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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홍콩 기내식, 사전 주문 안하면 라면만 주문 가능?

· 댓글개 · 라라윈

제주항공 홍콩 기내식,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배곪는다

홍콩으로 가는 제주항공 10시 비행기라서 꽤나 여유롭다 생각했는데, 10시 2시간 전인 8시까지 도착하려고 보니 집에서 6시에 일어나서 서둘러야 했습니다. 6012 공항버스타고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한 시간, 수속하고 들어가는데 2시간 정도 계산하니 10시 비행기도 썩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공항버스 타려면 아침먹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참았다가 제주항공 기내식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제주도 갈 때는 제주항공 기내식이 없었지만, 제주항공 홍콩 노선은 해외노선이니 기내식을 주겠거니 했습니다.

제주항공 기내식은 어떤 것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다른 분들의 제주항공 홍콩 기내식을 찾아보니 삼각김밥, 머핀 등의 간식을 준다고 합니다. 저가 항공이다 보니 기내식도 저렴하게 나오는 모양입니다. 평소에도 아침으로 삼각김밥 가끔 사 먹으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몇 분의 제주항공 후기를 더 검색하다 보니 작년 하반기부터 제주항공 기내식 제공이 중단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행기의 꽃은 기내식인데, 기내식이 없다니!!!!! 으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제주항공 기내 메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제주항공에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기내식은 컵라면과 군용 식량 같은 봉다리 밥이 전부라는 점이었습니다.


제주항공 기내 메뉴


제주도가면서 이 메뉴판을 보고 참 소탈하다 생각했는데.... 홍콩 가는 제주항공 기내식이 없을 뿐더러 기껏 사 먹을 수 있는 것이 라면과 물 부어서 먹는 밥이라니...... ㅜㅜㅜㅜ


제주항공 기내 간식 서비스


이 글을 쓰기 위해 찾아보니, 아직 제주항공 부산 - 방콕 노선에서는 기내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제주항공 방콕 기내식은 삼각김밥과 머핀, 주스를 주고, 방콕에서 부산으로 올 때는 머핀과 롤빵, 미니 파인애플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전 기내식 주문 제도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기내에서 주문 가능한 메뉴가 라면과 군용 인스턴트 비빔밥만 있어서 아쉬웠는데, 미리 주문을 하면 불고기 도시락과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항공 사전 기내식 주문


제주항공과 같은 저가항공에서는 기내식이 귀하지만,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탈 때는 흔했던... 불고기 도시락이 있고,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그나마 이 메뉴들을 먹고 싶으면 최소한 5일 전에 주문을 해야 기내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음... 웬만하면 제주항공 탈 때는 미리 든든히 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타야겠어요.....

사전 기내식 주문 제도가 있다는 것은 오늘 알게 되었기 때문에, 제가 홍콩에 가던 날에는 제주항공 기내식이 없다는 충격에 휩싸여 밥 먹을 만한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제주항공 탑승 시 꼭 미리 식사를...

면세점 쇼핑도 마다하고 밥 먹을만한 곳을 찾았는데, 밥을 먹을만한 곳은 찾지 못했고 간단히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곳들만 눈에 띄었습니다. 찾고 찾다가 탑승동 가기 전에 있는 파리바게트에 들러 간단히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셨습니다.


파리바게트 샌드위치


제주항공 탑승기

제주항공 기내식이 없다는 것을 미리 알게 되어 참 다행이었어요. 기내에서 알게 되었으면 저는 분노했을지도 모릅니다. (배고픈 것을 못 참는 1인) 다행히 미리 알게되어 샌드위치 미리 사먹고, 포기하니 편했습니다.


인천공항의 날씨


홍콩으로 출발하는 날 홍콩 현지에는 비가 이틀간 온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인천공항의 날씨는 아주 좋았습니다. 홍콩의 날씨도 이렇게 맑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하면서 비행기에 탔습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하늘


제주항공 비행기 창가 자리에 앉아 귀여운 구름을 보며... 홍콩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한국도심공항 리무진 할인 티켓


기내 메뉴판을 보니 라면밖에 없어 실망스러웠으나, 뒷면에는 공항버스 리무진 할인 티켓을 판다는 반가운 안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동네로 가는 6012번 공항 리무진 버스는 대상이 아니었어요...


홍콩관광청 마카오 관광청 가이드북 쿠복


제주항공 홍콩 기내식은 탑승 전부터 마음을 비웠으니, 가는 동안 열심히 홍콩 여행 동선을 계획했습니다. 홍콩관광청 마카오관광청 가이드북 쿠폰에서 필요한 것들을 뜯어두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꼼꼼히 읽어보니, 홍콩 관광청에서 가져온 쿠폰은 홍콩 공항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호텔에서 천천히 살펴봤으면 무척 아쉬울 뻔했어요. 홍콩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홍콩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할인 쿠폰들을 다 뜯어서 모아두고, 여행 코스 한 번 더 살펴보며 학구열을 불태우는 사이 홍콩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홍콩 까지는 약 3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당초 10시에 출발해서 현지 시작으로 1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시)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출발이 지연되어 10시 40분 정도에 이륙을 했습니다. 그러나 도착 시간은 똑같이 오후 1시 였어요. 비행기도 과속이 가능한가봐요... ;;;



제주항공 탑승구

홍콩 공항의 제주항공 탑승구(?)에 내리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김수현이었습니다.


홍콩 공항의 김수현 광고와 팬더 광고


홍콩까지와서 제일 먼저 거대한 김수현 광고판을 볼 줄이야... 김수현의 중화권 인기가 높긴 높은가 봅니다. 이어서 팬더 광고를 보니 여행을 온 실감이 조금씩 났습니다.


홍콩 공항 한자 안내판


한자로 가득한 안내판을 보니 본격적으로 홍콩에 도착했다는 실감이 났어요.

제주항공은 아무래도 메이저 항공사가 아니다 보니 탑승구와 내리는 게이트 위치가 조금 먼 편이었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고, 홍콩 공항에 내려서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기존에 대형 항공사들이 이미 좋은 게이트들을 다 차지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제주항공 비행기


제주항공은 버스를 타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내릴 때는 쏜살같이 나와 첫번째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노라니, 제가 타고 온 제주항공 비행기가 보였습니다. 제주항공 로고는 방긋 웃는 듯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아요. ^^


[홍콩 여행기]

- 홍콩 공항에서 통총역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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