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의 연애질에 관한 고찰: 관심있는 여자가 어떤 유형인지부터 파악해야..
정작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기면, 여자마다 다른 특성과 아무 상관없이 "여자들은 이런거에 좋아한다더라. 또는 싫어한다더라." 하는 단일화된 기준으로 공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일이 다른 특성을 하나하나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략적인 특성부터 파악하는 것이 편하기는 한데, 문제는 여자의 유형에 따라 그런 공식이 하나도 통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유형의 여자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관심있는 여자가 있다면, 어떤 유형인지 부터 파악해볼까요~? ^^
1. 공주님이 되고 싶어하는 여자
대략 알아낼 수 있는 키워드 몇 가지는 여자분 입에서 "남자가 이래야.. 저래야.." 등의 말이 종종 등장하거나, "매너" "매너" "매너" 라는 말이 나오는 분들이 이런 유형이 많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 숙녀대접받고, 공주님이 되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이라면, 매너가 몸에 익을때까지 반복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군대에서 행동지침 외우고, 확실히 "숙지" 하셨던 기억을 떠올리시면 좀 나을까요? ^^;;;;
이 분에게는 확실한 그녀의 기사로 숙녀대접을 확실히 해 주시길..
나갈 때 문 열어주고, 차탈때 문 열어주고, 길에서 안 쪽에 걷게 하고, 숙녀에게 곤란한 질문은 하지말고, 숙녀의견에 웬만하면 따라주고, 남자에게 기대하는 부분들 어지간히 맞춰주고...
쉽지는 않겠지만, 이런 노력으로 진정 아름다운 공주님을 애인으로 두실 수 있을겁니다.
2. 용자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
남자가 하는 건 뭐든 못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남자에게 기댈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고, 심한 경우 독립 강박증 수준으로 남자의 호의를 무시하기도 합니다.
이런 여자분에게 "여자들은 명품 좋아한다면서요?" "여자들은 남자가 알아서 맞춰줘야 좋아한다면서요?" "여자들은 남자 잘만나면 되는거 아니에요?" 같은 소리를 했다가는 바로 고리타분하며 가부장적인 남자로 찍히기 쉽상입니다. 이런 여자에게는 생각이 탁 트여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잘 먹힙니다.
"여자라고 해서 못할거 없잖아. 사실은 여자들이 더 능력있지."
등의 추켜세워주는 말까지 할 수 있다면 더 좋고, 초등학교 학급회의에서 남녀평등이라는 주제를 다루면 "남녀가 똑같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합니다." 라고 했던 초딩수준의 남녀평등 말고, 남녀공존 사상을 맘껏 펼쳐주시면 쉽게 매력남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능력있는 커리어우먼 스타일이라면, 남녀가 집안일이나 육아를 나눠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힘주어 말하는 것 같은 일 등등. (나중에 결혼해서는 집에서 쇼파에만 누워있을지라도 쇼파에 누워있겠다고 하면 옆에 남아있을 여자가 별로 없음)
이런 여자분은 어찌보면 남자를 만만하게 보기때문에 어설프게 휘어잡으려 들다가는 큰 싸움이 납니다. 이런 여자분과는 어설프게 경쟁하기 보다, 나는 니가 만만히 볼 수준이 아닌 다른 레벨임을 보여주는 것이 여자의 존경과 순응을 얻어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동등함을 중시하는 만큼, 스스로도 남자에게 밀리지 않는 각종 능력, 경제력이면 경제력, 운동능력이면 운동능력, 지성이면 지성을 갖춘 여자가 많은만큼, 어느것 하나에서는 그녀의 능력을 확실히 뛰어넘는 능력으로 우위임을 보이는 편이 확 끌어당길 수 있다는..
3. 동반자 같은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
이런 스타일에게는 남자역할, 여자역할을 따져서 남자는 이래야 하고, 여자는 저래야 한다는 것보다, 그냥 친구처럼 속내를 조금씩 이야기하면서 편하게 지내주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기에는 자존심 상한다면, 가볍게 어머니 선물하는데 남자가 고르기 어렵다는 고민 같은 것부터, 뭔가 상대방이 잘 알고 있을 것 같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유형의 여자분 중에는 여자친구와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여자심리를 물으면, 자기 일은 아니기에 마음 편히 도와주고 이야기해주다가 둘이 가까워져서 커플이 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납니다. 단, 동반자 유형이지만 질투가 심한 스타일에게는 여자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금물. ㅡㅡ;;
물론 용자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에게나,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여자에게나 공주님처럼 매너있게 대해주면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공주님이 되고 싶은 여자에게도 친구처럼 속내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지는 것도 한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뭘 어떻게 해주어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상대여자가 가장 중시하는 부분부터 해결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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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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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l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오늘도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_^
내가 마주대하는 사람이 일반적이라는 이름의 허상이나 편견 속의 사람이 아니라 인격과 자아를 가진 '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상대방을 아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구라마왕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럼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가 어떻게 해주면 아주 매력적인 여자로 보일까요?
저의 생각은 "남자의 자존심을 살려 주는 여자"가 최고라 생각됩니다.
별거 아닌일이지만 여자가 칭찬해 주고 기분을 북돋워 준다면 남자는 더 신나서 잘 하려고 하죠....이것은 남자의 단점이기도 한데요....자신이 여자를 위해서 이벤트도 하고 애써서 선물도 사고 하면 남자들은 모두 여자에게 은근 자신의 노고(?)을 알아주기 원합니다.
별로 시덥지 않은 선물이나 도움을 받았어도 정말 기뻐해 주며 칭찬해 주면 남자는 지갑을 열어 졋치게 되어 있습니다.ㅎㅎ
애돌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2,3번 스타일이 적당히 섞이면 더 좋을거 같은데요? ㅎㅎ
비도 많이 오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ㅎ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복돌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왜 용자분들에게 끌리죠..ㅎㅎ^^
재미나게 잘보고 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Rosepussy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우와, 저 일등이에요! ㅎㅎㅎㅎㅎ
역시 재미있는 유형파악..^^
전 친구 같은 사람이 좋던데- ㅎ
글 잘보고 가요~
러브드웹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내 스타일은 없는듯 하니 그냥 패스요~~
하늘엔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 3가지를 고루고루 다 맞춰줘야 하지 않을까요?
어느 것 한 가지로만 만족하지 않을 것 같아아서요. ^^
be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친구처럼 편한 타입~
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공주님 타입은... 겁나게 힘들더라구요... ㅜㅜ
skagns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ㅎㅎ 유형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할텐데 음..
ㅋㅋ 역시 쉽지가 않아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그나저나 라라윈님은 어떤 유형이실지~ ㅋㅋ
세민트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세번째 동반자같이 친구가 되고 싶은 유형...
전 여친이 친구같았으면 좋겠어요..^^
벨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는 2번성향도 조금있지만 역시 3번타입이네요ㅎㅎ
rinda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유형을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는 걸까요~ 갑자기 수능이 생각나네요 ㅎㅎ
말을 안 해도 다 알아주는 사람은 없으니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바람처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저도 친구같은 여자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친구면 좀 그런가? ^^
Design_N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연애는 너무 어려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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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관심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면 유형을 파악하고 싶기보단 잘해주고 싶고 그런건데...
그렇게 손에 넣는 목적부터 생각해야 하는건 아닌가요?
그냥.. 꼬신다?
미팅 백번하다보면...아니면 남자라면 강남,홍대,명동 등지에서 헌팅하면 되잖아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게되고 잘해주고 싶고 머릿속에 가득하고 그런건데...
이래서 제가 모테솔로인가요?
하찮네요^^
⎿ Forte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머리속에 가득한데 잘 안돼거나 이러면 이런글을 찾아보게 된답니다(제가 지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