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음식 해먹기도 힘들길래 본죽에 가서 맛난 죽을 포장해왔습니다.
슬로우푸드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미리 조리를 해 놓아서, 포장하는데 5분에서 10분정도 걸립니다. 그래도 다른 패스트푸드나 음식포장에 비해 오래걸린다 생각해서인지, 대기손님을 위해 잡지와 읽을거리, 컴퓨터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포장이 깔끔합니다. 모두 뚜껑이 있는 프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뚜껑이 잘 맞아 음식이 새는 일은 없습니다. 쇼핑백에 담아주어서 가지고 오기도 편하고, 선물을 할 때도 좋습니다.
오늘은 해물죽을 샀습니다. 혼자 먹으면 두 끼 이상 먹을만큼 양이 많은 죽과 앙증맞은 양의 밑반찬들입니다.
죽을 좋아해서 먹는 분도 많지만, 속이 불편하거나 아플 때 많이 먹기 때문인지, 밑반찬들을 아주 작게 썰어놓았습니다. 김치도 좀 작게 썰었고, 무와 양념은 다대기처럼 잘게 다져져있고, 장조림도 잘게 찢어두어 먹기 편합니다.
반찬의 양은 적은 편인데, 죽이 간이 잘 맞고 약간 짭조롬 한 편이라 부족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부족하진 않지만 우선 눈으로 볼때는 치사스럽게 조금씩 담아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맛은 파는 음식 표준 정도는 됩니다. 그리 짜지도 달지도 않고, 적당한 간에 먹을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대기 스타일의 양념 무가 죽과 잘 어울려 좋아합니다. 죽의 맛이 순하기때문에 아삭하고 살짝 매콤달콤한 반찬이 입맛을 돋워줍니다.
달큰하고 시원한 동치미 입니다. 죽도 소화가 잘되는 음식인데, 소화를 돕는 무가 들어있는 동치미까지 곁들여져 소화가 더욱 잘되는 것 같습니다. 뜨끈한 죽 한 숟가락과 시원한 동치미 한 숟가락이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해물죽은 각종 해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새우살, 굴, 바지락, 홍합, 오징어, 조개, 조개관자 등 다양한 해물이 들어있습니다. 한 숟가락 뜰때마다 재료들이 푸짐히 들어가 있어 더욱 맛있었습니다.
아프지 않을 때도 죽을 좋아해서 종종 먹습니다.
본죽은 죽의 종류가 다양한데, 여러 종류의 죽들이 대체로 맛있습니다.
죽의 대표주자격은 전복죽은 오히려 약간 밋밋한 느낌인데, 버섯굴죽, 해물죽 등의 특색있는 죽들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죽에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더 맛있나 봅니다.
아주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이 잘 맞습니다. 죽이 너무 밋밋하게 느껴질까봐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뿌려주는 조미김때문인지 항상 조미료 맛이 나는 것 같은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쌀이 푹 퍼져있어 아주 부드럽고, 적당히 물이 있어 먹기 좋습니다. 죽과 밑반찬의 구성이 소화력이 약한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먹기도 편하고, 먹고나서 속도 편안합니다.
상 호 본죽
위 치 체인점이라 곳곳에 있습니다.
메 뉴 전복죽, 해물죽, 새우죽, 게살죽, 야채죽, 버섯굴죽, 등등....
가 격 6000원~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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