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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같은데,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쉬하지 않는 이유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마음있는 것 같은데 소심한 남자 심리

주위에서 소개팅을 했다고 하고, 진행상황 이야기를 꺼내면 저는 절대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래서 연애블로거인지, "이 남자 심리가 뭘까?"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 하는 질문 아주 환영합니다. ^^;;
그 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소개팅을 했는데, 남자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는데 그러면서도 적극적이지가 않아서 답답하다는 것 입니다.
분명히 좋아하는 눈치인 것 같은데, 행동을 보면 미적지근하면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쉬하지 않는 심리는 뭘까요?

소심한 남자 대쉬
이런 상황이라면 좋겠지만.... (이미지출처: 황정민, 김아중, 그바보/ 그저바라만 보다가)


1. 적극적일만큼 정말 좋지는 않아

소개팅을 하게 되면 중간에 주선자의 얼굴이 끼어있습니다.
상대방이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라해도, 주선자의 얼굴을 봐서 시간내내 매너를 다 갖추고, 여자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관심있는 척 해주는 것 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남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여자라해도 최소한의 예의로 호감있는 척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설령 정말 호감이 있다해도, 첫눈에 반해서 너무나 좋거나, 정말 마음에 쏙드는 것이 아니라면, 남자가 적극적이 될 이유가 없습니다. 여자가 "완전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연락오면 만나는 보려고.." 하는 여유로운 입장을 보이듯이 남자역시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반응이 좋으면 만나는 보려고.." 하는 조건적 입장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서로 상대방 반응따라 응대해 줄 의향은 있지만 먼저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일수도..


2. 상처받았던 경험때문에

그 남자도 처음부터 소극적이지는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좋아하는 여자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정말 적극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무한 들이대기, 무작정 찾아가서 기다리기, 여자가 뭐라고 하던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기 등을 했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적극적으로 진심을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받아주지 않는 여자를 만나다 보면, 자연스레 소심해집니다.
또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너무 적극적으로 들이대서 여자가 부담스러워서 그랬던 것은 아닌지, 여자들이 원래 자신과 같은 스타일의 남자를 싫어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가슴아픈 추억이 쌓이면, 맘에드는 여자가 나타나도 적극적일래야 적극적일 수가 없습니다.
또 적극적이었다가 그녀가 부담스러워서 멀어질 수도 있고, 적극적으로 마음을 쏟은 만큼 남자에게는 다시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3. 피곤하고 귀찮아서

솔로기간이 길어진 남녀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성 중 하나인데, 말로는 "연애하고 싶다." "애인 있으면 좋겠다." "솔로탈출!"을 외치면서, 막상 진심은 솔로생활에 상당히 만족하는 분이 많습니다.
만족한다기보다 귀찮지 않아 좋은거죠.
오래 연애를 안하고 혼자 있다보면, 이성을 만나 신경쓰는 것도 귀찮고, 연락하는 것도 귀찮고, 연락와도 답하는 것도 귀찮고, 혼자만의 생활을 바꾸는 것도 귀찮아 집니다. 그동안 애인 없어도 혼자 잘 놀고, 혼자 심심치 않게 잘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누구를 만나서 연락도 틈틈히 해야하고, 이 말에 어떻게 생각할까, 만나려면 뭐라고 해야할까, 뭘 먹어야 할까, 이 생각 저 생각 해야하면 피곤해집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고, 만나볼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라해도, 피곤과 귀찮음이 너무 크면 적극적이지 않아집니다.
막상 나오면 재미있게 놀고, 그 친구가 무척 보고싶긴한데, 집에서 준비할 때는 약속 취소하고 싶어지고 귀찮아지는 심리랄까요.


4. 정말 소심하거나, 순진해서.

정말 성격이 소극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일에는 적극적인 스타일이라도, 여자울렁증이 있거나 여자를 대하는 것에 있어서는 심하게 긴장하고 부담감을 느끼는 스타일도 많습니다. 여자울렁증이 없던 사람일지라도, 좋아하는 사람앞에서는 바보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적극적으로 대쉬하지 않는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이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적극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하면, 여자의 친구 입장에서는 4번 (남자가 정말 소심한 남자라서. 순진해서..)라고 말해주고 싶어합니다. 그래야 여자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지도 않고, 가장 긍정적인 답이 되니까요.
그러나, 좀 더 냉정히 현실을 보면, 정말 순진하고 소심한 남자라해도 너무나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게 되면 사람이 변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남자가 좋은 것 같은데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정답인 상황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은 것은 아니라는..?

이 슬픈 상황에 하나의 문제가 더 있습니다.
여자가 "왜 그 남자는 마음이 있는 것 같긴한데 적극적이지 않을까?" 하면서 고민을 하는 상황은, 여자가 마음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마음에 안 드는 남자라면 소극적이건 적극적으로 대쉬를 안하건 관심도 없었을 겁니다. 적극적이었다고 해도 "저 남자는 눈치도 없어. 왜 자꾸 귀찮게 해." 하며 싫어했을겁니다.
그런데 고민의 대상이라도 되고 있다는 것은 그 남자가 제법 마음에 든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본인 말로는 "완전 내 스타일은 아니고.." "뭐 마음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존심때문에.." 등의 이유로 그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궁금해서 그런다고 하더라도, 현실은 쬐금이라도 마음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남자가 적극적이지 않으면 여자분이 적극적이 되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분은 여자를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적극적으로 대쉬할 상대로까지는 못 느끼고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면 여자쪽에서 먼저 제안도 해보고 만나거나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자꾸 만들면서 정을 쌓아나가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용기있는 자가 남자친구를 얻을 수도.... ^^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수 있다면..ㅜㅜ -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안될까?
- 여자의 말로 알아보는 여자의 속마음
- 여자들의 미적지근한 태도는 왜?
- 관심있는 사람, 그 사람도 나에게 관심이 있을까?
- 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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