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여자가 남자에게 인기없는 이유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쿨한 여자, 의외로 남자가 싫어하는 여자 스타일?

연애글에 남겨진 댓글을 종합해 보면,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은 남자에게 의존적이지 않으며, 남자를 피곤하게 하지 않고, 남자친구에게 빈대붙지 않고,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하며, 남자친구가 끊임없이 신경써 주지 않더라도 자신을 좀 알아서 추스릴 수 있는 여자 같아 보입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능력있는) 쿨한 여자 입니다.
거기에 외모까지 빼어나면 금상첨화겠죠.
그런데 의아했던 점이 이렇게 쿨하고 외모까지 빼어난 (눈이 높은 것도 아닌) 여자들이 솔로로 남아있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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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바쁘다면 흔쾌히 이해해주며 땡깡도 안 부리고...
남자친구가 싫다고 하면 더 조를 것도 없이 알았다고 하고 딱 끝내고..
연애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므로, 남자친구의 사생활도 이해한다는...

그리고 예쁘기까지 하니, 아무리 봐도 딱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 아닌가 싶은데,
이토록 멋진 그녀들의 왜, 대체 왜 혼자있는 걸까요.....


 

1. 아님 말고


"나 오늘 스파게티 먹고 싶은데 같이 갈래?"
"난 별로 안 땡기는데."
"그래. ^^"

구차하게(?) 사달라거나 먹으러 가자고 조를 것도 없이 그냥 알았다고 합니다. 같이 갈 사람이 없으면 혼자 가면 되거든요.;;
사람 성격에 따라 죽어도 밥 혼자 못 먹는 경우에는 못 그러겠지만, 혼자서도 밥 잘 먹는 경우 혼자 초밥 먹고 싶으면 가서 초밥 사먹고, 혼자 스파게티 먹고 싶으면 가서 먹습니다. 남자친구가 싫다는데 조르지 않습니다.



혼자 먹기 레벨로 보자면 7레벨 정도는 가뿐할지도....
비단 밥 먹는 것 뿐 아니라, 이런 스타일은 다른 것에서도 남자친구에게 "이거 할래?" 라고 했을 때 대답이 시큰둥 하면 그냥 "아님 말고." 하고 끝입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남자친구가 보기 싫다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다른 사람을 찾거나 혼자 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남자친구에게 조를 것도 없고, 싫은 소리 할 것도 없고, 그냥 알아서...

이러면 남자친구가 참 편할 것 같지만, 실제로 여자친구가 한 번 물어보더니만 싫다고 했다고 알아서 해버리면 몹시 황당해 합니다. 좋게 보자면 남자친구를 귀찮게 하지 않는 좋은 여자친구지만, 다른 면에서 보자면 '남친이 안 사준다고 돈이 없어서 못 사먹는 것도 아니고, 싫음 말아라.' 같은 느낌에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매번 맛있는 것을 사달라, 뭐가 먹고 싶다고 징징 거리는 경우 피곤하긴 하지만, 적어도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내심 여자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능력있는 남자라는 만족감을 주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런 쿨한 여자친구는 남자로서 여자친구 앞에 생색낼 기회를 너무 앗아가 버리기에 남자가 작아지게 만듭니다... ㅜㅜ


2.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남자친구가 바쁘다면 흔쾌히 이해해주며 땡깡도 안 부리고...
남자친구가 싫다고 하면 더 조를 것도 없이 알았다고 하고 딱 끝내고..
연애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므로, 남자친구의 사생활도 이해한다는...

이 바람직해보이는(?) 여자의 마음 가짐은, 남자친구를 정말 사랑해서 배려하는 마음일 수도 있지만.. 며칠 사귀지도 않았는데 '사랑해서 모두 이해해 준다' 라는 것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보다는 굳이 남자친구가 아니어도 다른 친구와 놀면 되니 남친이 약속 있다고 하면 그러냐며 방긋 웃어줄 수 있고, 어차피 남자친구가 없어도 할 일도 많고 혼자서 즐길 거리도 많은 여자라서 남자친구가 챙겨주지 않더라도 이해해 줄 수도 있습니다.
즉, 남자친구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거죠.

이러면 남자친구가 존재의미를 못 찾게 됩니다.
의존적인 여자, 징징대는 여자가 피곤하다고 하면서도 여자친구가 그러는 만큼 한 편으로는 남자도 의기양양 해집니다. 이 여자는 나 없으면 안 된다는..  좀 귀찮고 피곤하지는 하지만, 남자친구의 존재 가치를 확실히 느끼게 만들어주기는 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를 자유방임하는 쿨한 여자는 귀찮게 하지 않는 것은 좋지만 서운합니다. 남자친구가 없다한들 별로 신경쓰지도 않을 것 같거든요... ㅡㅡ;

연애하면서 정말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닐지라도 내가 없으면 안 될 사람, 행여 내가 사라지면 눈물 흘릴 사람이 한 명은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안타깝지만 냉정하게 보면) 나 하나쯤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어 보이는 상황도 많지만, 적어도 연인에게만은 내가 없으면 안된다는 것이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더 느끼게 해줍니다.
그런데 쿨한 여자 스타일이 그런 존재의미, 존재가치를 잘 못 느끼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ㅠㅠ

그래서 극단적인 경우는 쿨한 여자친구 두고, 응석받이 여자와 바람나는 남자가 꽤 있습니다.  ㅡㅡ;
쿨한 여자는 쿨한 척 하느라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어도 이해하는 척 할테고, 쿨한 여자는 어차피 쿨하게 혼자서도 잘 지내지만 응석받이 여자는 남자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은 그 남자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게 만들며 존재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면 때문에 남자가 더 끌리게 된다고 합니다.


아니.. 왜... ㅠㅠ
쿨한 여자가 좋다고 했잖아요...
라며 따져묻고 싶지만, 늘 어떤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고 해서 극단적인 것을 좋아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나쁜 남자가 좋다고 했다고 해서 진짜 나쁜 놈을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는 나쁘더라도 나에게는 순정을 다하는 남자를 원한다는 소리이거나, 웃긴 남자가 좋다고 해서 진짜 개그맨처럼 개인기를 남발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재치있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리인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남자를 들볶지 않는 쿨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했더라도, 그 뒤에 숨은 조건이 많습니다.
잔소리 하는 사람 없어서 좋겠다, 라고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늦게 들어오는지 술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잔소리하면서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어 좋은 것이 사람 심리인지라, 쿨하게 이해는 해주되 걱정도 해주는... 남자가 자유롭고 싶을 때는 좀 쿨해주고, 외로울 때는 따뜻하기도 한 그런 여자를 원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남자의 사회생활이나 사생활 다 이해해주고 자유방임해주는 쿨한 여자인데, 이상하게 연애가 잘 안되는 것은
너무 일관성있게 쿨한 덕분에 남자를 너무 의미없게 만들어 버리는 탓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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