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브랜드의 악세사리는 고가입니다. 보석값이야 천차만별이니, 몇 백, 몇 천을 호가하는 큼직한 다이아, 루비를 들먹이면 싼 가격이겠지만, 준보석이면서도 10만원대 안팎의 가격이다보니, 그리 싼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제품들은 직접 백화점이나 매장에 가서 꼼꼼히 본 다음에 샀습니다. 고가제품이기도 하고, 백화점에서 구입하면 포장도 예쁘게 해주는데,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택배상자에 대충 담아서 보낼 것 같고, 괜히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우연히 이 제품을 택배로 받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위드블로그와 디앤샵파자마파티가 함께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예쁜 귀걸이를 받게 되었거든요. 조그마한 귀걸이니 작은 상자에 귀걸이만 넣어서 보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택배상자를 받은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엄지손톱만한 귀걸이를 보내면서, A4지만한 큼직한 박스가 왔기 때문입니다. ㅡㅡ;;;
귀걸이말고 다른 사은품이라도 있는걸까? 손톱만한 귀걸이에 큼지막한 상자라니....??
J.ESTINA 쇼핑백에 넣어서 포장을 해서 보냈습니다. 쇼핑백이 구겨지지 않도록 넉넉한 사이즈의 상자를 택한 모양입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보라빛깔의 포장입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니, 귀걸이가 꽂혀있을거라는 저의 예상과는 달리, 귀걸이는 비닐봉투에 넣어 이중으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배송중에, 귀걸이들끼리 부딪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였나봅니다.
귀걸이가 서로 부딪히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귀걸이에 보호테잎을 붙여서 보냈습니다.
포장뿐 아니라, 디자인이 정말 섬세합니다. 하트로 투각된 밑 부분에 로고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귀걸이 침과 막아주는 뒷부분까지 로고가 섬세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귀걸이 침과 뒷막음고리 부분이 다른 귀걸이보다 재질이 좋아서도 구분이 딱 되는데, 거기에 로고가 있으니, 뒤섞여 짝을 못찾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사이즈가 무척 귀엽습니다. 너무 커서 귀걸이만 번쩍이는 부담스러운 사이즈도 아니고,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 사이즈도 아닌, 참 적당한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직접 착용을 하려고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포장은 그저 받는 순간의 기분만 바꿔줄 뿐이지만, 이러한 제품을 사서 선물을 하는 경우는 포장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 제품의 꼼꼼한 포장을 보면서, 다가오는 성년의 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할 때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걸이가 워낙 예쁘기에 덜렁 상자에만 담아줘도 좋긴 하겠지만, 쇼핑백까지 챙겨서 담아주면 백화점에서 사서 주는 것과 똑같아 받는 사람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
J.ESTINA 귀걸이를 통해, 인터넷에서 브랜드 귀걸이를 구입하는 것이 꺼려졌던 마음이 싸악 사라졌습니다. 굳이 발품팔고 백화점에 갈 것 없이, 집에서 구입해도 똑같이 고급스럽게, 안전하게 포장잘해서 보내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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