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픽업아티스트 구별법, 좋은 남자 만나는 방법은 뭘까?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바람둥이 구별법 & 픽업 아티스트 구별법, 좋은 남자 만나는 방법은 뭘까?

예전에는 바람둥이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요즘은 여자가 경계할 나쁜 남자 조건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혹시 이 남자가 픽업아티스트인지 아닌지 여부도 조심해야 됩니다. 일부 픽업아티스트 분들은 픽업아티스트의 요체는 진정한 사랑이며 여자에 대한 존중이라고 하시지만, 안타깝게도 픽업 기술을 배워서 적용하는 사례가 "나 오늘 여자 헌팅해서 잤다." "몇 명의 여자와 잤다." 이런 식이다 보니 여자 입장에서는 이런 남자를 만나면 불행해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픽업 아티스트 또는 바람둥이에게는 연애의 횟수를 세는 것이 일종의 트로피 같은 듯 하나,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은 정말로 결혼 전에 연애 서 너 번 해보고 결혼을 합니다. 고작 서너번 연애하는 와중에 장난으로 다가왔던 픽업아티스트나 바람둥이가 끼어 있으면, 겪지 않아도 될 달갑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람둥이 & 픽업 아티스트 만난 연애 아닌 연애의 트라우마


적은 연애경험에서 바람둥이나 픽업 아티스트를 만나면 불운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들이 남기는 트라우마 때문입니다.
자, 이제부터 19금 이야기를 해야 하니, 19세 미만은 백 버튼을 눌러주세요. ^^:;

아는 동생 A양은 대학교에서도 여중 - 여고 - 여대 코스에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는 순진한 아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A양은 소위 말하는 남자가 좋아할만한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외모에 말 수도 없어, 여자 사이에서도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아이였어요. 같이 동아리를 하거나 모임을 해도 A양 좋다는 남자도 한 명이 없었습니다. 그런 A양에게 어느날 우연히 반했다면서 접근한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차도 있어서, A양 학교 끝나면 데릴러 오고, A양이 저희와 모임 끝날 시간에 맞춰서 차 대놓고 기다렸다가 데려가며 지극 정성을 보였어요. 못난이 A양이 순식간에 위너로 등극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그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몇 번 만나다가 A양은 그 남자와 첫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A양 입장에서는 자신을 좋아하고, 데리러 오고, 같이 자기까지 했으니 그 남자와 자신이 연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그냥 순진하고 만만한 여자애들 꼬셔서 그러는 것이 일이었던 바람둥이, 픽업아티스트였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이 어린 남자가 차는 좋은 차를 끌고 오고, TV에 나오는 실땅님도 아니면서  일한다는 사람이 여자애 시간 맞춰서 데리러 다니는 것부터가 조금 이상하긴 하지요.. 그 남자 입장에서는 재미로 순진한 여자아이를 꼬시며 쾌감을 느꼈던 것 같은데, 그 남자가 장난으로 던진 돌에 A양은 개구리가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자신감이 없던 아이가, "역시 나는 남자가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야. 남자가 나한테 접근한다면 원나잇 때문이겠지." 같이 부정적인 생각만 하고, 자신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면서 몹시 우울해했습니다. 조용하더라도 음침하기까지는 않았던 아이였는데, 음침하면서 까칠해지기까지 했어요....
운 나쁘게 이런 사람만 연속으로 만나면, 상태는 더 안 좋아집니다. ㅜㅜ (- 친구가 바람피울 때, 그 애인에게 알려야 할까?)
그러나 바람둥이 픽업아티스트가 얼굴에 바람둥이 픽업아티스트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고도의 기술로 잘 감추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참 어렵습니다. 남자 경험이 좀 많다면, 그나마 구분이 쉽겠지만 어떤 남자가 좋은 남자이고 나쁜 남자인지에 대한 기준도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는 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람둥이 구별법 & 픽업 아티스트 구별법

1. 외모로 구분 불가

바람둥이나 픽업아티스트라고 하면 수 십명, 수 백명의 여자를 만나는 남자이니 외모가 상당히 출중할거라는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전~~~~혀 아니에요. 정말 얼굴값 한다 할만한 잘생긴 남자도 있으나, 대다수는 참.. 의외의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 얼굴로 여자를 만날 수는 있을까?" 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고, 한 편으로는 그 얼굴로도 수 많은 여자를 만났다고 하니 "나도 하면 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얼굴이 수두룩 합니다. 여자들이 못생긴 남자는 용서해도 키 작은 남자는 용서 못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민감한 키까지 작은 남자도 많습니다.
으레 여자에게 인기있는 남자 스타일일거라 추정되는 잘생긴 남자, 키 큰 남자가 아니어서, 어떤 면에서는 여자들이 더 쉽게 마음을 열며 믿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설마 이렇게 생긴 남자가 바람둥이일거라 생각을 못하는 것이 포인트 일수도...


2.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참~~ 잘 아는 남자

회사에서 회식하고 늦게 끝나길래 남편에게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너무 늦어서 집에 어떻게 가지..ㅜㅜ"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남편은 곧이곧대로 듣고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 그 시간에 안전히 귀가할 수 있는 지하철과 버스 시간표를 찾아서 보내줬다고 합니다. 그러니 남자에게 뭘 원할 때는 콕 찍어서 그걸 말해줘야 한다는 결혼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빵 터진적이 있었어요.

정말 이렇습니다. 여자 입장에서 "피곤하다" 라고 하면, "데릴러 갈께"를 기대할 수 있으나, 남자는 정말 순수하게 "피곤하면 집에 들어가서 쉬어." 라면서 데이트를 취소하고 싶다고 듣기도 합니다. 누가 데이트 취소하고 싶다고 했냐고, 모시러 와서 맛있는 것들을 사달라는 의미였다고 여자가 성질을 내도 소용없습니다. ^^;

어쩔 수 없는 것이, 여자와 남자의 말하는 스타일이 워낙 달라서, 여자가 원하는 것을 남자가 정확히 알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아무리 책을 읽고, 블로그나 칼럼의 연애 팁을 읽어봐도 이것이 머리로 아는 것도 실습을 통해 체화되는 것은 달라요. 중고등학교부터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많이 아는 것과 실제 대학생활 하는 것이 다르고, 직장생활에 대해 수 많은 팁을 들었어도 실제 취직해서 겪는 것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머리로 아는 것을 실습한 적이 없으면, 여자가 원하는 대로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도 적재적소에서 딱딱 해주지를 못해요.

그러나, 누나 많은 남자 (여자 사람에게 치어서 산 경우..^^:;), 결혼한 남자, 여자친구 많이 사귀어 본 남자들은 여자의 중의적인 말을 잘 알아챕니다. 오랜 시간 깨지면서 배운거지요. 그리고 여자에게 필요한 것들을 딱딱 맞게 해줄 뿐 아니라, 그러는 것에 부담감도 안 느낍니다.



사소한 사례로, 계단에서 이렇게 여자에게 손 내밀어 주는 매너 정도는 매너가 좋아보입니다. 산 같은 곳에서도 그렇고요. 그런데 여자가 낯선 남자는 도와주고 싶어도 손을 내밀어도 되는지 아닌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기도 합니다.
가방 같은 것도 그래요. "가방 들어줄까요?" 하고 한번 물어봤는데 여자가 괜찮다고 하면, 어찌할 바를 잘 모릅니다. 여자 친구를 좀 사귀어 본 남자들은 딱히 물어볼 것도 없이 자연스레 뺏어서 자신의 어깨에 걸머지거나, 처음 만났을 때 부터 가방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상태를 봐서 여자가 체력이 충분해 보이면 그냥 두고, 저녁쯤 지쳐보일 때 슬쩍 들어주거나 조절도 할 줄 압니다. 그러나 여자 사귀어 본 적이 없는 남자는 가방 쯤 들어줄 의향은 충분히 있는데 이런 것 하나도(?) 자연스럽게 하지를 못해요. ㅜㅜ

이 남자가 입의 혀같다. 너무 편하다. (마음이 편한 것 말고 몸이), 센스 쵝오다! 라고 하면.... 그 센스와 그 놀라운 해석 능력이 어디서 생겨났을지 한 번 생각해 보셔요... 


3. 나를 좋아하는 남자에 대한 자승자박

사람은 기본적으로 "남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나 좋다고 하는 남자는 정말 고맙습니다. 그 남자와 사귈 것은 아니더라도, 그냥 계속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면, 좀 더 못되게 굴다가도 그 남자가 돌아설 것 같으면 안절부절 못합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어장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역으로 관리를 당하고 있는 것 입니다. 안 좋아한다, 관심없다고 하면서도 내심은 자신을 좋아하는 그 남자가 신경이 쓰이니까요.

이렇게 신경이 쓰이다 보면, 시작은 "그 남자가 나를 좋아하니까." 나를 너무 따라다녀서" 이런 것이더라도 어느덧 여자가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시작점이 그 남자였기에, 여전히 남자가 자신을 더 좋아하고 있다고 믿고 싶어합니다.
사람이 무언가에 꽂히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데, 이 때도 그렇습니다.

이미 한 번 "그 남자는 나를 좋아하는 남자" 라고 굳게 믿기 시작하면, 남자는 이제 마음이 없는데도 여자가 생각할 때는 "무뚝뚝해서.. 남자라서.. 표현을 못할 뿐이지 나를 좋아하는거 다 알아.." 라고 혼자 생각하거나, 남자가 잘해주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도 여자 혼자서 "해 주고 싶은데 해 줄 수 없는 상황에 더 스트레스 받을거야.." 라면서 남자 자존심을 생각합니다. 그냥 귀찮아서 연락 안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바빠서 그런걸거야." 라면서 애써 부정하기도 합니다. ㅠㅠ

요 점을 이용해서 바람둥이들이 여자 마음을 쥐락 펴락 하고, 소위 '제비'라 하는 사람들은 이 점을 이용해 돈을 뜯기도 합니다. "정말 잘해주고 싶은데, 상황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지금 이 고비만 넘기면 정말 너 호강시켜줄께." 요런 뉘앙스로 여자 지갑을 탈탈 털기도 합니다. 철썩같이 그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믿는 여자는 탈탈 털어서 갖다 안기고요.  (- 남자친구에게 빚내서 돈 빌려준 여자의 심리)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가 사라지는 것이 두려워서, 지금 현실을 똑바로 보는 눈을 가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만큼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는 이 세상에 또 없을 것 같다는 이유로 놓지를 못합니다.
특히 연애 경험이 적은 순진한 여자들이 바람둥이나 픽업아티스트에게 더 쉽게 당하는 이유가 바로 이 것입니다. 평소 남자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남자가 의심스럽다고 머리로는 생각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이 남자를 놓치면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 두렵다." 라는 것 때문에 늪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합니다. ㅜㅜ


성실하고 잘 해주고 어디서 저렇게 착하고 멋진 남자친구를 만났을까... 정말 부럽습니다. 이처럼 좋은 남자를 고르는 안목이 있는 친구들은 원석을 볼 줄 아는 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세공이 끝난 반지가 아니라 돌을 보는 것 입니다. 세공이 끝난 반지라서, 손에 끼기만 하면 딱 들어맞는다면, 그 과정에서 벌써 무수히 많은 여자들을 만나 단련된 남자 입니다. 더욱이 픽업 아티스트의 경우에는 그것에 대해 노력하고 학습하는 사람들이고요.
 
만났는데 센스도 촘 떨어지고, 뭔가 노력하는 것 같은데 엉성하고, 뭘 잘 모르고 (특히 여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도 너~~~무 모르고) 답답할 때... 오히려 좋은 원석을 만났을 수 있으니 기뻐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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