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 소면 만드는 법, 골뱅이 비빔 국수 vs 골빔면

라라윈 간단한 골뱅이 소면 만드는 법, 골뱅이 비빔 국수 vs 골빔면

용인 둥지 황토 펜션 단지 + 와우정사 근처로 학교 친구들과 MT를 갔을 때, 쉐프 정이 어마어마한 요리들을 해주었습니다. 다녀와서 그 때 먹었던 요리들이 자꾸 떠올라 골뱅이 소면을 몇 번을 사 먹어 보았는데, 그 때 그 맛이 아니었습니다. 쉐프 정은 유동 골뱅이 두 통을 아낌없이 털어넣고 유기농 야채들과 손 맛으로 정말 맛있게 무쳐줬는데.. 파는 골뱅이 소면은 골뱅이 보자 저렴이 야채 또는 진미채가 더 많아서, 골뱅이 몇 개 집어먹고 나면 없어 같이 간 친구들 눈치가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저도 유동골뱅이 큼직한 캔 하나를 샀어요. (8000원 정도 ㄷㄷ) 그리고 오이를 사고, 회 포장해 왔을 때 남은 야채들을 썰어 넣었습니다. 양파도 좀 썰어 넣고요.

그리고 횟집에서 회 포장할 때 주었던 초고추장을 넣고, 참기름 약간, 깨 많이 (제가 깨를 몹시 좋아해서 모든 요리에 깨를 꼭! 많이! 넣어요.. ^^;) 그리고 역시 횟집 포장에 들어있던 마늘과 청양고추를 썰어서 넣었습니다.

그런 뒤에 소면을 넉넉히 삶아서 집어 넣으면, 골뱅이 많이 먹어서 눈치 볼 필요없는 골뱅이가 엄청 많은 골뱅이 소면이 됩니다. ^^

골뱅이 소면 만드는 법 간단 정리

1. 골뱅이 준비 (유동 골뱅이가 진리라는 쪽으로 대세가 기움)
2. 냉장고 야채 정리 : 양파, 오이, 야채, 청양고추 약간, 마늘 약간
3. 초고추장 투하 : 파는거 쓰면 됩니다.
                         만들거면 고추장에 식초 넉넉히, 설탕 또는 꿀 약간 넣으면 됨.
                         다 귀찮으면 고추장 + 사이다 섞으면 농도 당도 잘 맞음.

생각보다 골뱅이 비빔 국수 만드는 것이 간단하길래, 그 뒤로 신나게 해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갑자기 골빔면, 골빔면 하며 골뱅이 비빔면을 먹었다는 후기가 많이 들렸습니다. 골빔면은 무엇인고 하니, 해피투게더 시즌3 야간 매점에서 김동완이 소개한 메뉴라고 합니다.

골빔면 만드는 법은, 골뱅이 잘게 썰어서 오이를 넣고 비빔라면의 초장을 넣고 비비는 것이라고 합니다. 골뱅이무침 위에 파와 참기름, 깨를 올린 뒤 비빔면의 면을 넣으면 됩니다. 간단히 보면 골뱅이 무침을 하는데, 비빔면 소스로 무친거에요. 소면 대신 비빔면을 삶은 것입니다.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안시에 갔을 때 아침 먹는다는 사람이 없어, 혼자 만들었던 약식 골빔면 입니다. 그 때 다 사먹을 생각으로 패스트푸드, 레토르트 식품 몇 개 밖에 안 가져가서 야채는 없었어요. 그냥 유동 골뱅이 캔을 따서 물을 빼고, 비빔면 위에 얹어 먹었습니다. 맛은... 음... 50% 부족해요. ㅠㅠ
골뱅이의 들큰한 맛을 잡아줄 야채와 청양고추, 마늘이 없다보니 너무 달달해서 먹느라 힘들었어요.
그리고 비빔면의 소스는 양이 딱 비빔면 무칠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골빔면 만들어 보니 소스가 모자라요. 소면 대신 라면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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