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데이트 코스 뮤지컬 추천 : 뮤지컬 아이다, 옥주현 3단 고음도 놀랍지만 장엄한 이집트 러브스토리가 더 놀라운 무대
뮤지컬 아이다에서 옥주현은 원탑으로 주인공 아이다 역을 소화하고 있어 날짜와 관계없이 옥주현의 무대를 볼 수 있습니다. 옥주현 뿐 아니라 김우형, 정선아, 문호영 모두 주연으로 매 무대에 선다고 합니다. 여러 배우들이 연기하는 같은 작품은 주연의 조합에 따라 색다른 매력이 좋지만, 늘 보지 못한 다른 주연배우들의 무대가 아쉬워지는데 뮤지컬 아이다는 그런 아쉬움은 없어서 좋네요. ^^;;
뮤지컬 아이다는 박칼린이 음악감독을 맡은점에서도 관심이 갔었는데, 음악도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무대도 이집트의 강렬한 태양, 화려하고 반짝이는 아름다움이 무대 한가득 펼쳐졌습니다.
이집트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장대한 사랑의 대 서사시가 펼쳐집니다. 화려하고 장대한 사랑의 대 서사시. 정말 식상한 표현인데, 막상 뮤지컬 아이다를 보고나면 그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식상하다 싶으면서도 그런 표현을 또 쓰게 되나봐요...
뮤지컬 아이다, 만원사례인 이유?
한국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뮤지컬 중 하나로서 지속적인 재공연이 시도 되었지만, 뮤지컬 아이다는 방대한 무대와 6주에 달하는 긴 셋업 기간 때문에 마땅한 공연 장소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훌륭한 무대 매커니즘을 보유한 공연장 중 하나인 성남아트센터에서 드디어 재공연되게 된것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이집트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무대가 정말 아름다웠는데, 사전준비 설치기간만도 한달 반이 걸렸나 봅니다. 좌석이 조금 뒤쪽이라 뮤지컬 주연배우들의 얼굴이나 표정연기를 생생히 볼 수는 없었지만, 아름다운 무대는 한 눈에 볼 수 있었는데 석양이 내려앉은 듯한 하늘, 강렬한 태양, 정말 사막에 있는 듯한, 왕실에 있는 듯한 그 느낌이 참 멋졌습니다. 게다가 공연중 선보이는 드레스와 무대의상도 패션쇼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화려하고 멋집니다. 한 번 공연되기 어려울만한 규모가 느껴지는, 웅장한 무대였습니다.
뮤지컬 아이다 줄거리
이집트 사령관인 라다메스는 나일강에서 고향으로 향하던 항해를 준비하던 중 그의 군인들이 포획한 누비아 여인들을 보게 된다. 그들 중, 아이다는 특별히 용기 있고 매력적으로 보였고, 라다메스는 그 앞에서의 그녀의 끊임없는 반항에 그녀의 모습이 특별히 각인된다.
라다메스는 고향으로 돌아와 그의 누비아인 신하 메렙과 함께 아이다를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에게 선물로 보낸다. 라다메스는 그의 아버지이며 이집트의 총독인 조서에게 귀환을 알리는데 그의 아버지는 암네리스와의 결혼약속을 라다메스에게 다시 환기시킨다. 조서는 라다메스가 이집트를 지배하게 하기 위한 파라오를 독살하려는 음모를 지니고 있다.
메렙은 아이다가 공주의 선물로 보내지기 전에, 그녀가 누비아의 공주라는 것을 알아챈다. 그러나 그녀가 공주라는 사실을 이집트 인들이 알게 되면 그녀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그리고 허영스럽고 패셔너블한 암네리스는 그녀의 선물인 아이다가 아름다운 옷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매우 기뻐한다.
그날 저녁, 파라오는 라다메스와 암네리스가 7일 안에 결혼할 것이라는 것을 밝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다메스와 아이다는 서로에게 점점 더 빠지게 된다.
아이다는 노예캠프에 있는 그녀의 백성들에게 그들을 위해 싸울 것을 약속한다. 그 다음 날, 아이다는 그녀와 사랑에 빠진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에게 누비아 인들을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아이다와 라다메스가 사랑에 빠진 것을 모르는 암네리스는 라다메스와 자신과의 관계가 점차로 소원해지고 있다는 고민을 아이다에게 토로한다. 라다메스가 그의 소유로 있던 누비아 노예들을 전부 풀어주고자 할 때 공주는 그것을 라다메스가 자신에게 표현하는 사랑의 증표라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아이다는 라다메스의 행동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걸 알고 그날 저녁, 라다메스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그러나, 그때 이집트인 군사들은 누비아의 왕이자 아이다의 아버지를 잡아들이고, 그 일은 라다메스와 아이다와의 사랑에 시련을 주게 된다.
아이다는 라다메스와 암네리스의 결혼식 밤에 그녀의 아버지의 탈출을 계획한다. 동시에 라다메스는 그의 아버지에게 이집트 옥좌를 원하지 않으며 자신의 사랑 아이다의 나라와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조서는 군사들을 보내 아이다를 죽이려고 하고, 그때 노예소녀는 아이다를 구하기 위해 제물로 바쳐진다. 메렙과 그녀의 백성들은 그들의 공주가 그녀의 나라보다 라다메스 와의 사랑을 선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라다메스와 아이다가 만났을 때, 라다메스는 결혼을 취소한다고 말하지만 아이다는 그가 공주와 결혼을 하여서 두 나라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암네리스는 두 연인사이의 비밀 스런 만남을 목격한다.
암네리스와 라다메스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고 결혼 후에 라다메스는 이집트 군대가 아이다의 탈출을 막으려는 것을 저지하기위해 노력한다. 나일강의 둑에서 라다메스는 자신이 사랑한 여자가 단순한 노예가 아니고 누비아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누비아 왕은 탈출을 하지만 아이다는 조국과 사랑에 관한 갈등 끝에 그녀의 사랑 라다메스와 함께 남기를 택한다. 암네리스는 반역자들에게 처벌을 언도하고 그녀가 베풀 수 있는 최대한의 자비로서 아이다와 라다메스가 이집트 사막의 모래 바닥에 함께 매장되어 영원히 함께할 수 있게 한다.
뮤지컬 아이다 홈페이지 http://www.musical-aida.co.kr/
뮤지컬 아이다, 인상적인 주연 배우들 - 옥주현, 김우형, 정선아
아이다 옥주현
옥주현의 가창력, 성량은 정말 소름 돋습니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를 가득 메우는 그녀의 소름끼치는 고음에 놀라웠습니다. 옥주현의 가창력과 성량에 압도되는 기분이었어요.옥주현은 침략당한 누비아의 공주로서 이집트의 인질로 와 있지만 백성들의 힘이 되는 당찬 공주의 역할에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공주라고 하면 뭔가 더 곱고 야리야리할 것 같은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옥주현의 파워풀한 고음이 기운차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핑클 시절이나 요가 전도사로서의 이미지, 방송에서 보던 이미지들이 많이 남았었지만, 이제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라다메스 김우형
두 미녀 사이에서 복에 겨운 사나이죠. 라다메스 김우형의 상반신 노출이 잦아서, 무대와 거리가 조금 더 가깝거나 제 시력이 조금 더 좋았으면 좋았으면 더 행복했을 것 같아요.. +_+암네리스 정선아
극 초반의 신상 공주로 나타날 때의 그녀는 철부지 조연같아 보였습니다. 예쁜 병풍이랄까요.그러나 암네리스 정선아는 오프닝과 엔딩을 책임지고, 뮤지컬 아이다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암네리스의 드레스들이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다웠어요.
아름다운 드레스와 놀라운 가창력으로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싶었는데, 마지막에 라다메스와 아이다의 관계를 알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이집트 여왕으로서의 모습을 보니 마지막에 큰 무게감까지 준 역할이었습니다.
옥주현의 가창력도 놀랍지만 정선아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뮤지컬 아이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 그 뒤에...
이집트 3대 미녀 ( 네페르티티, 클레오파트라, 아낙수나문 ) 중 한 명인 네페르티티 왕비입니다. 암네리스 여왕도 실존인물인가 싶어 찾아봤는데, 암네리스는 아이다 속의 인물이었나봐요... ^^:;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같은 느낌의 뮤지컬 아이다를 보노라면, 시공간을 초월해 다시 만난 라다메스와 아이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랑이야기를 보노라면, 우리가 사랑 앞에 얼마나 무모해질 수 있는지, 용기낼 수 있는지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랑앞에 공주의 신분도 목숨도 버린 아이다도 있고, 사랑 앞에 파라오의 자리를 내던지고 목숨도 바치는 라다메스가 있습니다. 버릴래야 버릴 왕좌도 없지만 (^^;;) 목숨까지 바치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는 편안한 현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해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성남아트센터의 먼거리, 명절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꽉 들어찰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멋진 뮤지컬 이었습니다. 공연 중간 쉬는 시간에 갤럭시탭으로 아이다 공연정보 다시 한 번 찾아보고, 무대인사 촬영하려고 캐논 550d 망원렌즈로 갈아끼우고 기다렸는데, 뮤지컬 아이다의 감동에 멍하니 박수만 치다가 나왔어요..., ㅠㅠ
압도적인 주연배우들의 성량과 화려한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무대로 가슴을 꽉 채워준 뮤지컬이었습니다. 뮤지컬 아이다 티켓을 선물해주신 삼성카드 블로그(http://blog.samsungcard.com)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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