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서른살의 문화생활 : 울트라뮤직페스티벌 티켓 경쟁, 광클 매진 행렬
뮤지컬 보러가면 만석. 예전(?)처럼 우아한 상류층 문화 분위기도 아닌 유모차 밀고 츄리닝만 살짝 벗어난 듯한 자유롭고 편한 옷차림으로 동네에서 영화 한 편 보러 오듯 사람들이 옵니다. 콘서트도 과연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 Korea를 알기나 할까? 싶었던 대단한 뮤지션들이 와서 공연을 하고, 제시카 알바는 깜짝 한국여행을 와 있고..
높아지는 위상만큼 '어머 이건 꼭 가야해' 하는 공연이 너무 많아요.
다음달 15일부터는 강수진의 까멜리아 레이디가 공연되는데, 강수진의 마지막 무대일수도 있을 것 같아서 어머 이건 가야돼 하면서 질렀는데, 그런 공연이 또 있었어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아시아 최초 공연이에요.
처음에 뮤지컬을 꾸준히 보러다니게 된 것도 그렇고, 발레 공연을 보러가게 된 것도 제가 잘 알아서는 아니었습니다. 잘 모르는데 유명한 공연이라길래 따라가 보다보니 쪼금씩 알게 되어서, 요즘은 유명한 공연이라고 하면 눈을 번뜩이며 살펴보고 따라다니고 있는데, 이번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에 꽂혔습니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 제일의 일렉트로닉 음악 축제라고 합니다. 매해 100만명 이상이 참여하여 열광하는 축제인데, 전 한국에서 하길래 뭔가 관심가져본 것 뿐이었는데, 알고보니 장난 아닌 공연이었습니다. +_+ 지금까지는 미국, 아르헨티나, 폴란드, 브라질, 스페인에서 열렸고, 이 쪽도 한 번 올 때가 되었다 했지만 설마 한국은 아닐거라는 분위기 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음악팬들이 상당히 많긴 하지만 도쿄나 다른 국가로 가지 않을까 했다고..
어쩌면 일본 방사능 유출 사건 덕분에 그런걸까요.. 라는 추측도 살짝했는데, 찾아보니 UMF 마이애미 본사에서는 최근 한국의 서울이 K-pop을 비롯한 문화 예술 전반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고, 잠실운동장 올림픽 주 경기장은 페스티벌 베뉴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도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어서 아시아 최초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장소로 한국을 택했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댄스 페스티벌인데,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티에스토, 칼 콕스, 스크릴렉스, 스티브 아오키를 잇는 2차 메가급 라인업에는 존 딕위드, 유세프, 존 런델 등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거야 말로 '어머, 이건 질러야돼!' 였어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ultramusicfestival.com/) 들어가 보니, 전부 솔드아웃. 매진!!!
UMF 홈페이지는 전부 영어인데다가, 외쿡에서 구입하는것만 그런가 싶어 한국에서 판매하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티켓을 찾아봤습니다. 옥션에 들어가보니 한국어로 자세히 나와있었어요.
19세 이상 관람가라고 하는데, 어차피 저와는 무관한 이야기. ㅋ
한 아이디당 1인 4매 5천매 한정수량이고,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2차 티켓은 20% 할인도 해준다기에 예상외에 할인에 기분 좋아하고 있었는데... 구매 하려고 보니 "매진".. ㅠ_ㅠ
찾아보니, 울트라뮤직페스티벌 티켓 1차는 3천장 오픈했는데 32분만에 매진되었다고 하고,
울트라뮤직페스티벌 티켓 2차는 5천장 오픈했는데 역시나 다 매진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대단한 공연이길래 이렇게까지 순식간에 매진되나 싶어, 의지가 불타올랐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2012 공연이 한국에서 열려서 인지, 한국어 홈페이지도 ( http://www.umfkorea.com/)도 있길래 들어가 보았습니다.
울트라뮤직페스티벌 티켓 1차 2차 다 매진되었으면 대체 울트라뮤직페스티벌 티켓 3차는 언제 오픈인지 찾아봤는데...
헉... ㅡㅡ;
정확한 날짜 공지가 없어요. 울트라뮤직페스티벌 티켓 3차 오픈 추후 공지입니다.
혹시 티켓 있나 싶어 중고시장을 보니, 저처럼 매진된 티켓을 보며 사방을 찾아보고 계시는 분들, UMF 티켓 사겠다는 분들만 한가득이네요. 간혹 팔겠다는 분이 있는데, UMF 티켓은 본인 확인을 해서 발급되기 때문에 양도도 안 된다네요.
https://www.facebook.com/umfkorea
울트라뮤직페스티벌 티켓 3차 언제 오픈되는지 찾아보려다가 오리지널 홈페이지 --> 옥션 --> 한국 홈페이지를 거쳐 어느덧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왔네요. 우선 좋아요 부터 꾸욱 눌렀는데, 제가 10,252번째였는데, 바로 밑에 만번째 좋아요 누르는 팬에게 선물이 있었어서 또 아쉽...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유명세 만큼 다들 빠르신 것 같습니다.
티켓 구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더 가고 싶고 꼭 가고 싶어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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