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호떡 믹스 출시되었을 때 엄마가 이마트에서 호떡 누르개가 달려있는 것을 사오셨길래 올해도 그런 행사를 하나 싶어 몇 달을 기다려도.. 어느 마트에서도 안하더군요..
결국.. 누르개 기다리다간 올 겨울 안에 호떡 만들어 먹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샀습니다.
저는 원래 주재료보다 딸려오는 것들을 더 중시합니다.. 사은품, 1+1 이런것들이 너무 좋아요~
호떡 믹스 속에는 가루, 이스트, 호떡 속재료가 들어있습니다. 호떡믹스 가격은 2500원~3000원 입니다.
원래는 반죽을 손에 들고 만두빚듯이 속을 채운 뒤 구워줍니다.
전 후라이팬 위에다 반죽을 얇게 펴고, 그 위에 속재료를 넣어주고, 반죽을 다시 한번 얇게 덮어주는 편법을 이용했습니다..^^ (손이 많이 가거나, 설겆이거리가 많아지는 것이 싫어서요^^;;)
장점은 손에 안 묻혀도 되고, 속재료가 고르게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생각보다 반죽이 얇게 잘 펴지지 않아 모양이 둥글고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굽는 방법은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약한 불로 굽습니다. 센불에서 구우면 쫄길쫄깃한 맛이 없고 딱딱해집니다. 한쪽면이 적당히 익으면 뒤집어서 뒤집개로 힘껏 눌러 모양을 잡아줍니다. (최대한 납작하도록.) 누르개가 있으신 분은 더욱 간단히 꾹 눌러주면 됩니다.
호떡집에서 아주머니가 하시는 기술을 잘 떠올리시면 됩니다.. 한손에 반죽을 드시고 한손으로 속을 한스푼 넣으신 뒤 둥글게 말아 불판위에 턱 얹으시고, 잠시 익는 동안 몇개를 더 얹고 나서 뒤집어서 꾹꾹 누르시는 모습.. 보신 기억이 나실 겁니다..
자, 완성된 호떡입니다. 배고플때 만들어서 한 입 베어먹고 나니 사진을 찍어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입 베어먹은 호떡과 완성품들입니다.
호떡믹스 상자에는 그날 만든 반죽은 그날 다 먹으라는 말이 있지만, 호떡 10개 정도를 하루에 다 먹기에는 기름지고 배불러서 만들어 두었다가 몇일동안 출출할때 하나씩 해 먹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아무때나 먹고 싶을 때 호떡을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먹는 호떡도 맛나지만, 가끔씩은 만들어서 드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해피 해피 브레드 보다가, 초간단 전자렌지 식빵 허니 갈릭브레드 만들기
- 전자렌지로 감자 찌는 법, 간단한 야식 만들기
- 골뱅이 소면 만드는 법, 골뱅이 비빔 국수 vs 골빔면
- 집에서 퓨전 월남쌈과 땅콩소스 쉽게 만드는 법 - 집들이 파티 음식 추천
'생활탐구 > 먹거리 즐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원한 홍합탕으로 추운 몸 녹이실래요? (82) | 2008.01.08 |
---|---|
[대전 맛집] 칼국수의 왕족 '공주분식' (32) | 2007.12.27 |
[금산] 맛있는 어죽으로 유명한 집, 선희식당 (45) | 2007.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