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아님이 쓰신 어머니의 입장으로 본 딸래미의 대입에 대한 글을 보며
지금껏 제가 잘나서 대학 갔다 생각하던 것이 정말 부끄러워졌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노고가 있으셨다는 것을 생각은 해도 막상 그 마음을 이렇게 세세히 느낀 적은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쪼아님 덕분에 부모님이 말씀 못하셨던 그 마음을 더 느끼게 되었던 것 입니다.
이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데,
맛있는 잔치음식까지 보내주셨습니다.
미페이님의 '도토리속 참나무'의 맛난 고기를 잔뜩 보내주셨어요..
우체국 아저씨로부터 상자를 받아드는데 무척이나 무거웠습니다. 상자만 들어보아도 양이 상당한 듯 했습니다... ^^
아이스박스에 꽁꽁 테이프 둘러 보내주셨습니다. 박스가 상당히 큽니다.
위에 한겹 씌우신 비닐을 벗기고는 깜짝 놀랐어요. 쌈장에 떡에... 엄청난 고기 양에... 생각도 못한 구성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고기도 부위별로 다양하게 보내주셨어요. 등심, 삼겹살,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등 해서 2.5kg나 보내주셨습니다. 게다가 생산일이 어제라는 것도 깜짝 놀랐어요.
고기 양이 많아서 친구들을 불러 저도 잔치를 했습니다.
쪼아님께 받은 감사한 이야기와 미페이님이 정성껏 포장해서 보내주신 감사한 이야기를 하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요리사인 친구가 고기 질에 극찬을 했습니다. 정말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라면서 이렇게 상태 좋은 고기는 아무때나 구해서 맛 볼 수 없는 거라고 했습니다.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겠지만, 요리사인 친구가 있던 김에 고기를 이용한 맛난 요리를 부탁했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재료가 별로 없어 간단하게 간장소스 삼겹살 볶음을 해 준다고 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직도 고기가 많이 남아 계곡에 놀러가서도 먹고, 이 것 저 것 만들어 먹기도 해야겠습니다.
맛난 고기가 많아서 '뭐 해먹을까' 하는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쪼아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맛나고 좋은 고기 보내주신 미페이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먹겠습니다~~~ !!!! 정말 감사해요~ ^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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