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괴롭게 하는 남자의 말 best3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여자를 괴롭게 하는 남자의 말 best 3

남자친구의 말 한 마디에 행복하고 기쁘기도 했다가, 남자친구의 말 한마디에 너무나 고민스러운 날도 많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어떤 의도로 말을 한 것인지, 남자친구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가 없어 괴롭습니다. 행여 잘못 이야기를 했다가 남자친구가 나를 싫어하게 되거나, 피곤한 여자라 생각해서 질려버리면 어쩌나 하는 것이 두려워요... 특히 여자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말 몇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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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못 믿어?


어린(?)시절, 이놈의 믿음 때문에 몇 시간을 싸웠던 적이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나 얼마나 믿어?" 라고 묻길래,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을 담아 "100%! ♥"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물어봤죠. "나는 얼마나 믿는데~~?" 라고. 예상 답변 (즉, 정답)은 똑같이 100% 라고 하면서 화기 애애한 분위기로 마무리 되는 것이었습니다. (- 여자 친구의 질문에는 정해진 답이 있다)
그런데 이넘이 "50%"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ㅡ,,ㅡ;;;;
제가 원했던 정답도 아니었을 뿐더러, 50%는 길가던 낯선이도 그 정도는 믿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나 서운했습니다. 저는 낯선 사람이라도 믿고 못 믿고 반반 정도라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저를 고작 50% 믿는다니 욱했습니다. 

"뭐야? 날 못 믿는다는거야? ㅡㅡ+"
"아니. 난 다른 사람은 20~30%도 안 믿어. 그런데 너는 50%를 믿는다고."


그따위 설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나이를 몇 살 더 먹은 덕에 사람마다 기준선이 다르다는 것을 약간은 더 알게 되었는데, 훨씬 더 어린시절이었기 때문에 제가 사람을 처음 보았을 때 50%의 믿음에서 시작하다 보니 남자친구도 저와 똑같을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을 만나서 0%부터 믿기 시작한다는 것은 제 머리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이제와 보니 사람마다 신뢰 성향이 참 다른데...... 그 땐 아무튼 그 일로 무지무지하게 싸웠어요...ㅜㅜ
 
얼마나 믿는지 물어보는 것은 하나의 에피소드였지만, 이보다 괴로운 것은 "나 못 믿어?" 였습니다. ㅡㅡ;;;;
특별한 상황도 아니고, 그냥 일 끝나고 전화해서 "어디야?" 라고 했을 뿐인데, "왜? 나 못 믿어?" 라고 대꾸하면, 난감합니다. 별 뜻 없이 물어본 일종의 인사말 같은 것이었는데 (마치 밥 먹었어? 와 같은.) 믿음을 들먹이면, 의부증있는 여자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버립니다. 남자친구를 믿으면 말하기 전에 물어보면 안되는 것인지, 이런 것도 남녀차이인지 고민됩니다. 여자 친구들 끼리는 그냥 편하게 "어디야~? 라고 묻기도 하고 그러는데 남자에게는 이런 것을 묻는 것이 실례인지도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커플의 상황을 보니, 못믿을 짓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믿음을 운운하기도 합니다.
핀란드 사람들은 진짜라는 말이나 맹세를 잘 안 한다고 합니다. (책에 나온 이야기이니 실제와는 좀 다를수도..) 자신이 뱉은 말은 거의 지키는 풍토이기 때문에, 굳이 "진짜야. 맹세해." 같은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그러나 거짓말이 만연한 풍토일수록 "나 못 믿어?" "맹세해." 같은 믿음에 대한 말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즉, 여자친구에게 "나 못 믿어?" 라면서 믿음을 강요하는 남자일수록 그 커플의 신뢰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못 믿으니까, 자신이 그렇듯이 여자도 자기를 못 믿을까봐 의심하는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2. 그것도 이해 못해줘?


나 못 믿어? 다음으로 괴로운 말은 "그것도 이해 못해줘?" 입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을 해놓고는 친구들 약속이 있다며 여자친구와의 선약은 하찮게 여기면서 "그것도 이해 못해줘?" 라고 하곤 합니다. 남자가 사회생활 하려면 친구들과 돈독히 잘 지내고, 남자들의 우정이 있어야 되는거라고..
너무 늦은 시간까지 술을 먹거나, 술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잔소리 하는 여자에게도 똑같은 소리를 합니다. "그것도 이해 못해줘? 남자가 사회생활하려면 술 한 잔 하고 그럴 때도 있는거지." 라고.

"그것도 이해 못하느냐?" 라는 말은, 여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위협적으로 들립니다.
그것도 이해 못하는 멍청한 여자라는 말로도 들리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성적 위주로 서열을 많이 세우다 보니, 이해속도가 조금만 느려도 멍청이, 답답이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이 정도도 이해를 못한다고 하니 욕하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더불어 여자들의 경우 친구를 사귈때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해 주는 친구"라며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이해를 못한다"는 말을 들으면, 우리 사이는 그리 가깝지 않다는 말로 들립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착한 사람 눈에는 보인다" 라고 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보이는 척 거짓말을 한 것 처럼, 대부분의 여자친구들은 "이런 것도 이해 못해줘?" 라는 말을 들으면, 이런 것도(?) 이해 못하는 여자가 되기 싫으니 이해하는 척을 합니다.
아마도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그것도 이해 못해?" 라는 말을 쓰는 이유도 같은 것이겠지요. 여자가 그것도 이해 못하는 멍청한 밴댕이녀가 되기 싫어서 이해하는 척을 하며 참고 넘어가니, 아주 편하게 상황을 종료하는 매직 워드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이해하는 척을 하고 가만히 있는 것 뿐이지, 정말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점점 쌓여요. (- 바쁜 남자친구 너무 잘 이해해주는 여자친구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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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다 잘못했어.


남자친구가 "내가 다 잘못했어." 라는 말을 했는데도,

"뭘 잘못했는데?"

라고 묻는 여자가 제일 무섭다고 합니다.
그런데 듣는 여자 입장에서는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듯 "그래. 내가 다 잘못했어." 라면서 무마하려는 이 말이 제일 싫습니다. 문제는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데, 그냥 다 잘못했다고 하고 넘어가면 머지않아 똑같은 문제로 또 마음고생하고 또 싸우고 또 힘들 것이 불보듯 훤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는 귀찮다는 듯, 자신이 대인배라는 듯 다 잘못했다고 하고 덮어버리려 하니 한 개인의 입장에서는 국정 의혹 덮는 것 이상으로 화가 나요. 비리나 의혹을 덮는다고 그것이 해결되지 않고 점점 더 곪아 썩는 것과 똑같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짚고 넘어가겠다며, "뭘 잘못했는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지?" 라면서 파고 들어가는데, 이러면 남자는 사과 했는데도 쫑알대는 것으로 들어서 더 싫어하지요....

그렇다고 미안하다고도 안하면, 사과도 안 한다고 쏘아붙일 것이고, 내가 다 잘못했다고 하면,
여자의 귀는 "내가 다 잘못한 걸로 치자. 끗." 이렇게 들려 또 화내고..
남자의 입장에서는 어쩌라는 것인지 답답해합니다.

자기가 잘못해 놓고 더 성질내는 나쁜 남자보다, 내가 다 잘못했다고 해주는 착한 남자친구가 조금 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여자도 압니다. 그러나 계속 화를 내기도, 그렇다고 해결된 것이 없으니 풀리지도 않는 이래저래 답답하고 괴로운 말 중 하나입니다.


"나 못 믿어?" "그것도 이해 못하냐?" "내가 다 잘못했다. (그렇다고 치자)"
이 세 단어를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하면 여자친구와 쉽게 헤어지실 수도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싶거나 사이가 멀어지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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