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담배 피우는 남자, 담배 냄새가 안나서 좋았다고? 윤형빈 정경미 결혼 이유 스토리
담배 피우는 남자 상상도 +_+
그러나 현실은 많이 다릅니다. 우선 현실에서 마주하는 담배 피우는 남자는 길에서도 가래 크헉크헉 뱉는 할아버지들을 먼저 보게 되고요. 화보에서는 담배 연기가 입에서 나가지만, 현실에서는 연기 뿜는 용처럼 콧구멍에서 연기가 풍풍 뿜어져 나옵니다. 화보에서는 냄새가 안나는데 담배 냄새도 나고요. ㅜㅜ
담배 간지에는 많은 전제조건이 필요했던 것 입니다.
얼굴, 손가락 길이, 궁상맞지 않게 담배를 쥐는 손모양 등등...
담배 간지에 대한 환상이 빨리 깨지기 때문에, 담배 피우는 남자는 매력 보다는 단점만 여러가지로 보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불 붙여서 손에 들고 있으면서 말하는 경우..
PC방에서 밤샌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담배 냄새가 밸 정도로 연기를 뿜어대는 경우..
가래 뱉어서 그 재털이를 내 쪽으로 밀어놓는 경우..
등등..
좋은 상황보다 직접적인 피해가 느껴지는 상황을 더 많이 겪게 되기 때문에, 많은 여자들이 담배 피우는 남자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사랑에 빠지면 신기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남자에게 반할때, 담배 냄새 못 맡아?
"남자 개그맨들이 옥상에서 담배를 피고 내려오잖아요. 윤형빈 씨도 거기서 같이 담배를 피우고 와요. 그런데 윤형빈 씨한테는 담배 냄새가 하나도 안나는거에요."
"지금은 이제 나죠. ㅎㅎㅎ"
저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남자친구에게는 신기하게 담배 냄새가 안 났거든요. 보통 담배 피우는 남자는 아무리 향수를 뿌려도 담뱃내가 살짝 올라오는데, 담배 피우면서도 몸에서 좋은 향기가 났어요.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친구들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담배 피운다고 다 담배 냄새 나는건 아니야. 안 나는 사람도 있어. 내 전 남친이 그랬어."
라며...
그 때는 사람에 따라 담배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도 있고 덜 나는 사람이 있기에, "담배 냄새가 전혀 안나는 사람"도 있나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계속되는 담배 냄새 안나는 남자의 특징을 모아보니,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 여자의 남자친구 에게서만 안 납니다.
즉,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서만 신비하게도 담배 냄새가 안 났던 것 입니다.
냄새에 예민한 여자라 해도, 여자가 남자에게 반했을 때는 담배 피우는 남자의 담배 냄새도 못 맡는거지요. ^^;;;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솔로탈출 팁이 있습니다.
담배로 얻는 여자의 마음
1. 담배 냄새가 안난다고 하면 호감 있음
담배 냄새는 상당히 독하고 멀리 퍼져서 냄새 잘 못 맡는 사람들도 잘 알아챕니다. 담배연기는 널리널리 잘 퍼지며 잘 배기 때문에 담배를 안 피웠어도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냄새가 잘 뱁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오빠한테는 담배 냄새가 안나요." 라고 한다면? 정말 신기하죠.... +_+ 요즘 흡연구역이 없어서 흡연자끼리 같이 나가서 담배 한 대 피우고 오는 경우가 보통인데, 직접 피우는 것만으로도 담배 냄새가 안 날 수가 없고, 더욱이 같이 담배를 피우며 그 냄새가 배는데, 단 한 명에게만 담배 냄새가 안난다니...
사랑의 힘으로 곳곳의 기능이 살짝 마비 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신비로운 현상입니다.
2. 담배 매너로 점수를 딸 수도
담배는 때로 감동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담배 매너에 감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옷에 담배 냄새 밴다며,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고 멀찍이 가서 담배 한 대 피우고 오는 배려에 챙겨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같이 있을 때는 담배를 참는 것에도 크게 감동을 합니다. 피우고 싶을텐데 참고 있거나, 술자리와 같이 편히 담배 피울 수 있는 곳에서도 나가서 피우거나, 담배를 손에 쥐고 천천히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빨리 피우고 손을 휘저으며 냄새를 없애는 동작을 할 때... 남자가 많이 마음을 써준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나중에 사귀게 되었을 때도 담배는 남자의 협상의 유리한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담배 끊어주는 것을 타이틀로 걸고 여자친구에게 이 것 저 것 해달라 해도 잘 먹혀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때문에 담배를 끊어줬다는 것이 큰 사랑의 힘으로 보이기 때문에 감동하기도 합니다.
다만... 담배의 마법은 그리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윤형빈 에게만 담배 냄새가 안났는데 지금은 난다는 정경미 인터뷰처럼,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영원히 담배냄새가 안 나지는 않아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처럼 마법이 풀리면 담배 냄새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담배 냄새가 안 난다며 달라붙어 있었던 여자친구가 어느날인가 부터는 담배 좀 끊으라며 잔소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의 향기, 싫어하는 남자의 냄새
- 남자에게 반하는 순간 vs 정 떨어지는 순간
- 여자가 싫어하는 남자의 비호감 패션 4가지
- 안기고 싶은 남자 vs 살 닿을까봐 무서운 남자
- 차 없는 남자, 정말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일까?
- 여자를 두렵게 하는 계산적인 남자, 소개팅의 함정
- 착해서 질리는 스타일이라 여친 안생기는 남자의 특징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lalawin.com) 글을 퍼가지 마시고 공유를 해주세요.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거 진짜 맞아요 맞아 ㅋ
쥴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꺄아 ㅋㅋㅋㅋㅋ
저두 이런적있는데 ㅋㅋㅋ
구 남치니가 완죤 꼴촌데 담뱃내가 안났어요 ㅋㅋ
이런;;;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 글 보고 담배를 펴야겠구나 +_+
라고 잠시 생각했었슴다;;
멍청하긴;;;
사치z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ㅋㅋㅋㅋㅋㅋ저도 경험이 있다는~~정말 호감이 생기면 그런게 안느껴진다는게 너무신기해요>.<라라윈님 잘보고갑니다!
핑구야 날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그럴 수 있더라구요... 모든게 좋게만 받아드려지니까요
담배시러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전 담배 피는 사람은 소개팅 주선도 거절합니다.
둥이 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 친구는 반대상황이라고 하더라구요
여친님이 어찌나 골초분이라고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담배... ㅎㅎㅎ 정말 힘들죠.!!!
하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담배를 펴도 생길놈은 생기는군요
asky
윤뽀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ㅎㅎㅎㅎㅎㅎ 과거 이야기를 꺼내면 안될 것 같아서 웃고만 갑니다
담배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진짜로 담배냄새가 안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비흡연자 남자 공대생인데요 ㅋㅋㅋ
수업 쉬는시간만 되면 선후배동기 누구하나 빠지지않고 흡연실쪽으로 우루루가서 피고옵니다 ㅋㅋ
근데 신기하게 담배냄새가 전혀 안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ㅋㅋㅋ
몇몇 안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ㅋㅋ 신기합니다 ㅋㅋ꼴초인데도 냄새가 안나더라고요
아마 사랑에 빠져서 냄새가 안나다기보단, 그 사람이 원래부터가 냄새가 안나는 스타일인데 그게 호감으로 되어 좋아하게 되는것같습니다 ㅋㅋㅋ
줌닷컴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beta.zum.com의 여성허브에 2월 21일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service=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ㅇ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담배냄새 잘나던데
항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잘만 맡던데요 흑흑ㅠㅠ
그녀는 나에게 반하지 않았다..
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달기
이걸보며 담배피는사람없기를;;
남친냄새에 익숙해지는게아닐까요.
호감적으로 생각한 남자가있었는데
담배냄새가 나서정떨어지던데..
담배냄새에 익숙해진 여성분들의 한정같네요
⎿ ㅇㄴ 답글주소 수정/삭제답글달기
딱 그민큼만 좋아한거죠.
담배가 아니라 뭐라도 그냥 님은 그 사람 깊게 좋아하지 않았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