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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탈출비법서, 솔로부대 탈출 매뉴얼

· 댓글개 · 라라윈
솔로탈출을 위해 인터넷에 떠도는 전설 속 연애고수들의 비법을 따라해 봅니다.
문자가 오면 이성에게 연락이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심장이 쿵쾅대며 들뜨더라도, 상대방을 애태우며 밀고 당기기를 하기 위해 꼭 15분 후에 문자를 보내라기에 그래봅니다. 인터넷 왈, 15분 정도 후에 문자를 보내면 상대방이 답장을 기다리다 애가 타면서 화가 나기 직전이므로 문자 하나로도 상대방 마음을 쥐락펴락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만에 만난 이성인데, 놓치기 싫어서 따라해봅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은 문자 답장을 5분 이내에 안하면 짜증나서 더 이상 연락 안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상대방이 만나자고 하면 아무리 좋아도 당장에 "네! 좋아요~"를 외치면 안된다고 합니다. 우선은 시간 없다고 한 번 튕기고 나서 그 사람이 만나자고 한 날이 아닌 다른 날을 이야기 해서 만나야, 자신의 페이스대로 연애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천년만에 들어온 데이트 신청인데, 한 번 튕겼더니 그 뒤로 연락이 없습니다.
......
이외에도 어설프게 연애비법을 따라했다가 천년만에 찾아온 이성을 놓쳤다는 가슴 미어지는 경험담은 수두룩 합니다. 뭐가 문제일까 고민을 해봐도 답을 알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연애비법을 봅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있는 강호무림고수들의 비법들을 보지만, 사람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서 점점 헷갈리기 까지 합니다. 이사람은 이러라고 하고, 저 사람은 저러라고 하고.. 이쯤되면 책 한권으로 솔로탈출을 할 수 있는 비법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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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옆자리에 가방이 아니라 애인을....+_+

이제 옆자리에 가방이 아니라 애인을....+_+

한 권으로 엮여져 있는 고마운 솔로탈출 비법서가 있으니, 무한님의 솔로부대 탈출 매뉴얼입니다.
이미 무한님의 솔로부대 탈출 매뉴얼은 인터넷을 통해 꼬박꼬박 읽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무한님의 애독자들이 많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읽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이야기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정리해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으로 보니 매뉴얼이라는 말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이 책 한 권만 차곡차곡 따라해도 확실히 애인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인터넷에서는 연애 순서대로 글이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만남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가도 다음 날은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책은 연애순서대로 상황파악 - 계획수립 - 미션수행 - 심리게임 - 추격전 - 탈출모드로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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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한님의 글을 좋아하게 되었던 것은 '마우스가 보는 주인님'에 관한 글이었는데, 마우스가 보는 주인님의 안타까운 꼬라지에 대한 글이 시니컬하면서도 배꼽잡게 만들었습니다. (링크해서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 지금은 노멀로그에서 '블로그 읽어주는 남자' 부분을 접으셔서 그 글이 안 보이네요...ㅜㅜ) '내 차를 털어간 꼬꼬마에게 보내는 글', 군 생활 매뉴얼등 연애매뉴얼 뿐 아니라 다른 이야기들도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적(?) 입니다. ^^

책에서도 그런 무한님의 매력들이 대방출됩니다.
날카롭게 지적만 하는 것도 아니고, 웃기기만 한 것도 아닌, 적절히 가볍고 즐거우면서도 알맹이가 있습니다. 달콤한 껍질속의 쓴 약처럼, 차갑고 씁쓰름한 진실을 유머로 넘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들이 자주 겪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날카롭게 가르쳐주면서도 재미있기 때문에, 눈물나는 상황을 웃으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시니컬하면서도 재미있는 것 뿐 아니라, 와 닿는 비유에서 더 공감하게 됩니다. "매운 깍두기를 그대로 삼킨 것처럼 마음이 칼칼하게 아파온다."처럼, 확 와 닿는 비유들이 이해를 더 빠르게 하면서도 가슴에 와 닿습니다. 밑줄 그어두고 따로 적어두고 싶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책을 읽노라면, 놓치고 있던 소소한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모호한 말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속시원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연애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도 생겨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점은, 솔로라는 단어만으로도 우울증을 동반하는 상황이나, 알 수 없는 이성때문에 괴로웠던 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들을 도닥여 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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