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프로그램 잘쓰기 : 에버노트 탈퇴 3단계 - 에버노트 백업, 에버노트 탈퇴, 에버노트 삭제
에버노트가 기기 대수를 2대로 제한했습니다. 공짜로 쓰고 있으니 무료 사용자의 기기 대수 제한을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동안 공짜로 잘 쓸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할 뿐 입니다. 하지만, 순순히 2개라도 쓰게 해주는 것이 어디냐며 감지덕지하기에는, 에버노트의 알림 방법이 상당히 강압적이었습니다. 규칙이 바뀐 다음날부터 프리미엄 계정으로 유료 가입하거나 기기 대수를 줄이라며 알림을 보냅니다. 저는 에버노터로 진화한 에버노트 열혈 사용자가 아니라서, 에버노트 대체 어플을 찾기로 했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많은지 "에버노트에 지친 자들이여, 원노트로 오라" 이런 이야기도 있고, 솜노트 등 여러 대안들이 추천되었습니다. 기기 대수 제한을 피해 어플은 삭제하고, 에버노트 웹버전으로 계속 쓴다는 분들도 있고요. MS 원노트는 그리 끌리지 않아, 찾아보던 차에 마침 다스베이더님이 디지털페이지(https://www.digitalpage.me/) 어플을 알려주셨습니다. 에버노트와 비슷한데, 여기는 한 달에 무료 500MB까지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저는 에버노트에서 디지털페이지로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에버노트를 계속 무료로 쓰려면? 에버노트 기기 관리 방법
에버노트에 접속할 때면, 2대 이상의 기기 사용 제한에 대한 안내가 나옵니다. 저는 이미 기기 대수 제한 공지를 보고, 갤럭시노트에서 어플을 삭제했습니다. 저는 어플 삭제했으니 해당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계속"을 눌렀습니다.
여전히 2대 이상의 장치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안내가 나옵니다. ?? 어플 삭제 했는데...
어플에서 삭제를 하는 것과 관계 없이 에버노트 계정에서 사용할 기기 설정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사용할 분들은, 어플 삭제했으니 됐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에버노트 접속해서 기기 관리를 하세요. 저는 에버노트 탈퇴할거라 그냥 두었습니다.
에버노트 백업
에버노트 자료를 하나 하나 복사해서 옮기다가 생각하니, 자료를 통으로 백업해 줄 것 같아 검색해 보았습니다.
파일 - 노트 내보내기 - 에버노트 엑셀 형식 (.enex) 파일로 백업이 된다고 합니다. 그냥 끄적거린 메모들은 삭제할 예정이고, 독서록과 레시피만 백업할 건데, 몇 개 안 되길래 저는 그냥 하나 하나 살펴보며 복사해서 옮겼습니다.
정리가 끝난 독서록은 스크리브너에 옮기고, 아직 읽고 있거나 정리할 것이 남아있는 독서록은 디지털페이지로 옮겼습니다. 에버노트 백업 및 자료 이동을 끝낸 뒤, 에버노트 탈퇴를 했습니다.
에버노트 탈퇴, 탈퇴는 안되고 계정 비활성화만 가능
에버노트 탈퇴를 찾아보니 탈퇴는 없고 에버노트 계정 비활성화만 있습니다. 비활성화 해두었다가 마음 바뀌면 재활성화 하라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신용카드 해지, 농협, 오케이캐쉬백 등등의 피로함을 겪으며 탈퇴할 때는 계정 삭제까지 하는 것이 깔끔하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 신용카드 해지 탈회 방법 레벨, 카드 탈회 후 정보 삭제 요청해야 초고수
- OK캐쉬백에 도시락 폭탄을 던지고 싶다, 망할놈의 스팸전화
에버노트에서 괜한 이메일을 보내 귀찮게 한 적은 없지만, 안 쓸 건데 괜히 계정정보만 남겨 둘 필요는 없으니까요.
계정 정보에서 <계정 설정 더 보기>를 누릅니다.
가장 아래에 에버노트 계정 비활성화가 있습니다. 계정 비활성화 말고 탈퇴는 따로 없는지 한 번 더 공지사항을 찾아보았습니다.
계정을 비활성화하는 것이 탈퇴였고, 정보 제거를 원하면 에버노트 고객지원에 연락하라고 합니다.
에버노트 탈퇴를 위해 계정 비활성화를 누릅니다. 로그인 하라고 나옵니다.
로그인을 하니 새 노트 작성 화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탈퇴 못하게 하려고 뭔가 오류가 나거나 뺑뺑이 돌리는 것은 익숙합니다. 이 정도로 화나지 않았어요. 다시 아까 계정정보 - 계정 설정 더보기 - 계정 비활성화를 누릅니다.
계정 비활성화가 되었습니다. 이제 에버노트 고객지원센터(https://help.evernote.com/hc/ko/articles/208314088)로 계정 정보 삭제를 요청합니다.
어디에 정보 삭제를 요청하는지 헷갈립니다. 로그인하게 되면 다시 계정 재활성화 할거냐고 묻습니다. 핀터레스트도 이런 식으로 재활성화를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저는 탈퇴를 할 거고, 정보 삭제도 원합니다. <손님으로 계속>을 누릅니다.
한국인인 저에게는 낯선 "티켓 제출" 이라는 것을 누르니 정보삭제 요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계정 비활성화를 했으니, 제 계정 정보 삭제를 요청한다는 짤막한 요청을 보냈습니다. 접수가 되었다는 확인 메일은 왔습니다. 이로서 에버노트 탈퇴 완료.
에버노트 삭제
아이폰과 갤럭시노트의 에버노트 어플은 그냥 삭제를 했습니다. 맥에 설치한 것을 삭제해 본 적이 없어서, 검색해서 김작가님이 클리앙에 올려주신 방법을 보고 따라서 지웠습니다. 출처: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mac&wr_id=738613
에버노트 굿바이. 그동안 잘 썼어요. 저는 컴맹이라 에버노터까지 진화하지 못했으나,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으니 잘 될거라 믿습니다. (마치 헤어지는 여친 멘트 같군요. 나는 너에게 부족하지만, 너는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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