로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를 갈 수 있으며, 그 끈기로 돈을 벌어도 재벌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성을 쏟아부으며 군대간 군화 남친을 기다려주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드라마의 결말은 동화처럼 "그래서 그 커플은 오래오래 행복했습니다."가 아니라, "그 정성을 쏟더니만 제대하니까 헤어집니다."라는 안타까운 비극인 경우가 꽤 많습니다. ㅜㅜ
그렇게 헤어질거였으면 기다리지나 말던가, 기다려놓고 헤어지는 것은 왜 인지 안타까웠는데,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자가 군생활을 기다려주고 남자친구가 제대하면 헤어지는 이유?
1. 과도한 보상심리
"그동안 너한테 들인게 얼만데!"
저도 군필자가 아니기에 그 심정을 100% 알 수는 없으나, 군대를 제대할 쯔음이 되면 남자도 상당히 마음이 심숭생숭하다고 합니다. 이제 나가서 뭘해야 하는지 걱정이 되고, 군 생활이 익숙해질 쯔음되니, 다시 사회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두려움도 밀려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군생활 2년여를 기다려 준 여자는 남자의 그런 심란한 상태까지 배려할 여유는 없습니다. 남자의 제대는 곧 그동안 베푼 은혜를 돌려받을 기간이 돌아온 것일 뿐 입니다. 남자친구가 끊임없이 "제대하면 내가 정말 잘 해줄께. 조금만 기다려." 라며 세뇌를 시킨 탓도 있는데, 남자친구가 제대했으니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러나 이제 막 제대한 남자가 여자에게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고, 남자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해도, 남자의 군생활동안 눈물겨운(?) 뒷바라지를 했던 여자에게는 어지간한 정성 따위는 눈에 차지 않습니다. 게다가 남자가 노력조차 하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내가 어떻게 했는데, 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라며 거침없이 분노하기도 하여, 둘 사이의 관계는 점점 심란해집니다.
이제 막 군대를 제대한 남자는 대체로 큰 능력은 없고 자기 상황도 심란한데, 군대까지 기다려준 고마웠던 여자친구는 남자가 할 수 없는 수준의 노력을 기대하고... 남자가 어지간히 애써서는 전혀 만족하지도 않고...
둘 사이가 편안할 수가 없어집니다.
2. 사랑이 아닌 기다림을 위한 기다림
처음에는 정말 남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사랑으로 기다렸던 것이 나중에는 기다림을 위한 기다림이자, 자기와의 싸움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남자친구에 대한 사랑따위는 이미 안드로메다 이야기이고, 기다려준다고 약속을 했기때문에, 자신은 약속을 지키는 여자라는 생각, 자신은 의리있는 사람이라는 생각, 한 번 마음먹은 것은 헤낸다는 의지와 같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준때문에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또는 주위시선을 의식해서 이미지관리 차원인 경우도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입대하기 전 죽고 못사는 커플이었는데, 군대간다고 헤어졌다고 하면 주위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남자가 군생활을 버티듯, 여자도 버틴 것 뿐, 정말 남자친구가 무사히 잘 마치고 제대하여 둘 사이를 이어가고 싶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다렸던 남자친구가 제대한 자체가 자신의 미션종료가 되기도 합니다. 기다릴만큼 확실히 기다려줬기 때문에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고, 주위에서 볼 때도 여자를 나쁜여자라 욕할 사람도 없습니다. 미션을 완수했으니, 이제 관계를 종료해도 그만인 것이죠.
결국 기다리다 미치게 된 상황?
3. 기다리면서 솔로의 장점에 완벽적응
남자친구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견디기 위해 노력을 하다가, 너무나 잘 적응해 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솔로입장에서는 커플이 종종 부러운 순간도 많으나, 솔로의 장점도 상당합니다. 데이트비용으로 인해 얇아지던 지갑이 다시 두꺼워지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도 있고, 신경쓸 것도 줄어들고,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지는 등... 정말로 솔로천국 커플지옥같은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면 나중에는 정말 이 상황을 즐기게 됩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그토록 보고싶던 남자친구가 휴가나와도 오히려 귀찮고, 제대라도 해서 매일 만나자고 하고, 여자친구에게 못해준 것을 하겠다며 귀찮게 하는 것이 오히려 싫어지는 역전현상이 벌어지는 것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제대를 하게 되면, 여자친구가 자발적으로 솔로부대에 입대를 합니다.
남자가 군생활을 기다려준 곰신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이유?
1. 사회와 격리된 생활 속에 현실인식 능력 저하
제가 주로 보게 되는 경우는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곰신입장이었는데, 제대하고 나서 군화 거꾸로 신는 남자분의 입장을 들어보니, 군대에 있으면서 사회와 격리된 생활 속에 눈이 높아지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군에서 소시요정, 카라여신 등만 보다가, 자기 여자친구를 보면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2. 억눌린 욕구 분출
군대에 있으면서 수 많은 욕구를 억압당하다 보면, 제대하고 하고 싶은 것이 백만가지라고 합니다. 그 중 연애와 여자가 포함되어, 그동안 못 만나본 여자를 많이 만나보고 싶고, 익숙해진 여자친구 말고 새로운 피 끓는 사랑에 목마르다고 합니다. 바람기가 없던 사람도 오래 억눌려 있으면, 바람기 아닌 바람기가 생겨 여자친구가 있더라도 다른 여자, 많은 여자와의 연애를 꿈꾸게 되기도 한다고...
3.복학하는 경우 펼쳐지는 기회의 땅
또 제대하고 복학을 하는 경우에는 상큼발랄한 어린 여학우들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기다려준 여자친구가 고맙기는 하지만 관심이 파릇파릇한 뉴 페이스 어린 여학우에게 쏠린다고 합니다. 실제 어린 여학우들은 그를 복학생 아저씨라 생각할지라도, 복학생에게는 캠퍼스가 기회의 땅으로 느껴진다고...
한 커플매니저는 추천하는 배우자의 조건으로 "추억을 곱씹으며 함께 살 수 있는 사람" 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앞으로 긴 세월을 함께 할 사람인데, 학창시절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동창이나, 어려서부터 함께 한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면, 나이들면서 어려운 일을 겪어나갈 힘과 함께 할 이야기가 더 많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서 만나 군생활을 함께 하며 겪은 수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큰 행운일텐데, 힘든 군생활 기간을 함께 이겨낸 군화 곰신 커플이 제대후 깨지는 안타까운 경우보다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기다리고 이겨내는 기간동안 군화 남친도 곰신여친도 둘 다 힘들어서, 제대하고 다시 만나는 상황에서 상대방을 챙길 여유가 없어서 더 힘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다린 인내만큼, 조금만 더 힘 내셔서 오래오래 예쁜 사랑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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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참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건 우리나라가 통일되어야 해결될 문제... ㅠ.ㅠ
세민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말이지 연인사이를 군대가 갈라놓네요...휴~
나두 곧 군대가는데 여친 없는 것이 다행인가???ㅠㅠ
행복박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보상심리 왜 이렇게 공감이 가는지..
저런경우가 정말 많더라구요...^^
근데 이 경우가 상황이 빨리 악화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진짜 빨리 헤어지게 되더군요...
앤디홍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잘 읽었습니다. 그러니 군대가기 전에 서로 정리하고 가는 게 젤 좋죠... 제대하고 나서 다시 사귀게 되더라도... 여친 기다리게 하는 거.. 정말 못할 짓이죠.. 근데 현실은, 어떻게 그렇게 매정하게 정리할 수 있겠어요? 그러니 계속 같은 레파토리가 반복되는 거겠죠... 사는 게 다 그런거...
⎿ 행복만땅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여친 기다리게 하는 거.정말 못할 짓이죠---> 진짜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헤어지자는 군인이 있나요?
먼저 헤어지자는 군인들. 정말 진심으로 이런 생각하는거 같지 않거든요. 그냥 귀찮아져서. 군대도 힘든데 휴가나와서 여친 챙기려니 힘들어져서..등등의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
월억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하하.. 곰신..
저는 정말 곰인줄 알았답니다.
군대가기전에 아에 결혼하고 가는건 어떨까요.? ㅋㅋㅋ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거슨 변명....그냥 기다려서 지겨워진 것일 뿐....쿨럭...(농담이에요...)
새라새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요즘처럼 군화를 꺼꾸로 신는 세대에는 곰신커플의 헤어짐은 대수가 아닌것 같아요..
으이그 요즘애들은 행복한거지 우리때처럼 3년은 기달려봐야 아~~ 그래서 여자가 고무신을 꺼꾸로 신는구나 할꺼예요 ㅋㅋ
문을열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생각만해도 마음이 심란해지는 글이군요ㅠㅠㅠ
미스터브랜드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ㅎㅎ 너무 공감이 가는 얘기들이네요..
사실 예전에 비해 사람도, 유행도 변하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니까요..
그만큼 새로운 것에 대한 동경이 커진 것도
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cobox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대하고 난 뒤,
서로의 기대감과 상실감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본인들의 문제가 아닌 주의사람들의 시선과 간섭 때문입니다.
판타스틱에이드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결론은...군대가 문제? ㅡㅡ;
남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지 멋대로 해석하는군. 글쓴이 30몇살이나 쳐먹은 노처녀야 군대나 쳐가라. 부사관 지원하면 그래도 그 중에 운 좋으면 결혼은 할 수 있을꺼야.
그라나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실제론,,,
제대 전에 깨지는 경우가 더 많지요..^^
카앤드라이빙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나... 전역하고 보름만에 헤어졌음... ㅠㅠ;;;
첫빠!! 가츠오빠 말대로 재입대 해야겠음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ㅠ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화요일날 2주뒤에 군대간다니까 못기달린다고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ㅠㅠ
나도 군대가면 너볼수있는 방법은 미니홈피 올려논 너랑 나랑찍은 사진들뿐인데 ㅠㅠㅠㅠㅠㅠ
군대간 남자를 기다리는 여자는 미쳤다.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애들이 왜 이해를 못하냐? 내가 솔직하게 말해볼까?
위에 '무개념' 댓글중에 보면 여자가 얼마나 능력없으면, 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상당부분 맞아.
왜 두루뭉술하게 표현하냐고? 말마따나 그래, 이쁜데 기다리는 애들도 있으니까.
자. 내 말 들어봐. 이게 무슨말이냐?
맞아 일단 군대 간 남친 기다리는건 여자가 '미친'짓이야. 솔직히 그걸 왜 기다리냐? 천년만년 청춘일거 같애? 20대는 한 20년 된다던?
미쳤다고 하지말고 솔직히 냉정하게 생각해보라는거지. 까놓고 말해서 20살, 21살 그럴때 만났다가 군대보낸 남자친구랑 진짜 결혼까지 가냐? 여자가 지고지순하게 군대기다리는게, 정말 절절하게 '사랑' 이었던거 맞을까?
인생을 통괄적으로 놓고 봤을때, 솔직히 '좋은 인연으로 그렇게 지나쳐가는 이성' 중에 한명 아닌가? 솔직히 그렇지 않느냔 말이다.
일반적으로 외향적이지 않은 여자, 이성관에 좀 소심하고 소극적인 여자가 군대간 남친 끈질기게 기다려. 참 눈물나는 순정파지,
솔직히 군대간 남자 기다리는건 여자능력(미모) 문제가 대부분이고, 다른 소수의 경우도 솔직히 새로운만남을 시작하기 두렵거나 망설였던거다.
난 남자친구 군대가고나서 그 기간도중에 헤어지고 그 여자가 딴 남자 만나는거 절대 나쁘다고 생각안한다. 난 남자다.
솔직히 군대간 남친을 '기다린다'는건 미쳤다고 생각한다.
아,, 이걸 내가 표현을 못하는데. 한번 객관적으로 잘 이해했음 좋겠다.
지고지순 기다리는 너! 바람펴라!
멍청아, 딴 남자들이랑 안놀고 뭐하냐!
>>> 이런 차원의 얘기가 절대 아니다 ㅡㅡ;;
진짜 객관적으로 자기 인생 한번 살펴보라는거지.. 위에 포스팅 글도 읽으니 미쳤다는 생각이든다. 군대 간 남자한테 그렇게 많이 해주고 차이다니 쯧쯧..
여자들은 일단 위에서 내가 언급한 그런, 자기자신을 속이거나 도피하는것에서 우러나온 잘못된 '절개' 에 대해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해. 진짜로 '사랑' 하는거맞냐고.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을해봐. 군대 갔다오면 남자 몇살인데? 보통 22~3살, 24살 정도 아니냐?
생각해봐. 이 나이때 남자들이 20살, 또는 고등학생때 만났던 '너'랑 진짜 평생까지 가고싶겠냐고.
당연한거 아닌가? 20대는 인생 최대의 격동기야. 당연히 누구나 그렇듯 '얘랑 만나서 1~2년 좋게 사귀고 헤어지고,, 이번엔 저 사람, 다음엔 저 사람' 뭐 이런 심리가 있단거야.
나쁜남자라서 차는게 아냐, 연애기간 도중엔 시비붙으면 널 위해 주먹다짐도 불사할 수 있고 정열 태울 수 있는 남자들 의외로 많아.
그거랑 군대 기다려주는건 전혀 별개란 말이지.. 아 빌어먹을 설명이 제대로 되는가 모르겠는데 감 잡고 이해를 했으면 한다.
여자도 진짜 그남자랑 평생 죽을때까지 가보겠다 이거야?
이성경험 적어서 그런거야. 솔직히 말하자면 집착이고, 미숙이라고. 문란한 바람둥이(남녀 모두) 개념과는 별개로. 진짜 연애든 이성경험은 많이 해볼수록 이득이다.
나이 들어보기전엔 어차피 정신 못차려.
20대 중후반만 되도 모든게 현실과 조건이 맞물리는 그런만남 뿐이다.
내 말은 청춘이 정말정말 아깝다는거야. 진짜 순수하게 어떤 미숙한 남학생 그 자체만 보고 설래이고, 사귈 수 있고 달콤하게 노는거 그럴 수 있는것도 인생에서 정말 찰나란 말이지..
젠장 설명 못해서 죄송해요.
⎿ 홧팅뿅뿅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기다리고 말고는 여자 맘이죠 전 짧지 않은 연애만 해서 지금 남친이 세번짼데 이년 거의 다되어가는 시간 사귀면서 한번도 권태를 느낀적도 없고 아직도 풋풋하고 편하고 배울점도 많은 내남친 군대간다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군대간다고 뭐 달라지나요 그냥 연애과정 중의 하나일 뿐이죠 군대간 남친 챙긴다고 할일 없이 하루죙일 편자쓰고 선물포장하면서 지내는 것도아니고 저나름 열심히 친목 생활하고 공부하면서 지내는 걸요 전역후 남친의 태도는 그때 가봐야 아는거고 일단 연애의 밑바탕은 믿음이니 서로 믿음을 가지고 저는 저대로 선은 지키면서 사회생활 열심히하고 때때로 남친위한 편지도 쓰고 남친은 사회에 있는 절 구속 하지않고 어느정도 생활은 이해해주면서 떨어져있고 연락도 못하지만 나름 이생활도 애틋하다 생각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나중에 현실과 조건을 따질 나이가 됬을때 제 남자친구는 나이애 맞는 경재력을 갖고 또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이만큼 좋은 조건이 또 있을까요? 아무튼 미래가 어찌되었든 이러다가 시련을 당하든 지금 사랑하는건 내 남자친구고 현재 상황도 딱히 힘들지 않고 만족스러우면 된거죠. 무조건 기다리기만 하는게 미련스러운 걸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 기다리는게 아니라 이쁜 연애중일수도 있으니 남자친구 군대보낸 여자에게 이래라 저래라 개입은 안하는게 좋겠어요. 난 아무렇지않고 아직 남자친구를 사랑하는데 주변에서 그러면 남친 군대갔단 사실보단 주변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을지 모르잖아요
⎿ 여자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와 저 여잔데 진짜 공감해요. 제가 저랬거든요..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지만,,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정말 복잡하군여...
확실히 여자한테 배울점이 더 많은거같음
정치인들이 여자가 되면 정말 뭔가 크게 달라질꺼같은데 ㅋㅋ
ㅋㅋ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되게 단순한 문젠대 그냥 여자도 군대가면됨 ㅇㅇ
그냥 여자도 같이 2년동안 군대가면 남자 안기다려도됨
결론: 여자도 군대가면됨
소용없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대하고 잠수이별 하더군요
글에 나온대로 미련이 전혀 없습니다.
고무신분들 빨리 정신 차리시길..ㅠ
끝내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군대 가기전에 서로 다 정리하는게 현명합니다.만약 기다린다면 기다린다는 표현보다는 그냥 직업이 군인인 사람 사귄다고 말하는게 맞을 것 같구요. 어쨌든 제대 후 차여본 산경험을 가진자로서 서로 상처니 그냥 군대 가기전 헤어지세요. 군인 사귀는 분들, 제대 후 험한 꼴 당하고 자존심 무너지기 전에 저는 그냥 끝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