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분구 살인사건인데다가 살인자의 그림자가 기생의 올린머리까지 보여
'아, 납중독에 의한 살인이군..'했다. 그래서 끝까지 보긴 보되 상당히 재미없게 보았었다.
오늘은 좀 나으려나 하는 기대에 보았는데,
13부는 너무 재미있었다.
살인의 흔적도 없고, 증거도 없는 자연사와 같은 죽음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쳐 가는 것이다. 이야기에 완전히 빠져들어 몰입해 가는 중에 다음시간을 기약하며 끝나버려 궁금증이 극에 달한다.
매주 2부 연속 방영을 하다가 오늘은 갑작스레 13부 하다 말고 베스트 한 편을 하여 상당히 황당하였다. 별순검 홈피에 들어가 보니, 사과문이 올라와있다.
제목 | 4주간 1회씩 방영됨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 (2007-11-24 23:14:28, Hit : 1508) |
이름 | 별순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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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별순검 제작진도 11,12부가 시원치 않았단 것을 안 모양이다.
아무리 별순검이 좋아도, 드라마 내용이 충실하고 재미있을 때 좋은 것이지 극의 내용이 뻔할 때는 그 이야기가 달라진다. 13부와 같이 추측불가, 추리불가 수준으로 재미있게만 만들어 준다면야... 한 주에 하나씩만 나온다해도 좋다.
한주에 두 편씩 하면야 재미를 많이 느끼는 즐거움이 있지만, 한 주에 한 편씩 하면 재미를 오래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생기니 말이다.
그나저나 13부 결말이 궁금해 일주일을 어찌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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