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영화제 갈때 꼭 들러야할 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라라윈의 맛집 데이트 코스 추천: 부산 쌍둥이 돼지국밥 - 돼지국밥, 수육백반

얼마전 다녀온 세계대백제전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여행이 다시 가고 싶어 마음이 살랑이던차에 여행뽐뿌를 부채질하는 한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 ( PIFF)
오늘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식 상영 영화 티켓이 18분만에 매진되었다는 것 입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는 "부산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 싶어." 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 국밥! 먹고 싶어. 먹고 싶어. 먹고 싶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보통 어떤 여행지를 떠올리면 그 곳의 맛있는 음식부터 떠오릅니다. 여수하면 두꺼비식당 게장, 돌산 굴구이 (아.. 곧 제철이겠네요. +_+), 통영의 멸치회 정식, 이런 식인데, 부산에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음식은 돼지국밥과 밀면이었습니다. 부산 밀면은 워낙 유명한데, 부산이 돼지국밥으로도 이토록 유명한줄은 잘 몰랐습니다.
알아도 관심밖이기도 했고요. 저는 고기국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집에서 곰국 끓이시면 식구들이 곰국 다 먹을동안 혼자 라면 끓여먹는 서글픈 식성입니다. ㅜㅜ 다른 이유보다 고기국의 노린내나 기름기에 유독 비위가 약해지는 탓 입니다. 제가 먹을 수 있는 고기 육수는 노린내 절대 안나고, 기름 둥둥 떠다니지 않고, 제대로 우린 구수한 고기국물만 먹을 수 있어요.. (고기국에서만큼은 아주 까탈스런 입맛...^^;;)
그래서 제가 맛있게 먹는 순대국밥, 설렁탕집은 아주 적은데, 부산의 쌍둥이 돼지국밥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돼지국물의 느끼할 것 같은 인상과 달리, 정말 맛있었습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부산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입에 침이 고이며 떠오르는 맛집입니다. +_+


부산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부산 쌍둥이 돼지국밥은 밖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쁜 상황에 비해, 실내 분위기는 깔끔하고 편안했습니다. 가족단위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수육을 맛있게 드시는 식탁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에 쌍둥이 돼지국밥에서 유명하다는 돼지국밥과 수육백반 세트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먼저 깔끔하고 신선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김치, 고추, 양파절임, 쌈장, 새우젓, 부추 무침 등 별다른 것은 없는데, 야채들이 싱싱하고, 특히 부추무침은 담백한 돼지국밥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


부산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수육을 찍어먹는 양념장입니다.
고추가루 양념장에 와사비가 있어 칼칼하니 맛있었습니다. ^^


부산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쌍둥이돼지국밥의 돼지국밥

먼저 나온 돼지국밥입니다.
노린내 하나 없고, 둥둥뜬 기름도 없고, 뽀얗고 담백한 국물이 기가 막힙니다.
이런 고기국물이라면 이제 고기국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_+
속에 들어간 고기도 푸짐했습니다.


부산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쌍둥이돼지국밥의 수육백반

이어서 나온 쌍둥이 돼지국밥의 소문난 메뉴 수육백반입니다.
촉촉하면서도 고기맛이 살아있는 야들야들한 수육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곳은 고기 다루고, 고기맛을 내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맛집인가 봅니다. +_+


부산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수육백반은 수육 + 돼지국밥이 나오는데, 돼지국밥과의 차이점이라면
국에 고기가 좀 적고, 대신 그 고기가 따로 접시에 데워져서 예쁘게 나온다는 차이인 것 같습니다. ^^:;


부산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가격은 돼지국밥이 4500원, 수육백반이 7000원인데, 제 생각에는 돼지국밥이 더 실속있지 않나 싶습니다. ^^
선택은 취향에 따라서... ^^


부산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김 모락모락 나는 뜨끈하고 구수한 돼지국밥 한 그릇을 먹으니 속도 든든하고,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진한 국물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배가 볼록해지도록 푸짐한 국밥을 잘 먹고 나오면서도, 이 국물맛을 못 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고 부산에 가면 꼭 들르고 싶은 워너비 맛집 1순위입니다. +_+


부산 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위치 찾아가는 길

부산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지도 출처: 다음지도 쌍둥이 돼지국밥
찾아가는 길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대연역 3번 출구에서 쪼금만 걸으면 길가에서 눈에 보였어요. ^^ 간판이나 건물은 전혀 특색이 없는데, 그 앞에 사람들이 주욱 줄을 서 있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


부산맛집, 쌍둥이 돼지국밥

지도 출처: 다음 로드뷰 쌍둥이 돼지국밥
늘상 손님들이 줄을 서 있어서 인지, 쌍둥이 돼지국밥집 앞에는 줄을 설 때, 옆에 있는 토스트집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의 말도 붙어있었습니다. ^^:;


아.... 일주일 뒤에 개막하는 부산 국제 영화제 (PIFF)도 너무너무 가고 싶고, 쌍둥이 돼지국밥의 구수하고 진한 국밥도 너무 먹고 싶네요... 날씨가 쌀쌀해지니 김 모락모락나는 돼지국밥 한 그릇이 더 그리워집니다. +_+


+ 부산 여행
- 부산 사직구장에서 직접 본 부산갈매기 롯데팬의 열띤 응원
©서른 살의 철학자, 여자(lalawin.com) 글을 퍼가지 마시고 공유를 해주세요.
불펌 적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