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땅끝에 있는 해돋이 명소 황금암자

라라윈의 여행지: 여수 향일암, 황금암자가 있는 해돋이 명소

여수의 향일암은 아름다운 해돋이 장소로 유명합니다. 해돋이도 장관이지만, 한 낮에 올라가도 암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절경이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또한 신기하게도 이 곳은 바다의 갯내음(짠내)이 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향일암은 돌산도의 끝, 우리나라의 또 다른 땅끝이기 때문에, 향일암까지 차로 가면 해안도로 드라이브가 즐겁고, 배를 타고 가도 재미있습니다.
땅끝, 짠내음이 없는 바닷가 암자, 해돋이 명소, 우리나라의 유명한 4대 관음기도처 중의 하나....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여수에 가면 꼭 들러볼 필수관광코스 중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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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향일암은 올라가는 길부터 재미있습니다. 식당이 즐비한데, 인심좋게 갓김치를 먹여주시곤 합니다. 갓김치 뿐 아니라, 막걸리나 여러 가지 먹거리들을 팔며 시식을 시켜주시는 곳이 많아서 마트의 시식코너처럼 올라가는 길에 이 집 저 집에서 한 입씩 얻어먹노라면 배 부를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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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의 입구입니다. 여기서부터 계단이 시작됩니다.
향일암 정상까지 계단과 바위로 길이 잘 되어 있어서, 신발에 구애받지 않고, 등산을 잘 못해도 편히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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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보면, 거대한 바위 틈으로 이루어진 길이 나옵니다. 이 곳이 해탈문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길이 없었는데, 거대한 바위들 사이에 있던 모래를 치우면서 자연이 만들어 낸 길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묵대사께서 "향일암에 문이 나게되면 번창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셨다고 하는데, 1980년쯤 모래를 걷어내고 향일암으로 가는 자연이 만들어낸 문이 열리면서, 향일암은 전국에 이름이 더욱 알려지며 지금과 같은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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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으로 통하는 길과, 향일암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통로들이 모두 신기하게 돌 사이에 길이 나 있습니다. 어떻게 자연적으로 이런 길이 만들어져 있을까 감탄하면서 가다보면, 드디어 길 끝에 향일암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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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금으로 된 암자가 아니었는데, 지금은 금으로 된 암자로 변신하였습니다.
어두컴컴하고 사람 키의 몇 배가 되는 바위틈을 지나 갑작스레 눈부신 암자를 마주했을 때, 감동적입니다. 예전의 향일암의 소박한 모습을 보았던 사람들로서는 화려한 금빛 암자가 볼거리이기도 하면서, 낯설고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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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밑의 풍경까지도 금으로 덮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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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종각에 매달려 있던 풍경은 아직 예전모습대로 남아있습니다.
암자는 금빛으로 변했어도, 이 곳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나 다른 모든 것들은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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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별 생각없이 영험한(?) 곳에 와서 물 마시면 좋을거라면서 마셨는데, 거북이 소변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는 왠지 찜찜한 느낌이 살짝 들면서, 물도 조금 더 미적지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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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 기도처


향일암의 위쪽으로 올라가면 관음상과 원효대사께서 기도하던 바위가 남아있습니다.
원효대사님께서 기도하던 바위는 울타리 저 아래에 있어서 사람들이 내려가서 앉아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 곳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수행을 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멀리서 바라보며 상상을 해 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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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4대 관음기도처 중의 한 곳입니다. 하도 유명하기에 보다 커다란 불상이 모셔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크기는 크지 않지만 인자한 표정의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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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상 바로 옆에는 연리근이 있습니다. 사랑나무로 많이 알려진 연리지의 대부분은 가지가 붙어있는 형태인데, 이 나무는 특이하게 뿌리가 붙어있습니다. 후박나무와 동백나무가 사이좋게 뿌리가 붙어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영험한 관음기도처이면서 바로 옆에는 뿌리가 붙어있는 사랑나무가 있다보니,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하러 이곳을 찾으시는 분도 많다고 합니다.



향일암을 제대로 구경했다고 하려면?  향일암에서 거북이를 못 보면 헛구경!

여수에 간다면?
- 여수, 맛집이 너무 많아서 5번을 가도 다 못가
- 사도, 해리포터의 마법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신비한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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