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엔 별님께서 멋진 책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
'제5한반도 물결 피플니즈' 로, 인맥관리에 대한 휴먼인테크를 다룬 책 입니다.
하늘엔 별님~ 책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기도 하고, 관련 전공이다보니 사람에 관한 책, 사람관리에 관한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목과 목차만 보고는 너무나 끌려서 언제 도착할 지 학수고대했습니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크면 그만큼 실망도 큰 법인가 봅니다. 기대와 달리 좀 불편한 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아마도 개인의 호오가 많이 갈릴 것 같은 부분인데, 착한 인테크와 나쁜 인테크로 나누는 부분이 좀 거슬립니다.
이 책의 대상이 아동은 아닐 듯 한데, 아동들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의 착한 인테크와 나쁜 인테크의 대결구도가 약간 불편했습니다. 사람간의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진심이겠지만, 인테크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을 만나는 것을 기술과 능력으로 여긴다는 전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전략적인 인간관계라거나, 사업적 관계에 대한 피상적이지만 효율적인 관리법 같은 부분이 포함된다고 느꼈는데, 이것을 착한것과 나쁜 것으로 자꾸 분리해서 아이들 도덕책에서 다루듯 하니, "나쁜 인테크를 하면 안 돼겠구나." 하는 깨달음보다는 교장선생님 훈화같은 지루함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이런 도덕 윤리적인 것이 순수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왜 두드러기 반응이 나오는지....)
또한 좋은 인테크와 나쁜 인테크로 나누는 과정에서 개념이 더 불분명해집니다.
휴먼 인테크 (Human Person Tech) 와 사악한 인테크(Evil Person Tech)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 단어가 와 닿지가 않습니다.이 부분은 제 전공 탓도 있습니다. 이 분야가 전공분야이다 보니, 단어가 명확하지가 않으면 눈에 이물질이라도 들어간 것처럼 자꾸 껄끄럽게 걸립니다. 전공에서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한 단어 가지고 몇 시간씩 논쟁을 하기도 하고, 몇 년을 한 단어의 구성개념 하나를 밝히기 위해서 집착하다 보니, 전공관련 단어에는 좀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공이라고 아는 것은 없으면서 비판의식만 충만....)
그러나 이런 불편함을 차치하고 읽노라면, 풍부한 이야기가 도움이 됩니다.
꼭지별 이야기에 사례를 풍부히 다뤄주고 있어서, 주제별 사례수집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관련 자료 발표하거나 할 때도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
순간순간 전공서적을 읽는 듯한 시선으로 보다보니 좀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편안히 자기계발서를 읽는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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