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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보자마자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 댓글개 · 라라윈

라라윈이 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 또 보고 싶은 뮤지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보았습니다. 요즘 문화생활에 꽂힌 라라윈입니다.
아차산이 어디인지 헷갈렸는데 도착하고 보니 어린이대공원 바로 옆이었던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보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풍선들고 다니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손님들이 오가고, 날씨는 화창하고, 저는 곧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볼 예정인 아주 환상적인 날이었습니다.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보러 간 유니버셜 아트센터

  

발걸음도 상쾌하게 유니버셜 아트센터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모두 이 쯤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올라가시길래 저도 따라서 인증샷 한 장.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 내용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내용은 소설과 같습니다.
다만 저는 어릴 적에 읽은 다른 남작, 백작 시리즈와 헷갈렸어요. 왜 자꾸 허풍선이 남작과 피에르 백작 이야기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뒤섞이면서 머리 속에 온갖 백작 이야기가 둥둥 떠다니는지...
아뭏든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젊은 선원 에드몽 단테스.
그는 약혼녀이자 애인인 메르세데스를 탐낸 적들의 흉계로 14년이나 감옥에서 억울하게 수감된다. 그가 선원으로 일했던 파라옹 호가 잠시 나폴레옹이 귀양살이하던 엘바 섬에 들른 적이 있는데 이를 트집잡아 에드몽을 반역죄의 누명을 씌운 것이다.
이때 11년이나 수감생활을 한 이탈리아 로마 가톨릭 교회 신부인 파리아 신부에게서 뛰어난 학식, 무술을 배워서 지식인으로 탈바꿈한다. 그는 병으 로 죽은 파리아 신부의 시신과 자신을 바꿔치기하여 탈옥한다.
감옥에서 파리아 신부에게 들어 알게 된 몬테크리스토섬의 보물을 손에 넣은 그는 자신의 아버지의 친구였던 모렐씨에게 큰 돈을 주어 파산으로 인한 몰락을 면하게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약혼녀까지 빼앗은 적들은 사교술과 막대한 재산을 이용해 하나하나 파멸시킨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에드몽이 사용한 가명이다.

내용이 색다르게 각색된 것은 아니지만,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는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각, 청각적, 직접적인 환상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아름다운 무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무대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 공간 속에 저도 들어가고 싶은 아름답고 섬세한 세트와, 커다란 화면과 각종 세트가 어우러져, 3D 입체영화를 볼 때보다 더 실감나는 무대에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게다가 에드몬드 단테스가 끌려가는 장면이나, 메르세데스의 아들 알버트가 축제에 가는 장면에서 배우들이 객석 한가운데를 한 바퀴 도는데, 배우들을 10cm 옆에서 볼 수 있는 즐거움과 관객들도 생생한 축제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제가 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신성록, 차지연의 무대였는데, 신성록씨 실물이 너무 멋있어서, 라라윈 옆을 지나갈 때 아주 사심가득하게 넋놓고 바라봤습니다.. ^^;;;

신성록씨는 드라마나 TV에서 볼 때는 "누구?" 이런 느낌이었는데, 본업이신 뮤지컬 주연배우로서 무대에 섰을 때는, 카리스마 폭풍간지 작렬입니다. 축복받은 기럭지에 주인공이다보니 화려한 의상과 조명 집중까지 더해지고, 맡은 배역 몬테크리스토 백작 자체가 아주 멋있어서, 타고난 외모 + 배역 후광효과 + 남자 주인공에 대한 맹목적인 호감이 혼합되어 아주 반하게 됩니다. (다행히 뮤지컬 끝나고 나서는 제 정신이 돌아와서, 그냥 멋있었음으로 끝나네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에 폭 빠져들고, 남자주인공 몬테크리스토 백작(에드몬드 단테스)에게 반해서 빠져들고, 웃겼다가 울렸다가 하는 재미있으면서도 슬프고 애절하고 감동적인 무대에 빠져들고, 환상적인 음악에 취해서 감상시간 내내 제 정신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 커튼콜 사진

 
그래도 커튼콜 장면에서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에 완전히 빠져서 외출한 정신을 되찾아 와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좌석의 위치가 아주 좋았던 덕분에 그나마 얼굴을 알아 볼 수 있는 사진이 몇 장 있습니다. ^^
 
에드몬드 단테스를 절망으로 밀어넣은 복수의 대상 몬데고, 당글라스, 빌포트 3총사 입니다.
한 명은 사랑하는 여자 메르세데스를 빼앗고, 한 명은 에드몬드 단테스가 선장이 될 배를 빼앗았고, 한 명은 에드몬드 단테스의 자유를 빼앗고 지하감옥에 감금을 시킨 인물들입니다. (참 복수할만 하다는...)

이 날의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의 차지연씨입니다.
어찌나 예쁘신지 여자인 저도 보면서 반하게 됩니다. +_+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주인공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은 신성록씨입니다.
완전히 멋있었죠... +_+ +_+ +_+


커튼콜 장면에서도 인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제곡 한 소절씩을 부르고, 짧은 연기를 선보여서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무한 커튼콜을 반복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현실은 뮤지컬이 끝나있었어요... ㅜㅜ
너무나 즐겁게 감동적으로 봤는데, 뮤지컬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계속 맴도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 OST


몇 주 전에 봤는데도 아직도 머릿 속에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듣던 음악들이 맴돕니다.
아쉬운대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 OST 녹음장면으로 '언제나 그대곁에(I'll be there...')'를 신성록과 옥주현이 부른 동영상이 있어서 무한 반복재생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아... 이 음악 넘 좋아요...... +_+  특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보던 그 애틋하고 아름답고 애절하던 장면을 떠올리며 들으면 감동 2배입니다..



신성록, 옥주현의 '언제나 그대곁에'를 감상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 주째 머리속에 맴도는 음악,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도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은 없네요.. 아무래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OST 사야할 듯...



계속해서 음악과 아름다운 무대와 애절하고 강한 사랑이야기가 가슴에 남는 뮤지컬입니다.
그리고 신성록-차지연씨의 무대 뿐 아니라 류정한-옥주현씨의 무대도 보고 싶고요. 가능하면 엄기준씨의 무대도 보고싶지만, 그것까지는 무리일 것 같고 6월 13일까지 한다고 하는데, 그 전에 다시 가서, 류정한, 옥주현의 공연을 꼭 보고 싶어요.. +_+
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백작 또 보고 싶어요... 다시 보고 싶다.. 다시 보고 싶다.. 다시 보고 싶다.....


헤~ 이 글이 구글메인에 소개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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