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했다가도 사귀게되면 싫어진다는 심리, 벚꽃엔딩 연애 스타일

라라윈 연애질에 관한 고찰 : 사귀면 금방 정 떨어진다는 벚꽃엔딩 스타일 연애

연애질에도 벚꽃엔딩 같은 스타일이 있습니다. 벚꽃처럼 확 피었다가 금방 져요. 너무 너무 좋았다가도 사귀게 되면 흥미가 떨어지고, 심지어 싫어지기 까지 한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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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따먹기라도 하듯이, 내 땅이라고 깃발 꽂았으니 이제 다른 대상을 찾아 나서는 정복욕 일까요?
숫자를 좋아하는 스타일의 경우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몇 명이나 사귀었느냐 하는 숫자 채우기가 중요하다 보니, 사귀고 나면 빨리 다음 대상을 찾아 나서야 되는 겁니다. 비단 여자 또는 남자 숫자를 채우려는 바람둥이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고, 숫자 채우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격증 따는 것을 좋아하면, 자격증만 따고 나면 그 자격증에 문제집 딱 던져 버리고 다른 자격증 책을 들여다 보는 스타일, 또는 수집할 때 하나 하나 모아가는 과정은 좋아하지만 딱 사서 집의 진열대에 올려놓는 순간 더 이상 거들떠도 안 보는 스타일, 동아리 36개 가입한 것이 중요한 스타일... 등등이 있습니다.
내용은 상관없어요. 그냥 몇 명, 몇 개. 라는 "숫자"가 중요합니다.
숫자사랑 스타일은 그냥 계속 채워나가면 됩니다...


문제는 숫자 채우기를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진득하게 연애를 하고 싶은데, 이상하게 사귀게 되면 흥미가 사라지고 심지어 싫어지기 까지 하는 경우입니다.
누군가는 이런 이들에게 배부른 소리라고 하지만, 당사자들은 나름 몹시 심각해요...
스스로도 몰랐던 정복 욕이 있는 것인가 고민하기도 하고, 대체 왜 그런지 몰라 괴로워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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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귀기까지 에너지 소진


모태솔로님들께는 조금 실망스러운 이야기 일 수 있으나, 연애는 시작보다 유지가 훨씬 어렵습니다. 시작할 때는 두근대는 설레임으로라도 어떻게 해 볼 수 있는데, 사귀고 나서 맞춰가는 기간은 지루하기도 하고 피곤한 순간도 꽤 많습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만나 맞춰가려니 피곤할 밖에요... ㅜㅜ

이 때 그냥 방전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사귀기까지도 신경 많이 쓰고 피곤했으니, 사귀게되면 동화책처럼 "그래서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먹고 잘 살았습니다." 여야 됩니다. 그러나 마치 대학 입학, 취업처럼 현실은 다릅니다. 대학교에 가기 전 까지는 대학만 가면 다 해결될 것 같습니다. 좋은 대학만 나오면 인생이 술술 풀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현실은 졸업도 힘들고 졸업해도 취업도 힘듭니다. 그래서 대학교 처음 들어와서 기대와 다르다며 회의감을 느끼는 친구도 많고, 멍때리며 보내는 친구도 많습니다.

이처럼 힘들게 사귀게 되었으면 그 뒤는 좀 그냥 알아서 잘 됐으면 좋겠는데, 신경써야 될 것이 더 많아지고 마음 불편하면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어지는 것 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귀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친구 만나서 놀 때 눈치 봐야 되고, 애인님이 던지는 말에 하루 종일 마음 불편하면서 오히려 연애 안하고 솔로일 때보다 가시방석 같은 순간이면,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진다기 보다 연애 자체에 정이 떨어지는 것 입니다. 그래서 이상하게 누구를 만나도 그렇게 좋아서 사귀었는데도 불구하고 사귀게 되면 싫어지는 것 일 수 있습니다.


2. "척 보면 압니다" 오류


사람을 만나면, 척 보면 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 저 사람은 이런 스타일이네. 척 보면 알지..

이러면 사회생활 할 때는 편하긴 합니다. 그런데 사람 사귈 때는 재미가 없어요..
새로 생긴 기계가 처음에 쉽게 쓸 수 있긴 있지만, 쓸수록 몰랐던 숨겨진 기능이 계속 나오면 재미가 있는데, 한 두시간 만져보니 사용법을 다 알아버리면 재미가 좀 없습니다. 별다른 새로운 것도 없고, 이미 다 아는데 더 붙잡고 들여다 볼 필요도 없고요. 연애할 때도 사귀기 전까지 본 것이 전부인 것 같으면, 사귀고 난 뒤에 재미가 없어요. 알면 알수록 몰랐던 면이 나와야 재미가 있는데, 그냥 그게 전부였다면 더 이상 붙잡고 살펴볼 필요가 없는 것 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다 안다."는 것은, 상당히 오만한 말일 수 있습니다... ㅠㅠ
그런 범주화는 사귀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쉽게 해요. "아, 저 사람은 저런 스타일." 딱 내 친구랑 비슷해." "나 알던 사람이 저런 스타일이었어." 라며 안 사귀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알아요. 사귀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사람의 숨겨진 면들을 찾아가는 재미에 맛 들이면, 훨씬 더 재미있어집니다.


3. 의외로 의존형


바람둥이들에게 왜 자꾸 다른 사람을 만나냐고 물었을 때, 누구도 자신을 채워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곤 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자신의 깊은 고독을 이해해 주지 못하고, 마음을 온전하게 받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부족한 조각을 채워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언뜻 들으면 상당히 근사한데, 다른 면에서 보면 "그걸 왜 다른 사람이 채워줘야 되는지" 의문스러워집니다. 스스로 채워보려고 노력은 안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채우려고 들면, 그게 과연 언젠가 채워지긴 채워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부부나, 행복한 연애질을 하는 커플들도 '아무리 상대가 있어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 같은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래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라는 말이 나오나 봅니다.

연애를 하면서 나를 온전히 채워줄 사람, 나를 온전히 이해해 줄 사람을 찾다보면.... 힘들어집니다..
이상형은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일지라도, 현실에서 상대가 그렇지 않다고 또 다른 사람을 찾아나서면.. 파랑새를 찾는 여정처럼 험난하게 돌아와야 될지도 모릅니다.. 


벚꽃은 화려하게 피었다가 장렬하게 전사해서 아련한 아름다움이 있지만..
벚꽃엔딩 연애 스타일은 조금 힘든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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