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솔로가 자꾸 차이는 이유
취급주의
사람은 누구나 거절 당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한 번 두 번 거절 당하면 점점 여린 영혼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자신의 상처를 감싸 안아줄 포근한 사람을 꿈 꾸기도 합니다. 그나마도 상처가 깊어지면 자신을 좋아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 같아, 점점 건드리면 깨질듯이 예민해집니다. 소위 말하는 트리플 A형 같은 멘탈이 되는 것 입니다. ㅜㅜ
무슨 말만 하면 상처받고,
그냥 멍하니 있었을 뿐인데 나 싫어한다고 상처받고,
바빠서 대답 조금 늦었을 뿐인데 역시 나 싫어한다고 또 상처받고...
친구나 동료가 이래도 미치도록 피곤한데, 이런 사람이 애인이 된다 생각하면 끔...찍... 합니다.
구겨질까 조심스럽고, 뭐라도 묻을까봐 걱정되는 하얀 정장처럼 신경쓰이고, 잘못하면 깨져서 다루기 힘든 유리그릇 같아서 이런 사람은 불편해서 점점 멀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지력
"난 다 알고 있어."
아이폰5 출시일이나 주식 시세를 내다보는 예지력은 없으면서도 자꾸 차이는 솔로는 "자신이 곧 차일 것이라는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은 놀랍습니다. ㅡㅡ;
완고하신 어르신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상대가 무슨 말을 해도 자신이 옳다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어르신이 경험했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다를 수도 있는데도 막무가내입니다. "그렇게 하면 망한다니까. 아 안된다니까. 안된다고." 라며 예언가라도 된 듯이 안 될거라고 굳게 확신하시는 것을 보면 답답합니다. 말해도 소용없어서 내버려 두면, 아무것도 안하고 내버려두니 당연한 수순으로 망합니다.
망하고 나면 어르신은 확신합니다. 거 보라고. 내 말대로 망하지 않았냐고..
때로는 자녀의 미래에 대해서도 자녀가 하고 싶다는 일을 못하게 방해해놓고, 방해했으니 수순대로 망하게 되면, 거 보라고 내 말대로 망하지 않았느냐고도 하십니다... ㅡㅡ;
그런 어르신을 보면 참 답답하고 속상한데, 계속 차이는 솔로도 똑같은 실수를 합니다.
또 차일거라고.
어차피 또 잘 안 될 것 같다고..
괜찮은데 왜요. 매력적이신데요.
라면서 접근했던 사람이라도, 점쟁이 뺨치는 예지력으로 자신을 아무도 좋아할리 없다며 또 차일거라는 굳은 확신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은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ㅠㅠ
찌그러져 있는 상처까지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면 정말 행운입니다.
그러나 물건을 살 때도 여러 개의 새제품 중에서 포장이 찌그러지지 않은 가장 새 것 같은 것을 고릅니다. 상자가 조금 찌그러져 있어도 내용물에는 아무 이상 없다는 것을 알더라도, 이왕이면 상자까지 깨끗하고 찌그러지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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